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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자주감자
이규원. 추천 0 조회 196 08.03.12 00:1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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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3.04 01:17

    첫댓글 지난해 봄, 자그마한 섬에서 목사님 부부가 씨감자를 심는 것을 지켜보았어요. 아마 이맘때였을겁니다. 밭에 고랑을 파고 손수 만들어 놓은 퇴비를 깔고 흙을 덮고 그 위에 씨감자를 놓고 다시 흙을 정성껏 덮었어요,모양도 없이 툭툭 잘라낸 것이 씨감자라는 얘길 듣고 무척 신기해했지요. 그날 밤 밭이랑에 내려앉은 하얀 달빛은 정말 이원수님의 시 속의 풍경과 똑같았어요. 생명은 사랑을 먹고 자란다지요.친구 할머님의 자주 감자가 어쩌면 이규원님의 사랑을 먹으며 해마다 자라나 이리 따스한 글로 우리에게 다가오나 봅니다. 글 고맙습니다.

  • 08.03.04 06:10

    제가 말하고자 한 꽃은 실은 수국이 아니라 불두화라고 하네요. 산사의 화단에서 자주 보는 연초록에서 하얀색으로 덩어리져 피어있는 꽃. 그냥 주위에서 수국수국 혹은 나무수국이라고도 부르길래 수국에도 다양한 종이 있나보다 했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잎모양으로 보니 수국과 불두화는 많이 다르군요. 피는 시기도 다르고. 佛頭花-부처님 머리처럼 고불고불한 꽃덩어리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라는군요. 죄송합니다,꾸벅!

  • 08.03.04 17:41

    자주 감자 맛을 되세겨 봅니다. 좀 아린듯하며 아이들은 좀 싫다 했던걸로 기억되는~~ 고향에서 산지기로 사는 부부가 있었는데(좀 모자라고, 정갈하지 않은 사람이었던걸 기억) 난 한번도 그 여자가 주는 음식을 먹지 않았은데, 한번은 감자 삶은걸 주며 맛있어 먹어보라는 눈짓을 거부할 수 없어 먹던 감자 생각나네요. 고향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시골 소녀의 기억이 오늘의 선생님 글에 녹아 내리네요. 이제 농사준비하는 계절입니다. 차근 차근 준비하여야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듯 선생님의 다음 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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