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 93] 쓰지 않는 책가방을 아시아 친구들에게 (광주드림 2014년 2월 21일)

[장우철]

[재능기부 스토리]<93>쓰지않는 책가방을 아시아 친구들에게

아시아 친구들에게 책가방 선물을~
헌 책가방·학용품·노트·필기구 등 기부 환영

이호행 gmd@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4-02-21 06:00:00

캄보디아 뽀이벳의 초등학생들에게 전달 예정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작년에 이어 ‘쓰지 않는 책가방을 아시아 친구들에게’ 프로젝트 시즌 2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함께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학원에서 쓰던 가방을 현재 쓰지 않거나 초등학교에 다니다 가방을 바꾸는 경우 기부를 해주면 된다. 이번에 모은 가방은 캄보디아의 뽀이벳의 초등학생들에게 전달된다.

　행사내용을 간추리자면 아이들이 책가방으로 쓸 수 있는 가방만 받는다. 성인용 배낭은 책가방으로 쓸 수 있어 괜찮지만 이외의 성인가방은 받지 않는다. 기부하는 가방은 가능하면 세탁해서 보내주었으면 한다. 세탁기에 한 번 돌려서 보내주면 받는 아이들도 더욱 좋아할 것이기 때문이다. 학용품은 노트와 필기구 모두 환영한다. 쓰던 물건도 가능하다. 특히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파란색 볼펜을 많이 보내 주었으면 한다. 캄보디아의 초등학생들은 대부분 파란색 볼펜을 연필처럼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수학시간에 사용하는 삼각자와 각도기, 콤파스 등도 함께 보내주면 감사하겠다.

　이렇게 모아진 책가방과 학용품을 캄보디아의 어린이날인 6월1일에 뽀이벳 소재 초등학교로 직접 가지고 가서 전달한다. 현지 초등학교 교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린이날 행사를 갖게 되며 아이들의 공연이 끝난 뒤 전교생에게 한국에서 가져간 가방과 학용품들이 선물로 전달된다.

　집을 둘러보면 안 쓰는 책가방 몇 개씩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학원명이 새겨진 가방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돈을 주고 버려야 된다. 하지만 이런 가방들을 기부를 하면 아프리카나 아시아 나라의 어린이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한류바람으로 한국어가 쓰여진 가방을 좋아한다. 책가방이 순환되어 사용되면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어서 좋고 아시아 친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기부를 가치있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부할 가방은 택배를 이용하여 광주 북구 용봉동 1390-3번지 2층 재능기부센터로 보내거나 수량이 많은 경우 재능기부센터(062-431-0918)로 전화하면 직접 수거하러 방문한다. 책가방 모으기는 3월3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졸업과 입학 시즌이 책가방을 가장 많이 바꾸는 시기이니만큼 재능기부센터와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책가방과 학용품을 모을 계획이다. 작년의 경우 책가방 1500여 개와 학용품 한 트럭 정도를 모았다. 올 해는 더욱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여 광주시민의 사랑을 캄보디아에 보냈으면 한다.

　또한 재능기부센터에서는 한 달에 2집씩을 선정하여 공사를 진행하는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프로젝트를 사랑방신문사와 함께 진행 중이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으로 자녀의 공부방의 환경이 열악한 경우에 신청이 가능하고 벽지와 장판 조명 등의 교체와 책상과 의자 수납장과 컴퓨터 등의 집기의 지원도 병행한다. 자녀의 공부방이 새롭게 꾸며져 학습의욕을 높이고 즐거운 가정생활이 학교생활로 이어져 지역의 든든한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공부방 만들기 사업에 많은 신청을 기다린다. 신청은 재능기부센터로 하면 되고 실사를 걸쳐 공사가 확정되면 자녀와 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사랑방 신문사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이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광주재능기부센터 소식 알림

△재능기부센터 용봉센터에서는 2월말 까지 교복 나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교복은 모두 새 제품으로 중고등학교 교복이다. 학교와 사이즈는 다음카페 광주재능기부센터를 검색해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자켓은 3만 원, 치마, 바지, 조끼, 와이셔츠 등은 1만 원을 기부하면 된다. 하복도 있음.

△쓰지 않는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책가방과 학용품을 아시아 빈곤국가에 보냅시다. 택배를 이용하거나 재능기부센터 각 센터로 가지고 오시면 되고 양이 많은 경우는 직접 가지러 갑니다.

△이주여성들이 직접 여러 가지 바느질 물품들을 만들어 판매하여 생활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공방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재봉틀이 없어 고민 중입니다. 재봉틀 기부해 주실 분 연락바랍니다. 중고도 가능함.

△푸른길 남광주 기차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비즈공예 체험활동,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천연비누, 화장품 만들기 체험,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손바느질,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만화 그리기 진행합니다.

△형편이 어려워 돌잔치, 결혼식, 칠순잔치 못 올리시는 분 연락주십시오.



▶ 문의사항 (그밖의 센터에 대한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번 : 062)431-0918

카페 : 다음카페 `광주재능기부센터’

메일 : jwc8713@naver.com

후원계좌 : 광주은행 080-107-011827 (예금주: (사)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엔죠이)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