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마세요, 생활 속 업사이클 아이디어
쓸모없었던 물건이 재활용 다시 태어나
[서울톡톡] 버려진 물건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꾸밈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 디자이너나 예술가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알고 보면 버려진 물건에 쉽게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다.
세탁소 옷걸이 ▶ 아기자기한 별 장식
누구나 한 번쯤 옷장 속에서 뒹굴고 있는 세탁소 옷걸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 이상 걱정할 필요 없다. 처치 곤란하던 세탁소 옷걸이에 약간의 아이디어를 발휘해 아기자기한 별 장식을 만들어보자.
준비물 : 세탁소 옷걸이, 빨간 털실, 니퍼, 펜치, 투명 테이프, 글루건, 리본
만들기
① 세탁소 옷걸이의 고리 부분을 니퍼로 자른 뒤, 철사를 일직선으로 곧게 편다. ② 철사에 펜으로 10cm 길이마다 10등분해 표시한다. ③ 펜으로 표시한 부분을 펜치로 꺾어 별 모양을 만든다. ④ 철사의 연결 부위는 투명 테이프로 고정한다. ⑤ 별 모양 철사에 빨간 털실을 감고 끝 부분은 글루건으로 붙인 뒤, 리본을 달아 장식한다.
테이크아웃 커피 스틱 ▶ 책갈피
많은 사람이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고 난 뒤 습관적으로 커피 스틱을 버린다. 그러나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뻔한 커피 스틱도 깨끗이 씻어 장식을 더하면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책갈피로 변신한다.
준비물 : 테이크아웃 커피 스틱, 펠트지, 실, 바늘, 펜, 가위, 본드
만들기
① 펠트지를 두 장 겹쳐서 펜으로 하트와 나무를 그린 뒤 가위로 오린다. ② 두 장의 하트 모양과 나무 모양 펠트지 사이에 커피스틱을 넣고 본드로 붙인다. ③ 하트 모양과 나무 모양의 펠트지 둘레를 바느질해 고정한다. 이때 버튼홀스티치 기법으로 바느질하면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다.
유리병&김밥 말이 ▶ 디퓨저
웬만한 집에 한 개쯤 있는 빈 유리병. 여기에 오래돼 안 쓰는 김밥 말이를 더하면 부티크 숍 제품 못지않은 디퓨저를 만들 수 있다. 입구가 좁은 형태의 유리병이 향기가 오래가니 참고하자.
준비물 : 유리병, 김밥 말이, 에탄올, 에센셜오일, 마 끈, 레이스 리본
만들기
① 김밥 말이는 매듭을 풀어서 낱개로 분리한 뒤, 나무 막대기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② 마 끈이나 레이스 리본으로 유리병을 장식한다. ③ 에탄올과 에센셜오일을 7:3 비율로 섞는다. ④ 유리병에 ③을 넣고 나무 막대기를 X자 모양으로 꽂는다.
니트 목도리 ▶ 쿠션 커버
애매하게 올이 풀려 착용할 수 없거나 유행이 지나서 쓰지 않는 니트 목도리를 리폼해 따뜻한 쿠션 커버로 만들어보자. 스웨터 역시 같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벌키하거나 꽈배기 모양의 니트를 활용하면 더욱 포근한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
준비물 : 니트 목도리, 쿠션 솜, 단추, 대바늘
만들기
① 니트 목도리를 쿠션 솜 크기에 맞춰 자른다. ② 쿠션 솜 위에 니트를 감싼 뒤 이음새 부분을 대바늘로 박음질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③ 쿠션에 색색의 단추를 달아 포인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