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쓸 날이 오다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저를 합격하게 해주신 수프림팀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에 남겨주세요.
공부기간: 약 1년
25년 1학기까지 학교를 다니다가 휴학하고 7월부터 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베이스
국어: 수능 3등급
영어: 수능 1등급
법과목: 비법대라고 기재하긴 했으나 경찰행정전공이기 때문에 법과목이 아예 노베이스는 아니었습니다.
생활 패턴
<2025년 7월~12월>
등원: 8시 30분
하원: 10시
이때는 일요일에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일요일에는 4~8시간 정도 했고 거의 안 한 날도 있었습니다.
<2026년 1월~6월>
등원: 8시 30분
하원: 11시
이 시기에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무조건 저 시간 동안에는 학원에 있었습니다. 정말 하루도 안 빠지고 학원에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카나 독서실보다 학원에서 같은 공부를 하는 친구들 옆에 있는 것이 훨씬 공부가 잘돼서 학원에서만 공부했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성적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모의고사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정기고사부터 등수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도 등수를 신경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승부욕이 강하신 분들은 이걸 적극 활용하셔야 합니다. 등수를 올리기 위해서 하는 공부와 그런 구체적 목표 없이 하는 공부는 집중력과 공부의 질이 많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저는 3순환 진모부터는 거의 모의고사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때부터 항상 모의고사 상위권이던 친구와 시험 끝나자마자 채점하고 점수 비교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했습니다. 물론 정신병 급행열차지만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실력이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국어
그냥 수업 열심히 들었습니다. 저는 수능 때 국어 점수가 그렇게 높았던 것도 아닌데 따로 공부하지 않고 수업 듣고 복테, 정기고사, 모의고사만 봐도 모의고사 때부터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실전에서 첫 지문부터 모의고사에서 풀었던 '유예'라는 작품이 나와서 국어는 정말 수월하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갓태종 선생님 감사합니다.
한국사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지만 검정제로 대체되었으므로 따로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영어
사실 이얼쌤께서 강의하시는 방식이 지금까지 제가 배워온 방식과는 많이 달라서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들 것 같기도 했고 영어보다는 법과목이 훨씬 급하다고 판단해서 영어는 수업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풀면서 감을 잃지 않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영어는 시험을 보면 대부분 80~90점대가 나왔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이얼쌤 교재를 풀어보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법과목
1순환
저는 1순환 때 기본서를 읽으며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글로 읽는 것입니다. 아무리 인강으로 많이 들어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문제를 풀기 어렵습니다. 초시생 분들은 1순환에는 다른 거 보지 마시고 그냥 기본서랑 교수님들께서 나눠주시는 ox 프린트만 열심히 보시면 됩니다. 저는 쉬는 시간과 자습 시간에 당일 배운 내용을 무조건 복습하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복습할 땐 그냥 당일에 진도 나간 부분을 기본서로 한 번 읽었습니다.
당일 배운 내용 복습이 끝나고 시간이 남는 경우에는 가장 힘들었던 과목부터 정기고사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을 다시 회독했습니다.
헌법과 형소법은 ox프린트도 많이 보았습니다. 이 프린트는 특히 지하철로 등하원 하는 시간을 이용해서 공부했습니다.
민법의 경우 당일 진도 복습을 할 때 기본서 본문을 정독한 후 날개단에 있는 ox를 풀었습니다. 정기고사 시험범위를 공부할 때는 시간 절약을 위해 반대로 ox를 먼저 보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은 본문을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민소법은 1순환 때부터 ox문제집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같이 보려고 했는데 처참하게 실패하고 기본서만 정독했습니다.. 이해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문제를 보려니까 너무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형법은 프린트로 나눠주시는 필기노트를 많이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서 정독->필기노트로 빠르게 회독)
이 필기노트도 ox프린트처럼 지하철에서 많이 봤습니다.
2순환
2순환 때에는 예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1순환은 예습은 안 해도 괜찮지만 2순환은 예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 강의는 예습을 하지 않고 들으면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어서 놓친 부분은 다시 인강으로 들어야 했는데 이러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저희는 과목이 많아 시간이 없어서 수업 시간에 최대한 많이 흡수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수업 시간에 나갈 부분(50~80페이지 정도, 과목별로 상이)을 미리 풀어보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물론 복습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2순환 때에는 법과목은 그냥 기출문제집을 최대한 많이 회독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모르는 부분은 다시 기본서 보면서 3~4회독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회독만 하는 게 아니라 글로 보면서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3순환
저는 3순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때 가장 공부를 많이 했고 실력도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목표 등수를 설정해두고 (ex. 20등 안에 들기, 10등 안에 들기 등..) 공부하시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3순환 때도 법과목들은 기출 문제집을 열심히 회독했습니다.
시험범위 기본서 정독-> 기출문제집 시험범위 1회독을 하면서 헷갈리거나 어려운 부분 체크-> 시험 전 체크한 것 다시 보기
이런 방식으로 법과목들은 2회독씩 했습니다. 1주일만에 방대한 시험 범위를 2회독씩 하는 게 쉽진 않아서 자투리 시간을 잘 이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등하원 시간이랑 쉬는시간을 이용해 공부했습니다.
4순환
ox문제집이 출간되면서 기출과 ox문제집 중 어떤 걸 봐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헌법: 기출에서 ox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ox도 양이 너무 많고 새로운 지문들도 많아서 헌법은 그냥 끝까지 기출문제집을 봤습니다. 강의는 열심히 들었지만 ox문제집에서는 최판과 최신 기출만 봤습니다.
민법: 민법은 ox집이 없어서 그냥 기출문제집 열심히 회독 했습니다.
형법, 민소, 형소: 이때부터 ox문제집 위주로 봤습니다.
5순환
시험 범위가 전범위이기 때문에 제 페이스대로 처음부터 다시 회독했습니다. 모든 부분을 다 보진 않고 체크한 부분과 최판 위주로 봤습니다.
6순환
형법, 헌법은 특히 최신판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전에서 형법에 주형쌤이 찍어주신 최신 판례가 너무 많이 나와서 진짜 소름 돋았습니다..
민법 점수가 다른 과목에 비해 낮은 이유는 제가 마지막에 민법을 뭘로 공부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느라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기출을 보다가 너무 많아서 족보로 갈아탔다가 최신 판례랑 변시 문제 조금씩 봤다가.. 이런 식으로 공부했더니 마지막에 꼭 봐야 할 부분들을 놓치고 죽도 밥도 안 된 느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6순환 때 불안하시더라도 족보든 기출이든 그냥 줏대 있게 하던 거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법원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