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찬송 제목이 "The best friend is Jesus."라고 한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가장 좋은 친구이다.
가장 좋다는 것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결과에 의해 표현된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피조물들과 비교했을 때 좋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보다 좋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이다.
우리가 상처를 입었을 때 불쌍히 여기시며 긍훌을 베푸시며 위로해 주시는 분이시다.
이런 분에게 오늘도 내일도 늘 의지하며 살아가자.
♣ 작곡, 작사
피터 필립 빌혼(1865-1936)이 작곡 작사한 찬송시이다.
작사자 빌흔은 이름없는 가수였다. 빌흔의 가족은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 우마차 제조 공장을 운영하였다.
원래부터 좋은 음성을 가지고 있던 그는 시카고의 여러 홀에서 대중 가수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러다가 1883년 어느 날 부흥 집회에서 조지 팬티코스트 목사의 설교를 듣고 회심한 후
일생을 예수님의 친구로서 복음 전도 가수로 헌신하였다.
이후 찬송 인도자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복음 전도 사역에 허닌했으며 2000여편 이상의 찬송시를 남겼다.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성도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막지 못한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 8:36)
가장 어려운 곤경 중에서도 예수님은 절대로 나를 버리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주제로 삼은 찬송가이다.
빌흔은 회심한 후 비로소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신앙 고백과 같은 이 찬송시를 작사하게 되었다.
이 찬송시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당하는 고난이,
오히려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누리는 길이라는 역설이 담겨 있다.
♣ 가사 해설
이 찬송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모습들 가운데 친구되신 예수님을 노래하고 있다.
이 세상의 근심 걱정으로 우리의 심령이 상해 있을 때, 내가 상처를 입게 될 때에, 더 가까이 하면서 나를 위로하시는 분이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위로하시고 죽음의 위험이 닥친 때에도 인도하여 주시며
우리의 마음의 간구를 들으시고 항상 응답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세상 친구들과는 달리 영원한 하늘나라에서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시니 영원하신 친구가 되시는 것이다.
이 찬송시는 요한복음 15:13-15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 내 친구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한 가지 강조할 점은 "너희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이다.(요 15:14)
제자들이 비록 예수님의 친구이지만 예수님과 동일한 신분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예수께서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였노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친구는 세상이 말하는 친구와는 다르다.
예수께서 우선권을 가지고 성도들을 친구로 삼으신 근거는, 자기 목숨까지 버리신 그 사랑이다.
1절 '미쁘신' : 믿음직스럽다는 뜻이다. 진실하신 주님의 성품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쁘다는 말은 믿음직스럽다는 뜻으로
우리 사람에게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나 주에게서는 언제나 찾을 수 있다.(딤후 2:13)
빌흔이 이 찬송시는 나의 좋은 친구로 예수를 소개하고 있는데 각 절마다 미쁘신 이유를 말한다.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살후 3:3)
그래서 그분은 나의 좋은 친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1절)
한걸음 나아가 그분은 나를 더 이상 누가 해칠 수 없도록 보호까지 하시니 이 얼마나 미쁘신 친구인가!(2절)
게다가 주님은 내가 어떤 죽음의 위협 속에 빠지게 되어도 기필코 끌어내어 주시고(3절),
반드시 천국까지 이르도록 이끌어 주신다.(4절)
성경에서는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주시는 분이시라고(벧후 1:11)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요한일서 1:9에 나오는 말씀처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미쁘시고 의로우신 주는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깨끗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과 다른 미쁘심이다.
2절 '해할 자가 없도다' : 다윗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함께 하심이라"(시 23:4)고 고백하였다.
또한 예수께서는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고 우리를 확신시키고 계신다.
♣ 찬송 큐티
예수는 나의 친구!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특권이 달리 있을 수 없다.
그 옛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친구라고 하셨는데,
우리를 친히 찾아오신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친구라고 하셨다.
그런데 '너희가 나의 명령을 준행하면'이라는 전제가 있음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