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죽변분맥 1,2구간 완주
1구간
위치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토성면 ,죽왕면
산행날짜 : 2020년10월7일(수요일) 날씨 : 대체로 맑음
누구랑 : 혼자서
GPS트랙 : 16.8km 산행시간 : 9시간
산행코스 : 진부령(백두대간)→진부령스키장리조트→마산봉→죽변봉→구성/구둔 삼거리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06시50분에 출발하는 강원도고성군 간성읍 행 시외버스 편으로 백두대간 기,착지인 진부령에서 하차 인증 샷하고 09시16분에 산행시작 백두대간 따라서 진행하는 도로변에 백두대간종주 기념공원이 있고 많은 산악회에서 저마다 종주표시 석들을 세워 놓았는데, 내가 완주했을 14년 전에는 없었던 공원으로 격세지감을 느끼며, 도로 따라서 2.9km=41분 진행 09시57분에 진부령스키장리조트 앞에 이르렀는데.. 1976년 우리나라에서 용평스키장 다음으로 두 번째 문을 열었던 진부령스키장은 경영악화로 2006년 폐업한 상태로 리조트는 인적도 없이 낡고 허술한 건물모습은 참담함을 느끼며, 다시 대간 따라서 2.1km=1시간25분치고 올라서 11시16분에 마산봉(1,052m)에 올라서니 백두대간종주 때 군부대의 허락을 받고 올랐던 향로봉이 건너다보이고 동해안변 아주멀리 희미하게 금강산 줄기도 식별됩니다.
마산 봉에서 휴식 겸 점심을 때우고 11시47분에 출발해서 8km=5시간13분간을 진행해서 4시29분에 죽변봉(680.9m)도착했는데, 진행하는 5시간 내내 좌측 군부대에선 총소리 우측 멀리에선 포탄 터지는 소리에다가 잡목이 우거진 반 너덜지대에 몇 봉우리를 오르내렸는지? 힘들고 지쳐서 탈진할 것 같은 지경에 이르렀고 우측 무릎통증도 있고 해서 죽변봉 중간쯤 내려오다가 등산로가 있어 분맥 마루금을 버리고 등산로 따라 정상에서 2.3km=1시간23분 겨우겨우 버티며 내려오다 보니 우측으로 부대로 들어가는 도로가 나타났고 도로 따라서 1.5km=22분이 걸려서 6시16분에 구둔리/구성리 삼거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죽왕면택시 콜 죽왕면사무소근처 삼시세끼 식당에서 백반으로 저녁 먹고 이곳에는 모텔이 없어 해변의 킴,S민박에서 유숙했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mZZi9nxxxUki1v4vKp0RY_600rePV-Op&usp=sharing
2구간
산행날짜 : 2020년10월8일(목요일) 날씨 : 맑음
누구랑 : 홀로산행
GPS트랙 : 12.5km 산행시간 : 6시간58분
산행코스 : 구성1길고개→오음산→환경자원사업소→항목리→동해/남천 합수목→남천교→간성읍버스터미널
어젯밤 10시경에 잠자리에 들어 오늘아침 5시경에 잠에서 깼는데, 피로가 풀리지 않고 어제 힘들었던 생각을 하니 갑자기 산행이 두렵고 정이 떨어져 오늘산행을 포기할까? 몇 번 생각을 하다가 여기서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07시경에 민박집을 나서 24시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김밥 한 줄로 아침식사하고 식수와 점심으로 김밥한줄 배낭에 넣고 택시로 어제 1구간을 마쳤던 구성리/구둔리 삼거리를 지나 구성리마을 뒤 고개에서 내려 08시24분에 산행을 시작하는데, 어차피 구둔리 쪽으로는 군부대가 있어 진입이 안 되겠기에 택시가 오를 수 있는 구성1리길 고개에서 시작하다보니 오늘구간을 3.1km나 잘라버렸고 4km=2시간40분이나 걸려서 11시04분에 오음산에 올랐고, 3km=2시간 진행해서 1시05분에 고성군 환경자원사업소(재생생활쓰레기집하장)에 이르렀으며 이곳에서부터 도로 따라(마루금)3.3km=1시간30분이 소요되어 2시35분에 남천이 동해로 들어가는 합수목에 이르렀고 남천변 따라서 2.3km=36분 남천교 건너서 3시11분에 간성읍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죽변분맥을 마치고 3시40분에 출발하는 동서울 행 버스에 올랐는데, 어제오늘 너무 힘들어서인지? 나이 탓인지? 이제 산행이 두려워집니다.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J-RGFSWPPA_d-IhMCGMu4nAcA4xsFOTj&usp=sharing
첫댓글 산과계곡대선배님!
이제 또 산으로 복귀하셨군요.^^
진부령에서 마산봉에 올라 남천이 동해와 만나는 합수점으로 향하는 죽변분맥 약 30km를 2구간으로 끝내셨구요.
제가 백두대간을 처음 끝낼 때만 해도 2005년인가? 가물가물한데요. 마산봉에 군부대가 있었고, 철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전협정이 진행되는 동안 국지전을 치를 때 38선에서 조금이라도 더 전선을 밀어올릴려고 전투가 치열하게 전개된 지점이라지요.
마산봉에서 동쪽으로 가까운 거리에 군부대가 있군요. 현리에 8군단이 있고, 102여단이 있다는 것만 압니다.^^
"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성장 발전해 나갈 뿐이다."
분맥까지 휩쓸으시느라 너무 늦게까지 현역으로 뛰시는건 아니신지요.
힘이 부치시면 무리하지 마시고 각 도시별로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으니 예비역으로 전환을 고려하셔도 뭐라는 사람 없을듯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죽변분맥은 동해와 남천 합수점에서 마무리되는군요.
이틀동안 아픈 무릎통증 감수하시면서 진행하셨네요.
백두대간 진부령에서 마산봉에 올라 옛추억을 상기하면서 죽변봉으로 향하셨구요.
힘들었던 여정길.. 좀 쉬면서 가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에이원님! 퐁라라님!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마도 나이 탓인듯? 점점 힘들어집니다. 홀로산행이 긴장되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신나고 즐겁기만 했던 산행이 슬슬 정떨어져 갑니다.
그래도 산에 오르지 않으면 뭔가? 허전해서 어제도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습니다.
마눌도 이제 그만하라고 하는데.. 아직은 쉬엄쉬엄 더 올라야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