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석산 이야기 2 를 시작할려구요.
마음은 굴뚝인데 무릎이 시큰거립니다. 더 이상 다가갈 수가 없어 칼바위를 지나 좌틀하고 맙니다. 에궁 ...
숲을 헤치고 내려오니 이 뭐꼬> 강황 아니가. 카레의 원료가 되는...치매에 효과가 있다는...그런데 말려서
방아간에가서 곱게 갈어야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너무 단단해서 믹서기에서는 안되더라구요.
바로 앞 봉우리에서 하산을 했다 안합니까? 하산 중에 독사를 만나 장사지내주고 왔지요. 진도가 섬인데
우찌 이곳에서 살아간다 이말입니까. 육지에서 헤엄쳐 이곳으로 왔다는 말씀...멧돼지도 혹 있을라나.
무시기 꽃? 만지면 안된다카이. 옷나무꽃 아이가. 만지면 안된다 안카나. 무서부다.
진도 전역이 배추밭 아니면 파밭이랍니다. 큰 길가에서는 무화과 축제가 열린다고 프랑카드가 걸려있더만...
세방낙조에 도착했군요.
세방낙조 보이는 섬에 바위가 날 오라 하는듯 합니다. 박회장이 표현도 잘하네요.
수고했어요. 재밋죠. 다음 산행때 또 만나요. 그리고 건강도 챙기시고...
여기가 바로 세방낙조라 안캅니까? 조망이 압권입니다. 일기에보가 빗나가서 다행이었습니다. 여인들이 복이
많으신가벼. 온다던 비도 안오구 말입니다.
세방낙조 전망대에 화장실도 있고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올망졸망 섬들은 저마다의 특징들이
있어 개성을 나타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일률적으로 붕어빵이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뒷풀이 준비하는 여인들이여 각 가정마다 God bless you. 복 많이 받으소서.
모두모두 복 받은 회원들이여... 잡숫고 소화도 잘되게 하소서.
김치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섬 위 바위는 많이 보아오던 바위죠. 제주도 갈때 갑판위에서 보았던 바로 그 섬 아닙니까. 생각나시쥬...
연산 중앙농약사 사장 박봉훈님과 김효기님을 한방 캭...
우리도 한방 캭... 오늘 김치맛이 우땠쓔...맛있었쮸... 왼쪽 박찬만 회원이 가지고 온 김치인디 말유 띵호와...
밥한술 생각나시쥬.
조망이 끝내주죠. 이름하야 세방낙조 라 안캅니까. 그 섬에 혼자가서 살고싶다. 머리가 띵하니 아플때말유.
현실도피 그런거 말유. 안될겁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표현했쟌유.
박여사 오래간만... 자주 나오시여 건강도 챙기시고...멀리보는 눈으로 시력도 좋아지시고...괜찮쥬
올라오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니 인생의 황혼을 보는듯하여 잠시 깊은상념에 젖어봅니다. 어느 화가가 저렇게
아름다운 색갈로 표현할 수가 있을까요. 인생의 황혼기는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산 마루금이 분명하지요.
잠시후면 마을마다 전등불이 깜빡이겠지요. 웬지 모를 서글품도 마음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으신가요. 모두 잊으시고
소망중에 살아가자구요. 잠시 생각해본 독백이었습니다.
다음 산행은 영광 불갑사 연실봉입니다. 회장단에서 알려드렸습니다.
첫댓글 아주 멋진 암산 이군요.
언제 함 가봐야 되겠네요.
수고하심 감사드립니다.
다시 봐도 엄지가 척 올라가는 산입니다.
세방낙조를 함 봐야는데... ㅎ
노익장께 힘찬 박수를... 짝짝짝~~~!!!
걈사걈샤 ... 그나저나 얼굴한번 뵈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