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꼭 드네요
모직치고는 얇은 진한 고동색 원단에 얌전하고 꼼꼼하게 자수가 잘 놓여져 있습니다
자수 원단을 워낙 좋아해서 선화님이 예전에 파셨던 면 자수 원단들을 쟁여놓지 못한 아쉬움이 컸기에
망설이지 않고 샀습니다
가디건이나 원피스를 단순하게 만들어도
원단이 모자란 실력을 다 덮어줄 듯 싶네요
사진으로 보는 느낌보다 자수가 양쪽에 길이감 있게 놓여있고 폭도 넉넉합니다
그동안 선화님 원단으로 많은 옷을 만들어 입힌
우리 딸은 어느새 24살 아가씨가 되었고
그동안 저도 실력이 조금 늘어 요즘은 제법 제 옷에 만족해하며 입어준답니다
엄마가 옷만들어 딸 입히는 재미가 크네요
쟁여놓은 원단은 언젠가 제 짝을 찾네요
이번에 1+1으로 산 1128-2 수박색 원단으로
--예전에 파셨던 짙은 쑥색 꽈배기 울 니트원단 아시는 분들 있으시지요--
꽈배기 니트 원단과 매치시켜 야구 점퍼 스타일의 점퍼를 만들 계획을 해봅니다
색이 딱 맞네요
꽈매기 울 니트로 목워머 만들어 아들애 딸애 조카애 잘 쓰고 남은 것은 원단산 속에 잘 쟁여놓았었는데
드디어 제 짝을 찾네요
올 겨울 산을 좀 깍아 볼 계획을 세워봅니다
첫댓글 자수원단 후기가 너무 궁금했었어요~ ^^
올라온거 보고 엄마옷이라도 해주면 정말 고상하겠다 싶었는데
솜씨가 따라주질 못하는것 같아 포기했었는데~~
이쁘게 해서 보여주세요~
따님은 좋은 엄마 두어서 좋겟어요
7살짜리 울 딸네미도....아직은 엄마가 지어준 옷을 너무 좋아하는데
나중에 커서도 잘 입어줄까요? ^^
어젠 저더러...엄마..다른 엄마는 옷을 사는데..엄마는 내 옷 만들어 주잖아...힘들지 않아? 하고 묻네요
속깊은 7살 큰딸이라 그말듣고 울 딸이 이쁘게 입어주면 엄마는 안힘을어 하면서 꼭 안아주었네요~ ^^
점퍼 만드시면 꼭 보여주세요.
팔부분을 꽈배기 니트로 하면 넘 예쁠것 같아요~ 기대기대합니다.
해해하하님은 정말 오래전부터 찾아와주신 단골이신데
따님께서 벌써 24살 아가씨가 되었군요~^^
꽈배기원단 기억나네요. 굵은 실로 짜여진 도톰한 니트였죠.
캐시미어가 반드시 코트에만 어울리는건 아닐거예요.
캐시미어 야구점퍼....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 기대됩니다~^^*
해해하하님의 연륜이 느껴지고 정성이 가득한 후기에 감사드리구요.
조만간 작품사진도 뽐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