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검술 강습회에서 목록을 허락해주신 스가와라 선생님과 윤대현 선생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기회를 주신 전용선 선생님과 도움을 주신 신수철 지도원에게 감사합니다.
2012년 검술 8기로 입문하여 수련하다가 2016년 3월 대구를 떠나 성남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면서 수련
의욕이 많이 떨어져서 전용선 선생님에게 죄송하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부끄럽습니다.
전용선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준비된 사람은 기회가 생겼을 때 잡을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을 하면서
목록을 받게 되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수련해서 실력을 키우라는 가르침으로 생각하며 나태해진 마음을
바로 잡겠습니다.
이번 서울 강습회에서 스가와라 선생님께서 보여 주신 검술의 대단한 호흡력과 동작에 감탄을 금할수 없었고,
스가와라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검술이 "수파리(守破離)"가 될수 있게 수련하라고 하시며 설명하셨는데
정확히 듣지 못했지만 목표로 삼아 평생 수련하겠습니다.
수(守) 카타를 지켜나가는 것은
카타를 정확하게 수련하고 카타의 뜻을 이해하면서 수련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파(破) 카타를 깨는 것은
카타를 수련하면서 검이 다른 방향으로 와도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리(離) 카타를 떠나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검을 펼칠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가와라 선생님께서 수련을 보시고 하신 말씀 중에는 "오모테노타치"를 수련할 때 빨리 하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정확히 할 것과 단순한 "마케우치"를 하더라도 생각없이 하지말고 호흡을 가다듬고 간합은
최대 10cm를 넘지 않도록 의식하고 시작할 것, 무기의 끝은 항상 상대를 향할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아직 수(守)를 배워나가는 단계에 있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말씀이었고, 검술에 입문하며 생각했던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초심을 지켜나가며 수련해 나아가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서울 검술 강습회에 참석하기 위해 올라오신 전용선 선생님과 원장님, 선/후배님들 고생 많으셨고
이번에 못오신 분들은 내년에 다 같이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먼 일본에서 가르침을 주기 위해 오신 스가와라 선생님과 강습회를 준비하신 윤대현 선생님 항상 건강하셔서 언제나
좋은 가르침을 주십시요.
첫댓글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