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거실
천장같이 손이 잘 안 닿고 구석진 부분은 막대기 끝에 걸레를 둘둘 감고 고무줄이나 끈으로 고정시킨 다음 헌 스타킹을 몇 개 씌워서 만든 도구를 이용한다. 먼지가 스타킹에 달라붙어서 효과적이다. 장롱이나 책상을 청소할때도 이 도구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한 다음 신문지 등으로 쓸어낸다. 장롱 윗부분은 젖은 신문지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한다. 손이 안 닿는 틈새는 철사로 된 옷걸이를 펴서 길게 한 것과 젖은 신문지를 이용하여 청소한다. 습기가 많은 집의 장판 밑에 생긴 곰팡이는 락스를 희석한 물에 담근 걸레로 닦아낸 뒤 통풍을 시켜주면 된다. 환기가 어려우면 헤어드라이어로 말리고 신문지를 몇장 깔아 습기를 빨아들이도록 한다.
유리창
먼저 미지근한 세제로 닦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난 후 젖은 신문지를 일정한 방향으로 닦아내리고 마른 신문지로 마무리한다. 창틀은 헌 칫솔을 이용한다.
커튼
커튼을 떼어내기 전에 먼저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면 세탁이 쉽다. 나일론이나 테트론 또는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커튼은 세탁후에 반컴 가량의 분유나 탈지분유를 물에 풀어 한번 더 헹군다. 풀 먹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새 커튼처럼 보인다.
버티컬과 블라인드
일반적인 버티컬이나 블라인드는 정전기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먼지가 잘 붙지 않으므로 아주 간단한 청소만 해 주어도 된다. 가끔 진공 청소기에 브러쉬를 달아서 먼지를 빨아들이는 것 만으로 청소가 된다. 좀더 확실하게 청소하려면 각 부품을 미지근한 비눗물로 씻어내면 된다. 블라인드 날에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에다 담그지 말아야 한다. 잘 안지는 얼룩은 중성세제로 그부분만 닦아낸다. 직물로 된 블라인드중에는 물이 닿으면 말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제품에 대해 확신이 안서면 제조업체나 대리점에 문의 한다.
창문이나 문짝
각 문과 창문 문짝에 번호를 써 놓고 문틀, 창문틀에도 번호를 써 놓고 분해한 스크류나 볼트등은 같은 번호의 주머니를 만들어서 넣어 놓는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다시 조립할 때 쉽게 원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1.바깥에서 세척할 경우 큰 양동이에 더운 비눗물을 준비한다. 수도 꼭지에 호스를 달아 물을 분사할 수 있도록 한다. 문짝을 벽에 기대고 양쪽면을 억센 브러쉬에 비눗물을 적셔서 닦아낸 후 스폰지에 비눗물 적셔서 씻어낸다. 깨끗한 물로 양쪽을 잘 씻어내고 어느 정도 물이 흘러내리게 둔 다음 마른 헝겊으로 잘 닦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린다.
2.집안에서 세척할 경우 가장 좋은 장소는 배수구가 있는 지하실 같은 곳이다. 그런 장소가 있으면 집 밖에서 세척하는 것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씻어낸다. 만일 욕실이나 주방밖에 마땅한 장소가 없다면 먼저 욕조나 싱크대에 수건 같은 것으로 대서 흠집이 나지 않게 한 다음 문짝을 기댄다. 물이 튈 것에 대비해서 바닥에 신문지를 깐다. 큰 비닐이 있으면 비닐을 먼저 깔고 그 위에 신문지를 깐다. 비눗물로 닦은 다음에 스폰지로 깨끗한 물을 짜내거나 호스로 물을 뿜어서 씻서낸다.
주의사항 문짝을 다시 달기 전에 문틀 바닥의 홈 부분을 깨끗이 닦고 스크류 구멍도 헝겊으로 말아서 닦아낸다. 만일 문짝을 겨울동안 보관하려 한다면 깨끗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종이 가방이나 식탁보 같은 큰 천이나 비닐로 싸 두면 좋다.
창틀이나 문틀청소
1. 나무 창틀 페인트로 칠해져 있으면 중성세제와 물로 씻는다. 시판되는 클리너는 라벨에서 페인트 마감에 사용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세척 후 반드시 물로 잘 씻어내고 마른 헝겊으로 남은 물을 잘 닦아낸다. 성분이 강한 클리너나 연마제 등은 페인트 표면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창틀을 세척하려면 창문을 달기 전에 끝내서 유리에 비누 얼룩이 묻지 않도록 한다. 니스칠로 되 있거나 원목인 창틀은 자주 먼지를 털어내고 진공 청소기로 빨아들인다. 시판되는 원목용 클리너를 사용해도 좋다.
2. 알루미늄 창틀 페인트 칠이 되 있으면 중성세제와 물로 씻어내거나 시판되는 클리너를 사용한다. 세척 후 물로 잘 씻어내고 남은 물은 헝겊으로 잘 닦아낸다. 무색이나 착색된 산화피막의 알루미늄은 기후 변화에 잘 견디며 페인트 칠 된 창틀과 마찬가지로 중성 세제로 씻을 수 있다. 연마 성분이 있는 클리너는 피막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피막이 없는 노출 알루미늄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색으로 변색된다. 이것은 알루미늄이 산화되어 보호막이 생기는 것으로 투명 락카를 칠해두면 생기지 않는다. 막이 생기는 초기에는 비눗물로 씻어주기만 해도 원래의 광택이 살아난다. 좀더 오래된 것은 강한 성분의 클리너나 연마제가 필요하다. 새로운 클리너를 사용하기 전에 항상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먼저 시험해 보도록 한다. 알루미늄이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우면 청소해서는 안된다. 클리너를 사용한 후에는 항상 물로 잘 씻어내야 하고 연마제를 사용할 경우 표면에 흠집이 남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닥 얼룩제거
바닥 카페트를 세척하기 전에 먼저 사전 청소를 한다. 카페트를 쓸어서 올이 일어나게 하고 안쪽에 박혀있는 먼지를 들어낸 후에 진공청소기로 빨아 들인다. 이렇게만 해도 몰라보게 깨끗해지므로 카페트 세척을 다음으로 미룰 수도 있다.
1. 냄새 제거 붕사와 밀가루. 붕사 한컵과 밀가루 두컵을 섞어서 잘 뿌리고 한 시간 정도 지난 후에 진공 청소기로 빨아들인다.
2. 얼룩 제거 카페트에 음식등을 쏟을 경우 재빨리 처리해야 한다.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휴지등으로 눌러서 빨아들이고 문질러서 얼룩을 제거한다.
3. 눌린 자국 없애기 가구등에 눌려서 카페트가 움푹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가끔씩 가구 위치를 바꿔주어야 한다. 눌린 자국을 펴려면 빗으로 쓸어주고 스팀 다리미로 눌린 자리에 스팀을 뿜고 손으로 올을 일으켜 세운다. 다리미가 닿아서는 안되고 카페트에서 5cm정도 떨어뜨린다. 아크릴 성분이 포함된 카페트는 스팀이 섬유를 녹일 수 있으므로 다리미 대신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한다. 가구를 놓을 때는 다리 받침을 사용 하도록 한다.
커버가 씌어진 가구 청소
직물이나 가죽으로 커버가 씌어진 가구에도 나무로 된 가구와 마찬가지로 먼지가 앉으므로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 주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한달에 한번 정도 청소가 필요한데 진공청소기에 노즐을 달아서 먼지를 빨아들인다. 빗자루로 해도 좋지만 먼지를 퍼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 한다. 오리털로 채워진 쿠션은 안감에 따라서 오리털이 빠져 나올수 있으므로 진공 청소기를 써서는 안되는 경우도 있다. 렌지 후드를 쓰면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기름기가 떠다니다가 가구에 붙어서 생기는 기름때를 방지할 수 있다. 소파에서 머리나 팔이 닿는 부분에 쿠션을 써서 직접 몸과 닿지 않게 하거나 여름철 땀이 배이지 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트나 직물등으로 씌워 주면 좋다. 시판되는 가구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직접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려면 먼저 중성 세제 1/4 컵과 물 한컵을 섞어서 계란 푸는 기구로 잘 풀어서 거품을 충분히 만든다음 잘 안보이는 곳에 먼저 시험해 보아서 부작용이 없으면 거품만으로 조금씩 문질러 가면서 닦은 다음 깨끗한 물로 잘 닦아 내고 잘 말린다. 되도록 물에 적게 젖도록 하고 헤어 드라이어 등을 사용하여 재빨리 말린다.
가구 흠집 제거 및 광택 내기
목재 가구의 광택은 주로 나무에 기름 성분을 흡수 시킨 것이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많은 기름으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식용유와 레몬 주스를 2:1 의 비율로 섞어서 부드러운 천에 적셔서 문지르면 광택과 함께 좋은 냄새까지 난다. 마호가니 가구의 광택에는 식초를 사용한다. 식초와 더운 물을 1:1의 비율로 섞은 후 부드러운 천으로 문질러 광택을 낸다. 기름 얼룩 제거에는 소금을 사용한다. 기름이 묻어 얼룩이 생기면 즉시 소금을 뿌려서 기름을 빨아들이고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흠집 난 부분에는 레몬주스와 식용유를 같은 비율로 섞어서 부드러운 천에 적셔서 흠집이 사라질 때까지 문지른다. 습기로 인한 얼룩에는 치약을 젖은 헝겊에 묻혀서 문지른다. 목재가구를 세척할 경우는 중성 세제로 비눗물을 내어 닦는다. 걸레를 최대한 짜서 습기가 적도록 하고 마른 수건으로 따라가며 닦아서 젖은 상태로 지속되는 곳이 없도록 한다.
목재가구 관리 요령 및 청소
목재 가구에서 관리 및 수리의 방법을 좌우하는 것은 나무의 종류가 아니라 마감의 종류이다. 따라서 마감의 종류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마감의 종류는 크게 무른 것(광택유) , 단단한것(래커, 바니쉬, 폴리우레탄)과 페인트 칠 된 것 등으로 나뉜다. 종류를 알 수 없으면 구입처나 제조 업체에 문의 하도록 한다. 마감의 종류를 알면 그에 맞는 관리 방법을 따르도록 한다. 과도한 습기나 건조, 열, 추위 등은 목재에 피해를 줄 수 있다. 햇빛은 가구의 색깔을 바꿀 수 있다. 고무나 플라스틱 가구 받침은 나무의 마감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라벨에서 목재에 피해가 없는지 확인 하자. 목재에 쏟아진 음식물 등은 영구적인 얼룩을 남길 수 있으므로 바로 닦아내야 한다. 많이 사용하는 가구가 아니라면 1년에 3-4회 이상 광을 내서는 안된다. 너무 많은 광택제의 사용은 광택을 뿌옇게 만들 수도 있다. 광택제를 섞어서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 한다.
정기적 청소
진공 청소기에 브러쉬를 달아서 가구 표면의 먼지를 빨아들인다. 진공 청소기가 없으면 깨끗한 헝겊이나 페이퍼 타월로 먼지를 닦아낸다. 바닥 청소를 하기전에 가구 청소를 먼저 한다. 방수 처리가 된 가구의 경우는 젖은 타월등으로 닦아 낸다. 가구 위에 화병이나 컵등을 놓을 때는 받침을 사용해서 엎질러지거나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뜨거운 것도 바로 닿지 않도록 주의 한다.
주방 가구 청소
주방 가구는 다른 가구에 비해서 기름기가 끼기 쉽고 음식물 흘린 것이라던가 습기 때문에 더러워지기 쉽다. 특히 젖은 손으로 만지는 손잡이 부분이 쉽게 오염되는데 일단 막이 형성되면 청소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되도록 자주 닦아 주는 것이 좋다. 페인트 칠 된 목재나 금속이나 플라스틱 표면은 더운 비눗물로 씻어준 후에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왁스를 칠해서 오염을 방지할 수도 있지만 마감이 단단하고 상태가 좋으면 굳이 쓸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다용도 가정용 클리너를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 설명서를 잘 읽어서 용법에 따라야 한다. 처음 사용할 때는 잘 안보이는 곳에 시험적으로 써보고 연마제는 표면을 해칠 수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원목마감의 주방가구에서 기름때가 찌들어 잘 지지 않는 경우는 신나를 사용한다. 신나는 극도로 휘발성이 강하고 독성이 있으므로 화기에 주의 하고 환기를 충분히 시킨다. 되도록이면 문짝등을 떼어내서 바깥에 나가서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시판되는 원목 전용의 클리너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사용법을 잘 읽어보고 지시대로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휘발성과 독성이 있기 때문에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화기에 주의 한다. 너무 많이 뿌려서 바닥이 미끄럽게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첫댓글 집에 계시는 사모님들 이 글을 읽고 가구관리 잘 하십시오
요거 대로 하면 가구 자주 못 바꾸잖어 종필아...고맙다...
역시 전문가답구만
참 유용한 정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