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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동76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임형택
<주요구간별 이동시간 및 내역>
○ 10:44 사거리갈림길(문배마을, 굴봉산, 검봉산, 엘레시안강촌 갈림이정표식,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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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나와 남향으로 이어진 도치골 쪽으로 도로를 따라 거닐어 갑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질 않았지만 좌측 윗편으로 굴봉산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굴봉산역에서 바로 굴봉산으로 향하는 등로를 어디에서 시작하는지를 몰라서 개념도를
그리면서 남겨놓았었습니다.
예전 경강역쪽에서는 등고선만 따라 올리면 되었는데 새로 생긴 굴봉산역은 백양리 안쪽으로
훨씬 들어와 있어서 좀 궁금했었지요.
실제 오늘 거닐어 오르다 보니 선답자들의 글과 사진을 떠올리며 살펴보니 금방 알아낼 수 가 있더군요.
약 100m 도로를 따라 거닐어 오르면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있구요.
건너는 인삼밭이 펼쳐있습니다. 멀리 산뜻한 집한채와 비닐하우스 같은 것이 보입니다.
그곳 사이에 계곡입구가 산행 들머리더군요.
좌측으로 이제 개울을 건너갑니다. 징검다리를 놓았는데 규모가 좀 큽니다.
지나면서 뒤돌아서 굴봉산역을 한번 살펴봅니다.
전철역사를 너무 크게 지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골 정경에 어울리게 아담하게 디자인할 수 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개울을 건너 좌측엔 인삼밭 그리고 우측으로 개울을 따라 또 100여미터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민가가 보이고 비닐하우스를 친 곳사이로 굴봉산으로 이여지는 등로 초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젠 산길을 마냥 거닐기만 하면 되겠지요.
숲 계곡은 잡풀들이 넝쿨처럼 엉킨 곳이군요. 아직 잔설이 남아서 미끄럽구요.
시그널들이 여러개가 여지 저기 산재해 붙어있어서 길은 선명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 100여 미터 진행을 했을까 숲에 희미하게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시그널이 붙어 있어서 치고 올라갑니다. 지능선에 올랐습니다.
고사목이 하나 보이구요.
좌측능선으로 쭈욱 따라 내려가면 아마도 예전 경강역이 있는 북한강변으로 내려서게 될 것 같습니다.
신갈나무들이 아주 큼직한 것들이 살고 있었네요.
조금 경사가 가파라지면서 로프구간이 나오기 시작하구요.
큼직한 바위가 버티고 있는곳을 휘돌면 그리 험하지 않은 암벽사이 로프줄을 당기고 올라서게 됩니다.
북서향의 경사면은 날카로운 바위벽지역이였습니다
멋스럽게 휘어 치는 고사목을 만나 보구요.
숲 나뭇가지사이로 강 건너 뾰족이 올리고 있는 멋스러운 봉우리가 시야에 잡힙니다.
아직 화악지맥을 마지막구간도 아니 걸어보았기에 미답지역이지만 월두봉이란 것을 감으로 짐작케 합니다.
이제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굴봉산정상이군요. 시각은 08시15분입니다.
신갈나무가 들어서 있고 널찍하게 평평한 곳을 만들어 놓았는데 서향으로는 조망이 가능하군요.
산줄기가 춘천지맥이 흐르며 가라 앉는곳으로는 희미하게 잘 보이는 편입니다
굴봉산 정상 입석은 없고 신갈나무 기둥에 묶어 붙여논 것이 정상임을 알립니다.
정상 소나무 가지에는 여러 선답자들이 다녀가신 흔적들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전철 개통 후에 많이 다녀가셨겠지요?
산길에서 선답자들의 리본을 만나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 생각이 되어서....
잠시 쉬었다가 남동향으로 산길을 진행합니다.
경사를 얼마쯤 내려가다 보니 지능선에 안내하는 뭣인가..
골프장방향으로 하산통제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추락사고가 발생했다고...
이곳을 지나와서 생각해 보니까 직직해서 진행하는 편이 오히려
덜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회하라고 하는 안내가 있으니 우회를 합니다. 그런데 상당히 경사가 급하고 등로가 좋지 못합니다.
바닥에 박힌 바위 돌무지들 돌부리가 등산화에 걸리면 쉽게 빠져서 떼굴떼굴 막 굴러 떨어집니다.
이곳 단체산행 하는 팀들이 오르내릴 때는 리더되시는 분들은 낙석에 대한 안전사고 조심을 당부해야 할 것 같군요.
약 70여미터의 긴 구간을 내려옵니다.
계속 내려가면 도치골로 하산을 하게 될 것 같아서 중간에 굴봉산청년회에서 뭉텅이로 리본을
달아 놓은 곳으로 우회를 하기 시작합니다
굴봉산 청년회란 곳에서 최근에 아마도 굴봉산 지역에 있는 굴들을 탐사를 하는가 봅니다.
리본이 매달린 곳에는 어김없이 굴들이 바위벽에 뚫려있었지요.
내부도 살펴보면 시커멓게 끄으른 흔적도 있는 것 같구요.
인위적으로 굴 내부를 다듬었었던 것같이 둥글둥글 마모된 곳도 보이구요.
예전에 사람들이 사용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우회하는 길 덕분에 굴봉산에서 여러개의 굴(窟)들을 만났네요
중간 허리를 우회하여 가면서 너덜 돌무지를 건너구요.
골프장 위편지역이 보이는곳으로 나옵니다. 일단 골프장으로 진입을 하려하니 바위벽에도 철조망이 설치되었고
계속 능선을 따라 있더군요.
조금 더따라가 보니 선답자들이 밟고 넘어간 철조망 흔적이 있어서 나도 건너 갑니다
아~ 골프장에 들어서니 탁 트인 것이 좋군요.
휴게소같은 건물도 보이구요. 잠시 이리저리 넓은평원을 휘돌아 봅니다.
금년 겨울엔 눈도 많이 내려 눈치우느라 비용좀 썼겠군요.
또 추위가 유별나서 골프장 영업도 별로였을 것 같구요.
이젠 눈을 모두 거뒤 들이고 새싹이 움트는 봄이 오는 때니 만회해야겠군요.
아~ 골프장 능선을 따라 거닐고 있는데 어디선가 소형 트럭이 다가왔습니다.
건장한 젊은이들이 두 명이 이곳으로 다니면 아니 된다고 하더군요. 저 아래에서 지금 게임이 진행중이라고..
나는 결국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이러 쿵 저러 쿵~은 생략하렵니다.
봉우리 올라서기 전에 굴봉산을 다시 뒤돌아 보았습니다.
산세를 살펴보니 아무래도 우회라는 표식에서 직진하여 그냥 타고 내려오면 등로가 쉽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우회길도 나름대로 굴봉산에 산재한 굴(窟)을 살피면서 오게되니 의미는 있는 듯 합니다.
나중에 등로 정비하고 안내판 이정표식등도 설치할 때는 잘 고려했으면 좋겠군요
이제 봉우리를 치고 올랐습니다. 삼각점이 있구요. 확인을 해보니 308봉이군요.
이곳에 도착한 시각은 09시7분이구요.
이곳을 네이버지도나 영진지도 모두 굴봉산이라고 표기를 했더군요,
아마도 삼각점이 설치된지역이라 그렇게 한 것 같기도 하구요.
이곳 지형도를 살펴면서 그런 의문이 나는 곳이 몇군데 있었지요.
별다른 조망이 있는 곳이 아니기에 기록만 하고는 바로 지나칩니다
오늘도 조망은 기대할 수 있는 날은 아니군요.
하긴 봄날에 청명한 날씨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요. 여기다가 황사까지 겹치면 더더욱 아니구요.
오늘 능선에서 송전철탑을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멀리 스키장 리프트가 가물거리며 보이기 시작하구요
봉우리를 조금 더 치고 오르니 두 번째의 송전철탑이 보입니다.
이번엔 스키장 리프트의 종점이 선명하게 시야에 잡히구요.
그 뒤편으로는 검봉산이 희미하게 조망되는군요
스키장에서 들려오는 신나는 음악들도 산속의 적막을 깨고 있구요
스키장의 슬로프를 살피려고 기웃거리다 보니 칡과 족제비싸리의 결실들이 바로 눈앞에 펼치고 있었네요.
카메라에 자동촛점이 잡혀서 알았네요.
인사하는 결실들을 미안해서 얼른 찍어주었네요.
스키장 윗봉우리에서 거닐어 온 방향을 뒤돌아보니 송전철탑 두 개와 멀리 윤곽이 뚜렷한
굴봉산의 멋진 모습이 시야에 잡힙니다.
역시 사람의 눈길을 끄는 아름다움을 지닌 산이군요.
봉우리에서 약20여 미터 내리서면 엘리시안 강촌으로 빠지는 이정표식이 있는 곳입니다.
엘리시안...어려운 말도 쓰는군요. 그냥 종점이라면 될 것을...좌측으로는 슬로프가 있구요.
마지막 겨울의 정경들을 만끽하기 위해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분들의 활기찬 모습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나는 뭐하느라 여지껏 스키한번 못배웠는지 모르겠네..
이제 배우러 가면 다리 뻣뻣하게 굳어서 아마도 대형사고 날것 같네요...
이제 스키장도 뒤로하고 푹신한 능선길을 달려갑니다.
거니는 숲 길이 참 얌전합니다. 한발자국씩 옮기는 발다닥 아래의 푹신함과 부딪히는 탄력에서
봄의 따스한 온기가 되돌려 느껴오고요.
앙상한 나뭇가지를 타고 내리는 봄 햇살에 나는 어지럽습니다.
아지랑이 피어나는 듯 한 묘지의 봉군이 3기가 있는 곳을 지나치구요.
겨울의 침상에서 부스스 눈을 뜨고 깨어나는 나무들을 살며시 쓰다듬어 가며 거니는 이 산길은 마냥 행복합니다.
봉우리에 오르는데 삼거리 이정표식이 보이구요. 350봉이군요. 천상의 정원이라고 표식이 되어있구요.
정원뒤로는 희미하게 검봉산도 보입니다.
이곳에 쉼터가 아주 널찍하고 좋군요.
여러명이 산행을 하면 휴식겸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면 좋을 듯 합니다.
이곳에서 등로는 남향으로 90도 못되게 꺽어 안부로 떨어뜨리게 되었습니다
안부로 떨어졌다가는 다시 위로 치솟습니다.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385봉이라고 하는 육개봉입니다. 도착시각은 10시06분이구요.
잠시 휴식을 합니다.
육계봉인지, 육게봉인지, 육개봉인지 무엇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봉우리 윗 편으로 올라가면 매끄럽게 다듬어진 듯한 아담한 바위가 공터 한 켠에 있구요.
서향으로는 노송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방이 나뭇가지들로 휘돌려 쳐있지만 주변 정리를 하면 조망권도 제법 있을 만한 곳입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사이로 남향으로 봉화산의 정상도 보이구요. 검봉산은 바로 지척에 보입니다.
지도를 살펴보며 흐름을 보니 굴봉산으로 뻗히는 산세도 좋구요. 상당히 중요한 지점이군요.
백양리를 이곳 육개봉에서 내린 줄기로 감싸고 있었습니다.
육개봉에서 방향을 동으로 꺽어 경사를 얼마간 내려갑니다.
평지인 듯한 그런 느낌의 능선을 달리게 되지요.
굴참나무들이 많이 식생하는지역입니다.
코르크 재질로 나무를 감싸서 웬만한 외부의 충격에도 거뜬히 버틸 수 있는 지혜로운 나무지요.
굴참나무...
좌측 아래 강촌스키장촌쪽에 하얗게 눈이불을 덮은지역이 보이는군요.
조그마한 저수지처럼 보이는데 지도상에는 아니보이는데
아마도 인공적으로 만든 곳인가 봅니다.
등로에 어디서 많이 본듯한 겨울나무를 스치게 됩니다.
지나치다 다시 되돌아와서 겨울눈을 찍어 봅니다.
안녕~ 네 이름이 뭐드라...엽흔도 귀엽게 생겼는데...가물가물...
아~ 개옻나무 겨울눈인가 봅니다. 나중에 확인할 필요가 있겠네요.
경사로를 오르다 보면 문배마을과 검봉산으로 갈리는
하얀배경의 이정표식도 지나치구요.
봉우리를 넘고 나면 안부에 사거리 갈림길이 나타나지요.
이곳 갈림길에서 부터는 전에 한번 거닐었었던 길입니다. 이제 산객들을 제법 많이 지나치게 되는군요.
안부 이정표식을 지나면서 검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이제 고도를 좀 높이는곳이라 경사가 있습니다.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편하구요.
계단을 두갈래로 놓아서 오르내리는 길이 혼잡하지 않게 잘 배려되었습니다.
또한 바닥의 재질도 미끄러지지 않게 고른 것 같구요
여러 가지 세심하게 등로를 정비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층계를 올라가면 전망테크가 널찍하게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북과 남향으로 조망을 할 수있게 잘 마련해 놓았는데 오늘 산객들이 아주 많이 찾아들 오셔서
중식자리를 펼쳐놓아서 좀 불편하네요. 결국 사진촬영도 협소해지고요.
멀리 조망을 할 수 없는 날이라 가까운곳만 살피고는 복잡한 구간을 지나칩니다
검봉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 도착을 했는데 이곳은 좀 비좁은 곳인데 이곳에서도 만원이군요.
현재 시각은 11시07분이구요.
정상석과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산객들이 많이 줄을 섰구요.
검은색 입석 뒤편에 사다리꼴뿔 모양의 정상입석이 있습니다. 조망은 나뭇가지에 가려서 별로인 지역이구요.
검봉산에서 강선봉으로 가는 등로는 경사로에 많이 미끄럽습니다.
지난겨울에 하도 혹독한 추위가 있어서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흙길 같지만 속으로는 모두 결빙되어
있어서 아주 미끄럽습니다.
이제 결빙기를 맞아 안전한 산길에 유의해야 할 때인 듯 합니다.
나도 몇 번 미끄러지다가는 스틱에 의지하고 멈추곤 하였지요.
중간에 자자한 바위봉들이 올망졸망 자리한 곳에서 잠시 휴식과 간식을 하느라 쉬었습니다.
따스한 커피도 한 모금 마시면서요.
강선봉과 검봉산을 찾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잠시 쉬어 가는 시간에 아주 많은 분들이 지나치는군요.
지나치는 분들이 쏟아내는 왁자지껄한 생동하는 듯한 목소리들..
역시 봄이 왔습니다. 긴 겨울잠에서 산이 깨어나는 듯 합니다.
중간 오름 길에 송전철탑을 하나 지나치구요. 벼랑이 있는 난간 지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북한강변으로의 조망이 참 뛰어나지요.
강선봉은 바위암벽 위에 있어서 오르내리는 시간이 좀 지체되기 시작합니다.
여러 산객들이 지나칠 때에는 리더되는 분들이 중간에서 오르내림을 지휘하면서 양보하고
그런것들도 좀 알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강선봉에 올랐습니다. 시각은 12시07분이군요.
굴봉산역에서 출발하여 거의 5시간 정도 걸리는 셈입니다.
이곳도 아주 좁은 정상지역인데 쉬울만한 자리가 아닌데도
울퉁불퉁한 바위에 앉아서 자리를 차지하고들 있습니다.
현재 희미한 조망이지만 봉화산과 굴봉산쪽으로 사진을 좀 찍구요.
신갈나무 사이로 삼악산 등선봉을 조망하고는 조금 아랫지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강선봉정상에서 동향으로 약50여미터 내리서면 멋진 노송이 바위에 버티고 있는곳이 있습니다.
북향으로 삼악산과 북동향으로 북한강의 어울림이 아주 멋진곳이 나옵니다.
바위암벽엔 故 아무개님의 넋을 기리는 비석도 있는지역입니다
<북한강>
셀레이는 마음 진정시켜가며
굴봉산과 칼봉을 넘었더니
강선봉이렸다
구비치는 흐름이
유유(悠悠)하다
강 건너 삼악산엔
등선봉도 너울지다
아~스쳐오는 이 향기로움~
아~ 밀려오는 이 아름다움~
나 홀로 취하기엔 아깝도다
얼쑤~ 얼쑤~
춤 한번 추어 보자구나~
- 이천십일년 이월십구일 강선봉에 올라-
전망을 하고 좀더 하산을 하면 이번엔 동남향으로 탁트이는 공간이 펼치면서
촌천살인(寸鐵殺人)의 정곡을 찌를 듯 한 날카로움을 지닌 노송의 고사목이 있는곳입니다.
그 아래로는 남산면이 펼쳐지구요. 새로운 강촌역이 눈에 들어옵니다.
계속 급한 경사를 조심스레 내려갑니다. 지금 올라오시는 산객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이곳 오름길에 땀 좀 흘리시겠습니다.
급한경사를 내려오고 나면 좌측으로 병풍처럼 둘러친 바위벽을 보게됩니다.
전에 이곳을 오르면서 마구잡이 개발로 저 바위벽까지 헐어버리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멀쩡하구먼요.
바닥에 눈과 얼음, 그리고 진흙더미가 녹아서 아주 질척한 길을 내려옵니다.
강선사가 좌측50여미터에 있다는 이정표식을 보구요.
전에 이곳을 한번 살펴보았기에 바로 하산을 합니다
내려가면서 양지바른 텃밭에서 흙을 들척이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토종닭들과 멍멍군을 만났습니다. 요즘 하도 구제역이다 조류독감이다 하여 참 혼란스러웠는데
이곳에서 집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던 가축들을 만나고 보니 참 반갑네요.
이제 강촌마을...403번도로가 지나가는 곳에 도착을 합니다. 시각은 12시45분이 되는군요
오늘 이른시각에 시작해서 미답지인 굴봉산을 거쳐 검봉산으로 이어보았습니다.
오는 교통편은 전철을 이용했으니 올라가는 교통편은 춘천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강남으로 버스를 이용할까 합니다.
버스정류소에 도착을 하니 춘천으로 나가는 버스가 10분 후면 도착된다고 표시됩니다.
오늘 춘천시 남산면지역에 굴봉산과 검봉산의 산행일정을 여기서 마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