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많이 보이지 않지만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주변에 딸기코를 가진 남자들이 꽤 있었다. 술로 인한 알콜 중독에 해당하는 사례로 간장 질환을 겪는 사람이 많았다. 유자코와 마찬가지로 금전운이 없는 관상으로 중년 이후의 건강을 장담하기 어렵다.
딸기코는 주사비(朱砂鼻)로도 불리우며 혈관 운동 이상으로 인한 혈관 장애나 편두통 환자에게도 나타난다. 간혹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는 경우에도 ‘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가족력을 가지는데, 부모 형제 중에 딸기코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주사비(朱砂鼻)의 발생 확률이 높다.
준두(코끝)에 혈관이 노출되어 붉어지는 코 역시 딸기코에 비할 수 있을 만큼 금전운의 빈약하다. 이 코는 사업인과 같이 큰 재물을 유통하는 경우에는 금전문제로 인해 관재구설이 발생하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운이 좋아 재산을 모으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저런 사건사고로 재물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위 사진은 80~90년대 전설의 바보 연기로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심형래’씨다. 심형래의 코는 ‘복코’에 해당한다. 귓불이 두툼하고 입을 향해 뻗은 귀 역시 금전운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운의 흐름이 반전되면서 준두(코끝)가 붉어지면서 실핏줄이 드러나고 있다. 재물창고에 해당하는 준두는 ‘붉은 색’이 드러나는 것은, 재물이 그득한 창고에 불이 나는 것과 같다. 코에는 청(靑), 적(赤), 흑(黑) 색은 망색(亡色)에 해당하므로 절대로 나타나서는 안된다.
말년운과 가정운, 부하운을 관장하는 턱이 둘로 갈라져 있다. 한 분야에 몰입하고 열정을 쏟는 상(相)에 해당하지만 배우자운, 부하운의 리스크가 크게 다가오는 관상 타입이기도 하다.
심형래씨는 유머 일번지, 쇼비디어자키 등의 당시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중심이 되었고 영구와 땡칠이, 우뢰매 시리즈등 수 십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IMF 사태 직후인 1999년 국민의 정부에서 국민 자존심 회복을 목표로 각 분야 전문가를 ‘신지식인’으로 선정하였는데 그 대표 인물이 심형래였다.
1990년 영화 ‘영구와 우주 괴물 불가리’로 영화 감독에 데뷔했고, 한국형 블록버스터 SF 영화 제작에 집중하면서 ‘용가리’ ‘디 워’ ‘라스트 갓 파더(공동 연출)’등을 작업했다. 하지만 심형래의 영화는 애국 마케팅과 블록버스터 영화에 대한 집착, 과도한 언론플레이, 연출 능력 부족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었는데, 현재까지도 의미있는 작품으로 기억되는 영화는 찾기 어렵다.
계속적인 영화 흥행 실패에도 불구, 재도약을 기대했지만 영구아트 부비 직원 임금 체불등의 논란이 이어지면서 실패하였고, 2013년 파산이 확정되었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