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이 늦게나마 근로복지공단에 취업을 한지가 2년가까이 되어간다.
사랑하는 자식들을 잘 키워서 우리 회사에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는 편지와 함께
자그마한 선물을 사장님 이름으로 보내 준적이 있단다.
선물이나 편지가 아니라도 딸이 회사의 명함을 자랑하며 아빠에게 줄때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가끔 회사의 행사때마다 커피머신이며 전기면도기, 그릇등을 부모님께 선물하도록
지원하며 할인권 등을 지급한다.
물품 가격이야 얼마나 하겠냐마는 자식들이 부모에게 키워준 공을 잊지말고 효도
하라고 가르치는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회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한다.
나도 농협에서 지점장으로 정년퇴직을 하고나서 지금도 집사람과 다른 소속
공인중개사인 프리렌서 4~5명과 함께하는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를 하고있어
각종 연금과 중개사 수입 등 금전적 수입이 아직도 딸 보다는 많기에 직장에
다니는 딸 이지만 그래도 부모마음은 뭐래도 보태주고 싶은 심정이다.
돈 좀 아껴쓰고 모아서 저축해서 결혼도 준비 하라고 잔소리를 하느데도 잘 듣지않고
엄마 아빠에게 이것저것 자꾸 사서 보내온다.
맛있어 보이는 과일이나 생활에 필요한 용품들 그리고 화장품등을 홈쇼핑이나
인터넷에서 보다가 부모 생각이 나면 사서 보내온다.
부모는 자식들이 잘 지내고 있는것만 보고 있어도 기분좋고 배가 부른데 저렇게
이쁜짓을 하는 자식을 바라보니 키우고 가르쳐서 직장에 보낸 보람을 느낀다.
어제는 딸이 전기면도기를 회사에서 할인권을 지급했다고 사서 보내와서 잘 되는지
시험만 해 보고는 아까워서 쓰지 못하고 재 포장해서 보관해 두었다.
이미 받는 마음과 기분으로 가슴이 벅차, 사용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아서 받는
물품들을 쌓아 두었더니 유통기한 지나면 못 먹고 못 쓴다고 빨리 쓰라고 딸에게서
전화가 온 단다.
딸을 잘 키워서 저희 회사에 보내주셔서 감사 하다는 회사 사장님의 편지속의 인사말이
자꾸 떠오른다.
참 좋은 회사구나 생각하며, 딸이 좋은 직장에 입사를 했다는 마음에 오늘도 발걸음이
가볍게 즐거운 마음으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나왓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