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님
새로운 회원이 생겼다는 것은 그 만큼 맥콰리 명성이 하루하루 높아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 신규 이상님의 궁금증을 한 방에 날려 버리도록 노력하겠습당.
질문1)
사실 처음에는 한국외대 통번역 대학원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해외취업을 위해서는 한국의 학위보다는 해외에서 딴 학위를 더욱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맥콰리 대학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맥콰리대학은 언어학으로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언어학의 일종인 통역 번역학에서 더욱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 생각에 대해서 커뮤니티 여러분들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외대통대Vs.맥콰리통대)
답변1)
한국외대 통번역 대학원과 맥콰리 통번역 대학원의 명성의 차이
현실적으로 명성의 차이 아주 큽니다.
특히 통번역 분야에서는 외대 통대 졸업생이 거의 독식합니다.
한국 뿐 아니라 외국에서 통번역을 가르치는 강사나 교수진은 90%이상이 한국외대 출신이죠.
그리고 한 해에 배출되는 통번역사 수도 아주 차이가 심하죠.
예를 들어 외대는 한 해에 120명의 정도의 통번역사를 배출한다면 (영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아랍어, 태국어, 일본어.........)
맥콰리는 겨우 20명 내외의 통번역사를 배출합니다. 맥콰리 통대는 7개 언어 중에 한국인이 졸업하는 한영과 하나 밖에 없죠.
그리고 호주 혹은 해외에서 정착하는 비율 30%정도, 또한 20% 정도는 통번역 이외의 일에 종사.
50% 정도가 한국에 입국하여 통번역사로 근무한다면 한 해에 배출되는 통번역사는 고작 10여명
10년이라도 고작 100여명.
맥콰리가 10년에 걸쳐 배출한 통번역사와 외대가 1년에 배출하는 통번역사의 수가 비슷하죠.
수적으로 차이가 나죠. 그러니 그 만큼 맥콰리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뜻이죠.
또한 역사가 차이가 나죠. 1977년 시작과 1997년 시작의 차이가 크죠.
질문2)
또 맥콰리 대학원 진학을 고려한다면, 가장 먼저 걱정 되는 것이 학비인데요.
그래서 맥콰리 대학의 장학제도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장학 혜택을 받으신 분들이나, 혹은 주위에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사례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제가 맥콰리 홈페이지에서 본 걸로는 MUIS(Macquarie University International Scholarship) 등 국제 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가 몇몇 있더라구요. 이 장학제도가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운영되고 있는지 등 장학 제도에 대해 어떤 것이든 정보 공유좀 부탁드릴께요.
답변2)
국제 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는 있습니다만 통번역 대학원 국제 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는 없었습니다. (2005,6년 기준)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입학 사정관에게 메일을 한 번 보내보세요.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등록금은 공지 사항에 공지로 올려 놓았으니 참고하세요.
첫댓글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추가 질문이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 저는 졸업 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싶은 생각이 큽니다. 한국외대 통대가 해외에서의 입지도 또한 높은 편인가요? 언뜻 생각했을 때는 맥콰리대 통대 학위를 더 알아봐 주지 않을까 싶거든요. 또, 맥콰리 통대 한-영과 교수진 또한 외대통대 출신이 대부분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질문이겠지만, 교육의 질 면에서 어느쪽이 나을까요?
졸업을 앞둔 시점이라 여러가지 선택에 있어 고민이 많으실 줄 알며 아마 다 비슷한 처지로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구요. 해외취업을 고려하신다고 하더라도 한국사람이면 한국에서 통번역을 해야되는 것이 더 득이 된다고 봅니다 (특정학교는 언급안하겠습니다). 사실 호주는 주위 여건상 마음 다잡고 하기가 한국에 비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다들 열심히 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에) 그렇다고 호주에서 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안 하신다는 것이 아니니 불필요한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다만 맥콰리 졸업생으로 좀 더 사실적인 조언을 드리고 싶어 한마디 드립니다.
해외 취업이 목적이라면 당연히 맥콰리가 경쟁력이 200%이상 높죠. 아무리 한국외대 통대 졸업생이라고 해도 해외에서는 외대는 한국의 대학원 학위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맥콰리가 경쟁력이 훨씬 높죠. 맥콰리 졸업생은 해외 학위 포함 통대 학위입니다. 그러니 우위에 설 수 밖에 없는 조건이죠.
카페지기님께서 어느정도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상담을 주셨으리라 믿지만 상당히 위험하고 너무 단정적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맥콰리가 경쟁력이 200% 높다는 부분). 국내외 구분없이 단순히 통번역만 가지고 얘기한다면 같은 학교를 졸업했다해서 실력이 동등하다고 판단하지 않는 이치와 같다고 사려됩니다. 개인의 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구요. 질문하신분도 그냥 해외취업이라고만 하셔서 호주내면 모를까 제 3국이라면 어차피 호주학위나 한국학위나 별반 차이가 없지 싶습니다. 실력이 우선이지요.
맥콰리가 경쟁력이 200%이상 높다라는 부분은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강조한 부분입니다. 까페지기의 개인적 견해라는 것을 밝혀둡니다. 참고적으로 제가 느끼는 맥콰리의 경쟁력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200%이상입니다. 맥콰리 졸업생분들이 느끼는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군요.
맥콰리에 한국인 교수님이 네 분 계십니다. 정철자 교수님(통번역 대학원 서열 2위), 김미라 교수님, 이지은 교수님 그리고 조진현 교수님. 한국어를 가르치시는 호주 교수님(Dr. Adrian Buzo)도 있죠.
현재 정철자 교수님은 한국외대로 자리를 옮기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호주에 있을 무렵 (2008년 5월경) 까지도 맥콰리에 계셨으나 아마 올해 초부터 한국외대에서 가르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가 2009년 4월 경이었으니깐요. 카페지기님께서 졸업한 시기가 2006년 아닌가 싶네요. 차후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상담에 도움이 될까하여 업데이트 합니다.^^
외대 통대와 맥콰리 통대의 교육질 비교? 솔직히 제가 한국외대 통대 졸업생이 아니라서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힘드네요. 하지만 대학원 수업 방식과 학생과 교수 사이의 열정은 똑같이 않을까 생각되네요.
속 시원한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열심히 공부해야 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