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새끼 短想
개의 새끼면 강아지인데 강아지가 몹쓸짓을 얼마나 했기에 인간들이 나쁜 뜻으로 꾸어다 쓸까?
나도 참 한심한 놈이다.
뭐 그런일에 신경을 쓰고 살아가는지...
여하튼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니 뭔가 집히는게 있어 글로 만들어 본다.
개새끼가 얼마나 귀여운데...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엄마 아빠 누나 형을 자처하고 나서지 않는가?
의리 또한 남 달라 주인을 위해서라며 목숨을 내걸 정도의 지조도 있다.
헌데 왜?
개새끼는 방송용어에도 사용을 금하고 인터넷 용어에도 제제를 할 정도의 금지 단어가 되어 있는지 모를 일이다.
사람들에게 쓰면 욕이 된다나?
할일 더럽게 없는 사람이니 치매나 안 걸려 볼까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나 하면서 살다보니 요상한 생각이 들었었다.
귀여운 강아지가 욕이라니???
그럼 천방지축은 욕이 아닌가?
여진에서 노예로 온 사람들의 성씨를 말하는것인데 말이다.
강아지나 천방지축이나 하는 행동이 같다고 해서 천방지축성씨를 가진 사람은 예절도 없고 함부로 행동한다는 데서 붙여진 단어다.
예전에는 선생님의 그림자도 황송해서 밟지를 못했다.
그런데...
개는 오행으로 金의 동물이다.
금은 쇠를 말하는 것이고, 문명사회를 말한다고도 볼수있다.
또한 피부가 하얀 사람들을 金人이라고 한다.
오늘날 과학 문명을 발전 시키고 산업화 사회를 끌고 가는 인종들이라고 해야하나?
쇠가 모여 있으면 그중에는 썩은 놈도 있고, 새것도 있어 그들 끼리는 우열의 분명한 척도가 있다.
그래서 합리주의자들이다.
비교하여 우열을 가린다.
그러나 동양은 土다.
흙에는 우열이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끌어 앉는 인정주의로 살아왔다.
여기에 쇠들이 뭉쳐 가끔 단결을 자랑하는데 흙으로써는 감당할 재간이 없다.
하여 재산가, 권력가들이 생겨나고, 그들의 자식들은 부모의 힘을 믿고 한마디로 개차반인 경우가 전에도 많았던가 보다.
그래서 힘없는 일반 백성들이 그들에게 맞대놓고 욕을 할 수는 없고...
하늘에 대고 삿대질 하듯, 귀여운 강아지를 빗대어 개새끼라고 했을것이다.
아이이니 귀엽기는 해도 하는 짓거리가 욕먹을 짓만 골라서 하니 강아지와 진배 없지 않은가?
사철탕 보신탕도 아마 이런 유래에서 음식으로 발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직접 혼자 반기를 들지는 못하겠고, 개새끼 라는 말이 돌면서 동지를 규합하는 음식으로 개를 잡아 먹는 유래가 만들어 졌을지도 모른다.
하니 이러한 단어들은 현재의 위치에 있는 지역에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오래 전 우리가 土의 위치에 있을때 만들어 진 역사적 유물이다.
이후 사장되지 않고 지속되어온 이유는 뻔하지 않은가?
앞마당에 무릎꿇고 한표 부탁 할때와 당선되고 나서 하는 행동은 전혀 딴판이니 개새끼가 사장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굶어 죽는다고 쌀 얻으러 올때와 도시에서 잘 살게 된 현재의 나 자신들을 돌아 보면 개 새끼가 없어질수 없는 영원한 단어가 될지도 모른다.
불쌍한 우리 강아지, 언제쯤이나 해방되려나?
첫댓글 개새끼라는 단어가 사라질 환경은 없을 것입니다. 그 단어라도 있으니 살아가는 것이지요.^^
오늘 인터넷 뉴스에 개들이 미졌다네요. 지금 보니 이글과 상통하는데가 ...
ㅎㅎ 물꼬님 글은 언제든 재미있습니다. ``개새끼``라는 단어가 울대까지 치밀어올라도 체면상 참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어제일(?) 대신 풀고 갑니다^^
왜 강아지가 똥칠이라도 하고 갔어요?
강아지와 개새끼....많은것을 생케 해주는 글입니다.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