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대가족이라서 힘이 들었기에 조용함을 찿았다
그렇게 사람 그리운줄 모르고 살았다
하지만 세월이 가고 하나 둘 자기자리 찿아 떠나니
가끔은 휑하니 빈방이 보기가 싫어졌다
그러던중 년중 행사로 단지내 야시장을 열게됬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놀랍다
평소엔 몇명 정도만 왔다갔다 했는데 이렇게 많은
단지내 가족들이 산다는것을 처음 알았다
역시 사람은 사람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 최고인것 같다
각종 먹거리 탈거리 볼거리가 남녀노소를 불러모은
축제의 장 야시장 밤늦도록 야던법석 요란하게 보냈다
모처럼 잔칫집 분위기에 노모도 신이 나시나보다
족발도 사고 과자도 사고 먹고 마시는 진풍경에
하룻밤이 후닥 지나갔다
모처럼 사람사는 냄새를 느꼈다
그래 이거야! 이게 사람사는 맛이지~!
사람이 싫어 피했던 날들이 스쳐지나간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이 그립다
나이든 탓일까!
조용함보다 이렇게 어우러진 야시장 같은 장소가
가끔은 그립다.
친구도 부르고 가족도 부르고 혼자 보다는 여럿이 모여
담소도 나누고 정도 쌓아야 할것 같다.
그게 사람 사는 맛 아닐까!.
첫댓글 사람은 사회적 동물임을 느끼셨나봅니다.
예외도 있긴합니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