ㅎㅎ 항상 느지막히 나가는 경기후기 -0-;;
그날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서도 ㅡㅡ;;
끄적여 봅니다~~
아침부터 따뜻한 이불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공...
전날 늦게 일어난(오후5시) 탓에.. 밤에 잠이 안오는...
결국.. 밤을 새기로 했으나.. 경기에 지장을 초례할 것 같아..
일요일 오전 5시에 이부자리에 들었당... 2시간여를 뒹글뒹글...
오전 7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잠이 들었습죠.. 9시에 일어나..
머리감고.. 경기장소인 성산초교로 이동..
집이 가까운 이유로 10시 10분쯤 도착!
옹형제(-_-;)와.. 창성형, 권문형, 천영형이 있었습니다.
천영형은 집이 코앞이라... 오늘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ㅡㅡ;;
첨에 학교 관계자인줄 착각했습니다 ㅡㅡㅋ
약속시간인 10시30분을 넘기자 사람들이 하나씩 도착~~
초등학교에서 조기축구를 하는 아저씨들은.. 정확히 1시간을 채운뒤 철수!
11시30분쯤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팀은 한 번도 상대하지 않았던.. 미지의 팀(?)인 레인져스를 상대로 토너먼트 첫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1차전은 옹 선발.. 1회징크스를 어렵사리 탈피하공.. ㅎㅎ
'2점만 -_-;;'의 발언을 하더군용..
말 잘듣는 우리팀... 바로 선취 1득점하며...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합니다.
상대팀도 옹의 공을 집중해서 쳐내고... 1실점하여 1:1..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었습니다.
순식간에 경기가 흘러 4회... 옹은 체력고갈을 핑계삼아..
경기의 책임을 병건형에게 떠넘기고...
사실... 공이 맞아나가기 시작하자... 불안함에 그랬다는 설이... ^^
5회부터 투수로 나선 병건형은.. 초반은 변화구 위주의 볼배합..
9회.. 상대가 빠른 볼의 마무리 투수를 내보내자..
힘에서는 질 수 없다는 듯... 직구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강쇠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게 아닌듯.. ㅎㅎ
5회부터 13회까지 9이닝을 위태위태하게 0점으로 막아냅니다.
7회이후부터.. 12회까지 2번의 만루찬스가 많았으나...
상대투수의 집중력과 수비의 견고함으로 우리팀의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저에게도 2사만루에 기회가 오기도 -_-;;
운명의 13회초!! 선두 여어엉건(^^;;)의 안타와 상대팀 실책으로..
4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잡았습니다!
13회말 마지막 공격.. 불안했으나.. 상대팀을 잘 막아 결국 경기 종료!
러피언스 5:1 레인져스 (러피언스 승! 승리투수:박병건)
1차전의 MVP를 꼽으라면... 병건형과 권문형을 뽑을 수 있겠네요^^
토너먼트 첫경기는 승리!!
이어서 10분간 휴식을 취한후...
2차전 친선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시작전 그저 농담으로만 들었던... 천영형의 깜짝선발이...
사실화되는 경기였습니다 ㅡㅡ;;
상대팀도 그날 처음 나오셨다는 레인져스의 유부남 투수분^^;;
우리팀은 1회에 5점을 득점하며.. 천영형의 어깨를 가볍게 했죠..
위태위태하며... 5회를 목표로.. 투구한 천영형..
5회를 2실점으로 마무리하고 들어올때... 우리는 열화와 같은 환호를 ㅡㅡ;;
경기 끝난줄 알았습니다 ㅡㅡ;;
6,7회 2회를 던진 상현형이 2실점.. 마지막에 안타를 맞으며..
동점주자를 홈으로 보내는듯... 천영형의 선발승을 날리는 듯 했으나..
여기서 상대팀타자분의 엄청난... 2차전의 하이라이트가 나왔습니다.
3루를 돌아.. 홈으로 오는도중... 바닥으로.. 주우욱 ㅡㅡ;;
효민이의 날카로운 송구와.. 건이의 정확한 캐치로 태그아웃 ㅡㅡ;
절대 웃을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뒤집어졌습니다^^
8,9회 효민의 날카로운 직구로 (본인은 라이징패스트볼이라고 함 -_-;) 마무리..
깜짝선발.. 천영형의 1승. 상현형님의 첫 홀드. 효민의 세이브~
경기가 끝나고.. 버스를 타느니.. 걸어가느니... 왈가왈부끝에..
시간도 그렇고 하여..(오후4시30분) 걸어서 홍대앞까지 이동했습니다.
1차는 삼겹살집.. 경기때부터 속이 안좋았던.. 저는.. 1차가 끝나고 집으로 향했고..
나머지 분들은 4차까지 갔다고 하더군요 -_-;;
역시.. 음주가무에 능한... 러피언스... 경기력30%에 음주50% 가무20%가 아닐까하는... ㅎㅎ
1차를 끝내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한저는...
2호선 홍대입구를 시작으로.. 합정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고..
깜빡 졸았습니다 -_-;; 눈 떠보니... 살짝 돌아서..(6호선 응암순환임) 연신내 ㅡㅡ;;
내리려고 기다리던중.. 눈 잠깐 감았다가 떠보니.. 태릉입구 ㅡㅡ;;(응암에서 50분거리)
반대로 돌아서 타고오던중... 고려대역에서 내려... 화장실에..
우웩우웩 ㅡㅡ;; 주변에 있던 사람들 다 쳐다봄.. 얼굴좀 팔렸음 -_-;
결국 응암역에 내려보니.. 10시40분 ㅡㅡ 지하철만 4시간 탓습니다 -_-;;
집에 들어가 정신차린 시간이 11시30분...
응암역에서 집까지 느긋하게 걸어도.. 20분인데 ㅡ_ㅡ;;
뭘하고 돌아댕겼는지...
암튼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