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이천으로 봉사활동을 갔다왔다.
크리스마스 하면 '놀아야지'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 크리스마스에 봉사활동이라는것은 꽤나 생소한 일이였다.
이천남초에 도착해서, 친구들, 선배들과 만난뒤 부스 준비를 했다. 우리학교 부스에서 한 것은 다트놀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다트를 던져 나온 게임을 우리학교 학생들 중 하나와 하고, 게임에서 이기면 상품을, 지면 사탕을 주는것이였다. 그리고 한번 할때마다 2000원씩 주었다. 올해 여름에 한 방식과는 약간 달랐다. 다문화가정아이들과 훌라후프, 줄넘기, 공기놀이, 공던지기 등을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그때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면서 그들이 우리와 다르다거나 어색하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던듯하다. 그들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그들이 우리와 다른점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이라고 무언가 다른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아이들인것이다.
감기가 걸려서 몸이 으슬으슬 떨리긴 했지만 이번 봉사활동은 매우 즐거웠다. 다음에 있는 지구가족놀이축제도 쭉 참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