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맹호사단 제1진 재구대대 출신 장군 명단
육군중장 용영일 (육사16기) 재구대대 9중대장
육군중장 정만길 (육사16기) 재구대대 작전장교
육군중장 김길부 (육사20기) 재구대대 소대장
육군중장 안병호 (육사20기) 재구대대 소대장
육군소장 권준택 (육사15기) 재구대대 정보장교
육군소장 이중형 (육사16기) 재구대대 작전장교. 9중대장
육군소장 이재태 (육사16기) 재구대대 11중대장
육군소장 신정 (육사20기) 재구대대 소대장
육군준장 이규봉 (육사16기) 재구대대 10중대장
육군준장 원흥태 (육사19기) 재구대대 소대장
*육군준장 박경석 (육사생도2기) 초대 재구대대장
파월 제1진 대대 장교 28명 중 총 11명이 장군 진급
*참고사항 - 맹호 제1진 창군 이래 대대 단위 최고 기록
장군 진급 및 무공훈장 수훈
*박경석 후임 재구대대장
육군대장 노태우 (육사11기) 재구대대장 (하나회)
육군대장 박희도 (육사12기) 재구대대장 (하나회)
첫댓글 1965년,1966년. 내가 편성하고 내가 훈련시킨 월남전 제1진 재구대대 장병은 세계 제1 수준임을 늘 확신하고 있었다.
훗날 월남전을 회상하며 재구대대 제1진 참전 장교들의 면면을 살피며 세계 제1의 장군 진급자 배출 대대임을 믿고 싶었다.
우리 국군의 대대단위 장군 진급자수가 제1임을 확인 할 수 있었으나 다른 나라는 조사할 수 없었다. 만약 그런 자료가 있다면 꼭 알고 싶다.
위에 게재한 재구대대 출신 장군 11명은 한결같이 건재하다.
아쉽게도 장군 진급에 이르지 못한 육사15기 12중대장 방서남 대령, 육사16기 10중대장 노영철 대령이 있다.
공교롭게도 그 두 대령은 북한 출신이었다. 당시 박정희 정권 하에서는 이북 출신과 전라도 출신의 장군 진급은 극도로 제한하고 있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었다. 반면 영남 출신은 눈부신 진출로 중요 고위직은 그들이 독점하였다. 우리 국군사의 부끄러웠던 한 단면이었다.
재구대대의 상승 명성이 한국의 언론은 물론, 세계 유명 언론매체에 뜨자 처음에 기피했던 정치군인들이 월남전 지휘관으로 지망하면서 재구대대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노태우, 박희도 외에도 많은 하나회 출신 정치군인들이 재구대대장을 지망해 부임했지만 옛 명성을 찾지 못하고 죽을 쑤자, 재구대대는 침몰기에 들어서게 됐다.
불행한 일이었다. 그러나 작전 실패와 관계없이 그들은 승승장구 진급과 보직의 특전을 누렸다.
노태우는 대통령이 되었고 박희도는 육군참모총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