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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ohanYadav51′ X
어두운 밤,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쿠노 국립공원. CCTV에 뾰족하고 긴 귀를 가진 동물 한 마리가 포착됐어요. 이 동물의 정체는 바로 희귀 야생 고양이, 카라칼(Caracal)입니다. 카라칼은 인도에서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동물이에요. 서식지가 파괴되고 사람들이 불법으로 사냥하면서 수가 엄청나게 줄었거든요. 그런데 카라칼의 숫자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놀라운 사실은, 카라칼이 늘어난 이유가 다름 아닌 ‘치타’ 때문이라는 거예요.
/kunoforestretreat
쿠노 국립공원은 2022년 치타 복원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치타를 데려왔어요. 그리고 치타가 살아가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초원을 가꾸고, 치타의 먹이가 될 만한 동물을 늘렸죠. 그런데 치타가 돌아오며 생태계가 회복되자, 카라칼까지 공원으로 돌아온 겁니다.
치타처럼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고, 보호하면 생태계가 살아나는 동물을 ‘우산종(umbrella species)’이라고 해요. 이들은 넓은 서식지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에 우산종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과 서식지를 가꾸다 보니, 먹이사슬 아래 단계에 있는 생물까지 함께 보호되는 거죠. 이와 같이 생태계를 우산을 펼치듯 보호한다는 점에서 우산종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즉 우산종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생태계 전체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도 지리산의 반달가슴곰이나 소백산의 여우, 창녕 우포늪의 따오기 복원 사업이 우리나라 생태계를 살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답니다.
우산종(雨傘種·umbrella species): 한 지역의 생태계 피라미드에서 먹이사슬 가장 꼭대기에 있는 생물 종[種]. 보통 넓은 서식지를 필요로 하는 생물이 우산종으로 여겨진다. 우산종을 보호하면, 피라미드 아래층에 있는 동식물까지 보호된다. 이에 생태계를 우산을 펼치듯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었다.
먹이 사슬(food chain): 생태계에서 여러 생물이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가 마치 사슬처럼 연결된 것. 피라미드 모양으로 표현한 것을 먹이 사슬 피라미드라고 한다.
생태계(生態系·ecosystem): 특정 장소에서 동물과 식물, 햇빛, 물과 같은 자연이 섞여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 관계.
인도에서 희귀 야생 고양이 ‘카라칼’이 돌아오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산종이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에는 어떤 우산종이 살아가고 있고, 그들이 살아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 적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