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가 17일 오후 고향 마을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행치마을을 방문했다.
이 날 오후 3시 30분경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마을에 도착한 반 총장 일행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광주 반씨 문중들과 함께 약 30여 분간 선친 묘소를 찾아 성묘하고 마을회관 앞에 마련된 환영식에 참석했다.
주민들이 마련한 환영식에서 반기문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지 벌써 2년 반이 훨씬 지났다”며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평화, 자유, 번영,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인권 탄압 없이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지난 일을 회고하고, “지구상에는 아직 분쟁도 많고 치유할 수 없는 병에 걸린 사람 등 어렵게 사는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하면 후손들이 편하게 살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고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국가에서 출생한 사무총장으로서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돈이 들더라도 전체가 잘 사는 지구 발전을 지향하고 내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성공하면 전 세계가 성공하는 것임을 항상 되새기며 나보다는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취재/ 음성 자치신문 정우철 기자
첫댓글 직접 가 뵙지는 못했고 경찰들이 길가에 쫙 깔린것(?)은 보았습니다.
살고 계시는 음성 하고도 원남면에서 유엔 총장님이 나오신건 동네의 자랑거리요 영광스런 일일것 같습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힘쓰시고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길이 남으시길 바랍니다. 꼬마, 사인 받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