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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에서 997 터보는 에어 인테이크와 스포일러의 확장이 두드러지고, 헤드램프가 원형으로 돌아온 것이 우선 눈에 띈다. 공기저항계수는 구형과 동일한 0.31이지만 에어로다이내믹을 세밀하게 다듬어 고속에서의 들림 현상이 보다 줄어들었다. 전폭은 22mm 늘어나 한층 안정된 자세를 연출한다. 차체가 커졌지만 도어와 보닛을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등 경량화에 힘써 무게는 45kg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 알루미늄 보디의 페라리 F430보다 135kg 무겁지만 다른 고성능 GT에 비해서는 매우 가볍다. VTG로 더욱 넓어진 토크 밴드, 오버 부스트 기능까지 중량이 조금 늘어났지만 파워의 증가는 이를 충분히 상쇄한다. 뉴 터보의 엔진은 전통의 플랫 식스 3.6리터에 트윈 터보라는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크게 달라졌다. 바리오캠 플러스 가변 밸브 타이밍 기구는 보다 정밀해졌고, 세계 최초로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적용된 VTG(Variable Turbine Geometry)가 전영역에서 넘치는 토크를 만든다. 이 VTG 시스템은 보그워너가 공급한 것. VTG 기술이 그동안 가솔린 엔진에 쓰이지 못했던 것은 배기 가스의 온도가 디젤보다 높아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으로, 997 터보에는 특별히 내열성(1000° c까지 대응)을 강화한 터빈이 쓰였다. 가변하는 터빈의 날개는 배기 가스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 터보 래그는 실질적으로 없어졌고 파워는 더욱 올라갔다. 3.6리터 트윈 터보 엔진의 출력은 480마력/6,000rpm으로, 996 터보보다 60마력 상승됐으며, 현재의 GT2보다 단 2마력 낮을 뿐이다. VTG 덕분에 토크 밴드는 더욱 넓어져 63.2kg.m의 최대 토크가 1.950~5,000rpm 사이에서 나온다 (996 터보는 57.1kg.m/2,700~4,600rpm). 여기에 포르쉐는 독특한 기능을 하나 더했다. 바로 ‘오버 부스트’ 기능으로,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선택하면 10초 동안 터빈의 부스트를 0.2바 더 사용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최대 토크는 69.3kg.m까지 올라간다. 이 오버 부스트 기능은 추월 가속에서 진가가 발휘되어 2단 기어로 80→12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3.8초에서 3.5초(MT 기준)로 단축된다(팁트로닉 S는 3.5초에서 3.3초). 997 터보의 성능에서 눈에 띄는 것은 MT보다 AT의 가속력이 더욱 빠르다는 것이다. 포르쉐에 따르면 MT의 0→100km/h와 200km/h 가속에 각각 3.9초와 12.8초. 반면 6단 팁트로닉은 3.7초와 12.2초로 MT 모델보다 빠르다. 최고 속도는 310km/h로 동일하다. DSG(Dual-Clutch Gearbox)는 차후 선보일 예정이다. 6단 팁트로닉 S에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해 패스트 오프 & 백 기능이 추가되었다. ‘패스트 오프’ 기능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빠르게 밟을 경우 스포츠 드라이빙이라고 인식해 완전히 발을 떼기 전까지는 시프트 업을 진행하지 않는다. 패스트 백 기능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속도를 인식해 제동 이후의 속도에 맞는 최적의 기어로 시프트 다운을 진행한다. 전자식 다판 클러치가 적용된 PTM(Porsche Traction Management)는 996까지 쓰였던 비스커스 커플링 방식의 4WD를 대신한다. PTM 시스템은 드라이빙과 노면 조건 등 다양한 상황을 1000분의 1초 만에 계산해 앞뒤 액슬에 적절한 양의 토크를 배분한다. 브레이크는 모노블록 6피스톤 350mm(구형은 330mm)가 기본으로, 옵션으로 380mm의 PCCB(Porsche Ceramic Composite Brakes)를 선택할 수 있다. PCCB는 페이드 현상을 없애기도 하지만 스프링 밑 하중을 17kg 줄이는 효과도 있다. 서스펜션은 PASM(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기본으로, 노멀 모드와 다이내믹을 강조한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뉴 911 터보는 구형보다 눈에 띄게 빨라졌고 운동 성능도 향상됐지만 연비는 오히려 22mpg(MT 기준)로 좋아졌다. 에어백은 듀얼이 기본, 헤드 에어백도 양쪽 모두 적용되었다. 실내는 가죽으로 고급스럽게 마무리되었다. 터보 엔진의 부스트가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표시되는 것은 포르쉐로서는 처음. 그리고 DVD 네비게이션이 내장된 PCM(Porsche Communication Management)과 13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이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 기자 |
첫댓글 어느 형님의 얼굴이 문뜩 떠오릅니다... ^^;;
그 형님 은행에서 대출심사 받고 있는 모습도 떠오릅니다. "담보가 좀 부족한데요" "제 전자기타도 담보 추가 하겠습니다"
진짜 떙기는? 것만 추렸네여^^ 오버 부스트라.. 괜히 NO 가스 생각이 ㅋㅋㅋ
역시 포르쉐로 가고 싶습니다...ㅜ_ㅜ...어서 빨리 40대여 오라!!ㅎㅎㅎ
누가 오토조인스에 있는 997터보 동영상 좀 올려 주세요...저는 방법을 몰라서...ㅡㅡ;;
원본을 다운받아 동영상란에 링크 올렸습니다. 맞는지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