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56 PENNY RANE
여자 사무원을 고용하여 잡일이나 경리나 연락을
맡겼다. 비지니스 스쿨을 막 나온 다기가 긴,
눈치가 빠른 여자아이여서 하루에 이십 번이나
페니레인을(그것두 멋대가리없이)흥얼거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결점은 없었다..
P.197,281 RUBBER SOUL
한쪽이 일어서서 레코드를 걸었다.
비틀즈의 '러버소울'이었다.
2.'양을 둘러싼 모험' (1982)
P.125
그리고심심풀이로 비틀즈가 녹음한 곡의
타이틀을 닥치는 데로 생각해 보았다.
일부터 시작하여 멈추어 그 이상은 생각이
나질 않았다.폴매카트니는 대체 몇까지 기억하고
있을까?
3.'캥거루 구경하기 좋은 날씨'(1983)
P.330
ALL YOU NEED IS LOVE
(밝은 청색의 스프레이 페인트로 씌여져 있다.)
P.119 DAY TRIPPER
아침에 조깅을 마치고 나면 야패 주스를 한잔
마시고,의자에 벌렁 드러누워 비틀즈의
'데이 트리퍼'를 튼다.'데- 이- 트리퍼' 그곡을
듣고 있으면..
열차의 시트에 걸터앉아 있는 것같은 기분이
든다.
(서른두살의 데이 트리퍼)
4.'중국행 슬로 보트'(1983)
P.119 THE LONG AND WILDING ROAD
가끔 십사년이나 십오년 정도라면 오래전이라고
할만한 세월은 아니지 않은가고 생각할때도 있다.
짐 모리슨이 '라이트'마이 '화이어'를 노래하거나
폴 매카트니가 '롱 앤드 와인딩 로드'를 노래하거나
하던 시절...
(오후의 마지막 잔디밭)
5.'일각수의 꿈'(1985)
P.161
어러가지로 그녀의 하얀 살갗은 내게 옛날 일을
떠올리게 했다. 지미 헨드릭스와 크림과 비틀즈와
오티스 레딩과 그런 시대의 일이다.
P.229
J.D.셀린저와 조지 해리슨을 좋아했던 열일곱 살의
여자애가 몇년 후 혁명활동가의 아이를 낳고
그대로 행발 불명이 되다니 누가 예측이나
할수있었겠는가.
6.'빵가게 재습격'(1986)
P.291 OB-LA-DI OB-LA-DA
나는 고개를 저으며 세면장의 전깃불을 끄고 목욕
타월을 한장 허리에 두른 모양새를 주방으로 돌아와
수돗물을 마셨다. 내일이면 어떻게 되겠지,하고 나는
생각했다.안되면 또 다음날 생각하자.오브라디
오브라다 인생을 흘러간다.
7.'노르웨이 숲' (1987)
P.9 NORWEGIAN WOOD
그것은 어느 오케스트라인가가 감미롭게 연주하는
비틀즈의 '노르웨이 숲'이었다. 그리고 그멜로디는
늘 그랬던 것처럼 나를 혼란에 빠뜨렸다. 아니,
여느때와는 비교도 할수없을정도로 격렬하게
나를 뒤흔들며 혼란스럽게 했다.
P.183 MICHELLE
"나오코가 오고부터는 나는 하루가 멀다하고
비틀즈의 노래만 치고 있어요. 마치 가련한 음악
노예처럼"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아주 노련하게
'미쉘'을 연주했다.
P.184 NOWHERE MAN , JULIA
그리고서 그녀는 '노웨어 맨'을 치고 '줄리아'를
쳤다. 기타를 치면서 가끔 눈을 감고 고개를
저었다.
P.71 SGT.PEPPER'S LONLEY HEARTS CLUB
BAND
레코드는 모두 해서 여섯 장밖에 없고, 사이클의
처음은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이고
제일 마지막은 빌 에반스의 '왈츠 포 데비'였다.
P.463 YESTERDAY , SOMETHING,
HERE COMES THE SUN, THE FOOL ON THE
HILL
레이코는 비틀즈로 옮겨가 '노르웨이 숲'을 치고,
'에스터데이'를 치고, '미셸'을 치고, '섬싱'을 치고
'히어 컴스 더선'을 흥얼거리며 치고 '풀 온더 힐
'을 쳤다. 나는 성냥개비를 일곱개 나란히
늘어놓았다.
P.463 PENNY LANE ,BLACK BIRD, WHEN I'M
SIXTY FOUR, AND I LOVE HER, HEY JUDE
그녀는 한숨을 돌려 담배를 끄고서는 다시 기타를
들고 '페니레인'을 치고 '블랙 버드'를 치고,
'예순네살이 되면'을 치고, '노웨어 맨'을 치고,
'앤드 아이 러브 허'를 치고, '헤이 주드'를 쳤다.
P.465 ELENOR RIGBY, NOWEGIAN WOOD
레이코는 마혼 아홉번째 곡으로 '엘레나 리그비'를
치고,쉰번째 곡으로 다시 한번 '노르웨이의 숲'을
쳤다. 쉰곡을 다치고 나자 레이코는 손을 멈추고
위스키를 마셨다.
P.187 SAY SAY SAY
그 다음에 폴 매카트니와 마이클 잭슨이 '세이
세이 세이'를 불렀다. 도로를 달리고 있는 차는
얼마 안되었다.
9.'TV 피플'(1990)
P.75
우리는 말 그대로 60년대의 아이들이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한 평생에서 가장 상처입기 쉽고, 가장
미숙하고 그런 연유로 가장 중요한 시기에
1960년대란 터프하고 와일드한 공기를 듬뿍마시며
그것도 당연한 일이지만 숙명적으로 그에
취해버렸던 것이다. 도어즈에서 비틀즈, 밥 딜런
까지 BGM도 빈틈없이 갖추어져 있었다
(우리들 시대의 포크로어- 고도자본주의 전사)
10.'태엽감는 새'(1994)
P.23 EIGHT DAYS A WEEK
찻집 안은 시원했고 손님은 나 혼자 밖에 없었다.
벽 위의 작은 스피커가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한
비틀즈의 '에이트 데이즈 어윅'을 들려주었다.
나는 다시 한번 바닷가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