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ssue Summary
■ Key summary
● 카카오톡이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새로운 카카오톡이 모바일에서 제2의 네이버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선언하고 그리고 관심 있는 브랜드의 소식이나 스타•잡지•방송 관련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는 플랫폼인 '플러스친구'와 앱 개발사들을 위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 ‘카카오링크 2.0’를 공개했다. 11월에는 이모티콘 서비스도 선보였다.
● 올해 들어서도 친구가 올린 사진을 감상하고 댓글을 달 수 있는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와 ‘플러스 친구’를 강화한 ‘대화형 플러스 친구’ 서비스, 무료통화서비스인 ‘보이스톡’ 서비스를 시작했고, 6월 28일에는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인 ‘초코’를 도입하기도 했다.
● 현재 카카오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게임센터’ 개발도 진행 중이다. 또한 카카오는 카카오톡 대화창에 다양한 앱을 탑재해 채팅 기능을 강화해주는 서비스인 ‘플러스 채팅’, 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를 카카오톡 안에서 사고파는 `카카오 슬라이드`와 함께 별도로 동네 병원, 미용실, 쇼핑몰 등 중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 모델도 개발 중이다..
■ Source
● 카카오톡, 제2의 네이버 될까? (아이뉴스24, 2012-07-22)
● 카카오톡 '플러스채팅'으로 플랫폼 강화 (조선비즈,2012-07-04)
● 앞으로 카카오톡에서 '앱'도 사고 판다… (전자신문, 2012-07-17)
2. Issue Analysis
1) 카카오(톡)의 주요 서비스 론칭 현황 및 전망
● 선물하기 (2010.12)
카카오가 가장 먼저 도입한 상용화 모델은 선물하기 기능. SK텔레콤의 기프티콘과 KT 기프티쇼, 기프팅 등이 입점해 있으며 베이커리, 커피, 디지털 콘텐츠, 디자인소품, 포토북, 화장품, 치킨, 의류, 건강식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취급
● 플러스 친구 (2011.10)
플러스 친구'는 관심있는 브랜드의 소식이나 스타•잡지•방송 관련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는 플랫폼. 서로 메시지를 보내듯이, 친근한 어투로 할인 정보나, 새로운 소식, 쿠폰 등을 보내줘 '플러스 친구 등록'을 통해 관심을 표한 사용자에게 좀더 '친밀한' 마케팅이 가능. 플러스 친구에 입점한 광고주의 카테고리도 화장품이나 패션브랜드를 비롯, 요식업, 자동차, 교육, 소셜커머스, 금융 등 매우 다양. 심지어는 특정 아이돌 그룹이나 연예인을 홍보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음
● 카카오 링크 2.0 (2011.10)
카카오링크 2.0은 카카오톡 친구와 타 앱에서 음악, 지도, 게임, 뉴스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 API로 개발사들을 위한 것.
● 이모티콘 (2011.11)
카카오톡의 세번째 수익모델은 인기 웹툰 작가 및 캐틱터의 이모티콘 서비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모바일 시대에 맞게 이모티콘에 움직임이 있다는 점과 이모티콘 이미지와 메시지가 하나의 말풍선에 함께 전송되는 기술을 구현한 점이 특징. 카카오는 이모티콘을 제작한 웹툰 인기 작가들과 수익을 5대5로 분배.
● 카카오스토리 (2012.03)
`카카오스토리`는 카카오톡 친구가 올린 사진을 감상하고 댓글을 달 수 있는 서비스. DMC미디어의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사용중인 포토 기반 SNS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51.8%가 카카오스토리를 꼽았고 인스타그램 17.9%, 핀터레스트 12.6%, 플리커 7.4%, 푸딩투 5.6% 순으로 나타남.
● 대화형 플러스 친구 (2012.04)
대화형 플러스친구는 기존 플러스친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용자 질문에 즉각적으로 응답해주는 서비스. '대화형 플러스친구'는 주요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증권, 맛집, 심심이, 지식로그, 운세 등이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활용 분야를 확대될 전망.
● 보이스톡 (2012.06)
무료음성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은 2월 일본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6월 4일 국내에서도 보이스톡 테스터를 모집하며 사실상 서비스를 개시. 보이스톡 서비스를 시작하자 마자 이동 통신사들이 즉각 반발할 정도로 보이스톡이 미친 파장은 대단. 다만 국내 서비스 직후인 지난 6월 6일 2000만 명에 달했던 보이스톡 통화연결수는 6월 10일 이후 200만 명 수준으로 많이 줄어든 상태.
● 초코 (2012.06)
‘초코’는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 유료 콘텐츠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방식은 휴대폰 소액결제. 카카오는 신용카드 결제방식도 도입할 예정.
● 게임센터 (예정)
카카오는 친구와 대화를 즐기다가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게임을 할 수 있는 `카카오톡 게임 센터`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오픈할 계획. 위메이드는 카카오톡 게임센터 오픈에 맞춰 7종의 모바일 게임과 미니게임들이 출시할 예정.
● 플러스 채팅 (예정)
플러스 채팅은 카카오톡 대화창에 다양한 앱을 탑재해 채팅 기능을 강화해주는 서비스.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바로 앱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한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고, 드로잉이나 메모 등도 함께 공유가 가능해짐.
● 검색광고 (예정)
카카오는 브랜드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플러스친구와는 별도로 동네 병원, 미용실, 쇼핑몰 등 중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 모델도 내놓을 방침. 중소상공인들은 누구나 카카오톡 내 대화방을 만들고 고객관리 및 홍보,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음. 카카오는 카테고리별 혹은 키워드별 검색 기능을 제공해 이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손쉽게 노출해주는 것이 특징. 일종의 검색광고 역할을 하는 셈.
● 카카오 슬라이드 (예정)
카카오톡은 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를 카카오톡 안에서 사고파는 유통 플랫폼(가칭 `카카오 슬라이드`)을 개발 중. 연내 서비스 시작이 목표. 카카오 슬라이드는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콘텐츠를 올리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열린 장터로 카카오가 제공하는 제작 프로그램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앱스토어 형태의 시장에 올려 판매할 수 있음.
2)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변신
●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시도중이다.
● 카카오톡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변신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은 두터운 가입자 기반. 카카오톡의 전체 사용자는 5000만명을 넘어섰고, 매일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도 200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들은 하루 총 26억건의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카톡해"라는 말로 "문자해"를 대체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이미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고 있다.
● 하지만 카카오톡의 가입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어 경영은 늘 적자였다. 적자 폭이 2009년 17억원, 2010년 40억원, 2011년 152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는 반면 2011년 매출은 18억원에 불과했다.
● 따라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모바일 광고’, ‘모바일 커머스’ ‘콘텐츠 유통’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새로운 변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① 모바일 SNS 플랫폼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사진기반 SNS인 ‘카카오 스토리’, 무료음성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 등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바로 앱 실행이 가능한 ‘플러스채팅’을 선보임으로써 수익창출이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모색중
②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카오는 ’플러스친구’, ‘대화형 플러스친구’에 이어 그리고 카테고리별 혹은 키워드별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중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 모델을 하반기에 선보이는 등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확장중
③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의 첫번째 수익모델이었던 ‘선물하기’는 향후 카카오톡이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
④ 콘텐츠 유통 플랫폼
카카오의 변신이 가장 활발한 영역. 기존 이모티콘 서비스외에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인 ‘게임센터’와 ‘카카오 슬라이드’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고 ‘플러스 채팅’기능을 통해 이모티콘, 게임, 전자책(e-Book),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중
3. Commentary
● 최근 기업 가치를 5200억원으로 평가받은 바 있는 카카오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수익모델을 시도하고 있어 제2의 '네이버'로 발도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카카오의 도전이 성공적인 결과를 나을 경우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포털 시대에 이어 새로운 모바일 포털 시대를 여는 대표적 성공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 마치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종합 인터넷 포털로 변신했던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도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포털,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또한 카카오에 대한 시중의 우려사항인 ‘수익모델 부족’, ‘적자’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대단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 앞으로 카카오가 지향하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콘텐츠 유통 플랫폼’ 등의 수익모델이 모바일 SNS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진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 모바일 광고 : 기존의 플러스 친구에 검색광고나 위치기반 광고, 1대 1 맞춤형 광고 등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광고기법의 접목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가 이루어질 전망
▶ 모바일 커머스 : ‘선물하기’ 기능이 좀 더 진화하면 ‘모바일 쿠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의 ‘Like’같은 기능이나 소셜 커머스 등의 접목도 가능할 전망임
▶ 콘텐츠 유통 : 가장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분야. 이모티콘, 스킨 등 아이템 스토어의 확장은 물론 앱스토어와 콘텐츠 오픈 마켓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물론 게임, 전자책(e-Book)은 물론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짐. .
● 다만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가벼운 사용자환경이 카카오톡의 장점인데 카카오의 서비스가 다양화되면서 카카오톡이 복잡하고 무거워져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초래 할 경우 카카오의 시도가 실패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