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은 물론 나만의 개성을 나타내다.
2012년 F/W 웨딩 주얼리의 트렌드는 바로 ‘실용성’이다. 똑똑한 예비 신랑, 신부들이 늘어나면서 더 이상 맞추고 나면 장롱 속으로 직행하는 실속없는 예물은 더 이상 찾아볼 수가 없다. 그야말로 ‘실용성’을 염두해 간단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주얼리로 예물을 구성하고 있다. 그래서 불필요하게 큰 사이즈와 디자인의 링보다는 레이어드가 가능해 때와 장소에 따라 심플하게도 또는 화려하게 연출시킬 수 있는 세트를 선호하고 있다.
몇 년전부터 레이어드 스타일이 가능한 웨딩링이 예물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솔리테어 링(메인 다이아몬드를 부각시킨 전통적 세팅 방법의 반지)과 이터너티 링(흔히 가드링으로 불리며 가는 스타일의 겹반지가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반지)을 매치하면 다양한 스타일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성’인 트렌드에 적합한 반지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솔리테어링을 끼지 않고도 다양한 종류의 이터너티링을 취향에 따라 심플하게 단독으로 또는 여러개를 겹쳐 착용하면 화려함과 함께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는 스타일의 이터너티링이 대세 아이템으로 부상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웨딩링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청웅 기자
출처 : 주얼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