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분덜 안녕하세요^^* "▩Lr도함모아보자"입니더~~♡♧
인자서야 정모후기를 올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어린 놈 주제에 젤~ 먼저 후기를 올려서 형님/누나 분들께 편안히 잘 도착하셨는지, 혹시 연로하신데(ㅋㅋㅋ 죄송^^;;) 뒷탈 없으신지 여쭙는게 도·리이겠으나. 어젯밤 컴퓨터하다가 엄마한테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쫓겨나는 바람에... -_-;;
정모가셨던 분들은 정모 때 즐거운 추억을 생각해주시면서 재밌게 읽어주시면 고맙겠구요^^* 안 오셨던 분들은 "아, 요 사람들이 정동진가지 가서 요런 엽기 행각을 벌였구나^^;;"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오늘 뵈었던 분들 중 제가 닉네임이나 실명을 잘못 알았거나, 모르더라도 이해 좀 해주세여..;; 안 그래도 돌大家理인데, 저에게 오늘 오셨던 분들은 모두 정확히 알기엔 제 머리 용량이 딸립니더,.^^
▶ Story 1st : 출 발 전 야 ◁
송년회와 스파르타에 입영(?)하는 친구 위로를 가장해 우리 집에서 술판을 벌였다.
그 녀석과 나의 상반되는 입장. 그 녀석은 내일 책과 옷가지들을 바라바리 싸들고, 어느 기숙학원에 있을테지만 나는 환상의~ 정동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것이니..
모르겟다. 난중이 어찌되든지 오늘만 행복하면 그만이다. 갔다와서 공부 함 해야겟다^^
친구들이 멀리 떠나는 나를 위해 소주 한병씩 싸주었다. 감사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쩝.. -_-;;
▶ Story 2nd : 첫번째 방가~방가^^* in 마산지역대빵역 ◁
알딸딸한 정신으로 도착한 마산역 맞이방, 쥔장님과 그 일행들이 이 맞아주신다.
loveyou~*님과 ┠ⓛⓞⓥⓔ┨(맞나..? 미란누나, 주란누나)이시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두 아가쒸 분들은 쥔장님의 동아리 후배or선배이시란다. 나이로는 후배가 되고, 학년으로는 선배가 되고...
이래서 대학교는 신기하다. 나이많으면 무조건 선배인 고삐리 들과는 달리..
헙~ 또 고3병의 시작인가..? "고3 유행성 증후군.. 일명 아폴로고삼"
▶ Story 3rd : 2003년 1월 1일 00시 in 286열차(마산-김천-서울)◁
대구를 지나 왜관으로 달려가는데, 드뎌 새해가 되었다.
차창 밖은 어둠 속에 아무런 변화도 없었지만, 각자의 폰 액정에 비춰지는 시간은 어김없이 날짜, 시간이 바뀌어 1/1[수] 00:00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번 새해, 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엄마&선생님&선배들이 떠드는, 고3이라는 것이 된다. 실패하지는 말아야할진데.. ㅠㅠ;; 또, 아폴로고삼 재발인가..?
이번 한해 해야 될 것은 하고,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난중에 웃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게 어디 쉬운가..?
아무튼 이번 한해 제대로 보낼 것을 다짐하다보니 (겉으로는 형/누나들과 신나게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어느덧 구미를 지나 김천이다.
▶ Story 4th : 두번째 방가~방가^^* in 김천지역대빵역 ◁
김천역 도착. 스탬프를 찍고자, 바로 맞이방으로 내달림.
대구에서 오신 "커플한쌍(슈크림님)+슈크림님 여동생 분"과 대전에서 오신 과묵남 "카오스"님과 쪼인~!
근데 시간도 없고 카페의 정신적 이상향인 스탬프 꾸~욱을 하다보니, 제대로 인사를 못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아무튼 스탬프를 찍는데, 김천역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스탬프 용지를 주신다.
진짜 용지보다는 어딘가 어리숙하지만, 이것을 만드느라 요리조리 고심하고 워드치시고, 인쇄하신 김천역 역무원님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듯하다. 웬지 더 소중히 보관해야 될 듯한..
마산역도 지역대빵역인데, 하나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
▶ Story 5th : 세 번째 방가~방가^^* in 786열차(부산-김천-영주-정동진-강릉) ◁
#.786 열차에서 철도회원카드님과 후엠아이(영어못씀니더~ㅋㅋ)님과 쪼인~!
후엠아이님도 쥔장님과 같이 의대생이시다. 그래서 서로 전문용어로 대화를 나누는데, 사이에 끼어앉은 나와 철도회원카드님은 멀뚱~쑥스~
정동진까지 가는, 삼랑진에 거주한다는 여자(공적 여행기기 땜에, 높임말 사용했슴돠^^) 두 분이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기회다 싶어 철도회원카드님을 위시하여 모두 "종교법인 스탬프교" 전도 시~작! 결국 성공했는지, 가입을 하셧다^^ ㅊㅋㅊㅋ (올 때도 #.785 기차에서 만났지만, 서로 피곤한지라... 죄송-_-;; )
근데 나보고, 여린 가슴에 충격을 주는 말을 한 지라, 삐짐... *-_-* 고등학생보고, 고등학생 답지 않다니... 머, 다 사랑으로 이해하자.. 윤리시간에 베운 말로는 관용(寬容)이라 했다.
▶ Story 6th : 영주지역대빵역 에서의... ◁
영주지역대빵역 도착. 첨에 신호대기 관계로 승강장 밖에 서있다가 들어간다.
영주도 한번 와보고 싶은 도시인데, 이렇게 밤에 와서 조금 서운하다. 시간도 있고, 날도 밝았더라면 한번 역주위라도 나돌아다녀 보았으면 했는데, 조금 아쉽니다.
언제 영주에 넉넉히 시간을 잡아 부근에 풍기, 희방사역 스탬프도 찍고, 부석사의 유명한 뜬 돌을 한번보고 싶다. 부석,국석.... 뜬 돌과, 나랏 돌..
영주역에서도 아니나다를까 스탬프 찍는 곳에 모두 모여, 스탬프를 찍고, #.511 열차를 타기 위해 다시 홈으로 나갔다. 그새 쥔장님은 분당오리군님이 부탁하신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셨고, 후엠아이님과 철도회원카드님은 한코프 준비를 하셨다. 소주 한병에 너무 과하다 싶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