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와 사회복지법인, 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역연계형 사회적기업이 전국 최초로 선보였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사회복지법인인 용산상희원과 관내 대표기업 나진과 함께 자원재활용업체인 사회적 기업 ‘더 좋은 세상’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8일 용산구 원효로 4가 재활용선별장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박장규 구청장과 진영 국회의원, 오세철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일반 기업 사회복지법인 등에서 사회적기업을 운영한 경우는 있었지만 사회복지법인과 기업,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은 이번이 최초다.
용산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을 선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용산상희원에 전달돼 저소득층 복지 증진에 쓰인다.
뿐만 아니라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와 재활용 선별·판매 분야에서 일자리 70여 개를 만들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자원재활용률을 높여 얻은 수익으로 사회적 약자 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자원을 발굴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