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에 있는 고래문화창고는 고래 도시인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 주는 곳이다. 화려했던 고래잡이의 지난날을 떠올리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중심에서 울산이 걸어온 역사의 장이다.
고래잡이가 금지되기 전에는 많은 고래잡이 배가 고래문화창고 앞바다를 채우고 고래를 잡은 날은 오색 깃발을 달고 뱃고동 소리를 내며 고동소리에 따라 어느회사가 고래를 잡았는지 알려 주었다. 사람들은 고래를 잡은 회사로 몰려가 고래 해체하는 모습을 보며 기뻐했다. 이제는 고래잡이가 금지 되고 공단이 보이는 고래문화창고 앞에는 고래잡이 배대신 다른 크고 작은 배들이 많다.
고래문화창고 2층 전시실에는 1960년대 부터 경제개발로 울산이 변화하는 과정을 잘 보여 준다. 바다가 육지 깊숙히 들어오고 수심이 깊은 울산만이 공업도시로 발전하는 항구로써 천해의 조건이다. 커다란 배가 드나들고 육지로 둘러싸여 파도나 바람을 막아 주어 항상 많은 배들이 오고가는 곳이다.
고래문화창고는 울산의 자랑인 고래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주변의 바다와 배, 멋지게 어울리는 시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다.
첫댓글 장생포항과 문화창고에 대한 설명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