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당첨이 되었다.
이번만으로 올해 메이커 행사가 벌써 3번째 당첨이 된 것 이다.
뭐 이유야 어찌되었건 이번 행사는 신차를 직접 운전해 100여킬로 떨어진 포천의 캠핑장까지 가서 무료 캠핑까지 진행이 되는 스케쥴이었다.
때문에 안그래도 찌부둥하던 찰나이기에 이런 행사는 꼭 당첨이 되어야만 했다.
그래야 숨통이 트일 절호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역시나 기원이 통했던지 메이커에서 연락이 왔다
토요일 오전 10시까지 준비물 챙겨서 집결지에 모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같은 길은 맑게 개인 날만큼이나 기분도 화창해지는 순간이었다.

토요일 오전 집결지에 모여 차를 인도 받고 출발 준비 .....

바람도 상쾌하고 정말이지 오랜만에 교외로 나가본다.
차도 조용하고 부드러우니 떠나는 마음이 더 업이 된다.

포천까지 가는 길에 고속도로에서는 최고 속도 테스트도 해봤다. 200km는 너끈하게 나온다.
특히나 도로 주행시 늘 일정하고 파워풀하게 끌고 나가주는 미션이 특히나 맘에 들었다.
고속도로를 나와 국도 길에 접어들어서는 이제 경치나 구경하며
쉬엄쉬엄 움직여 본다.
이번 올 뉴 카렌스는 그렇게 험하게 운전하고 에어컨 튼 상태로 장시간 고속 운전을 했음에도 왕복 200km 오가는데 연료 게이지는 두 눈금 쓴게 전부였다. 연비 또한 예술이다.

그렇게 산정호수에도 들러 놀고 비둘기 낭에도 들러 쉬고
이곳 저곳 돌아 다니고 구경했다.
넣어진 기름 아껴 썼다고 누가 칭찬할 것도 아니기에 간만에 포천 일대 관광을 하고 정해진
시간내에 캠핑장에 도착을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관광지에서 전문 포토그래퍼가 쵤영해준 사진을 찾아가게 포토존이 마련이 되어 있다.
아들과 단둘이 갔던 여행이기에 더 오붓했고
더 편했던 그런 여행이었는데
다시 사진을 보니 몇시간전의 재미가 다시 새록새록해 진다.

경품으로 지급된 콜맨 앞치마와 가스, 그리고 렌턴용 배터리와 기본 생수.....
그래도 메이커 행사인데 기본 경품이 너무 소홀했다

도착을 하니 이미 사이트도 다 세팅이 되어 있다.
할일이 없다.....
그냥 앉아서 쉬면 된다. 느닷없이 뭐 이런 캠핑이 다 있나 싶어진다.


뭐 캠핑 좀 오래 했다는 사람이 나와 참가자들을 상대로 텐트치고 걷는 요령을 설명한다.
그러나 참가자도 별로 없고
진행도 수박 겉핡기 식..... 이런거 할 시간에 기아차에서 자사 차량 홍보하는게 나아 보인다.
텐트도 다 쳐져 있는데 텐트 치는 요령을 일반인들 상대로 왜 할까?
바보같은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이벤트나 경품에 목매다 보면 사람이 다소 추접스러워지는 관계로 잘 참여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 다음 이벤트 한다고 몇시까지 저녁을 마쳐 달라는 진행사측의 요구로 서둘러 저녁 준비나 해본다.

마련해 온 부대찌개를 준비하는 아들
물 넣고 끓이다 육수 넣고.... 햄넣고..... 소시지 넣고.....떡 넣고 이런식으로 코치하자 나름 잘 따라한다.

그럴 시간에 나는 고기나 굽는다.
마트에 갔다가 항정살 세일하길래 샀는데 맛은 별로.....

그렇게 쫓기듯 한상(?) 차려서 먹는다.
아들 녀석 지가 만든 부대찌개 맛이 예술이란다.,...
난 그래서 그냥 피식 웃었다.

행사 경품이다.
많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공지가 나가자 모인 사람들 총 400명이 참가한 행사인데
모인 사람은 이들이 다다
의외로 적다
그도 그럴것이 메인 mc가 지속적으로 방송을 하고 음악도 계속 틀고 하다 보니 이미 참가자들이 지쳤다.
그러니 해가 뉘었뉘었하니 이미 취침모드에 들어가는 사람이 속출....
앞으로도 이런 캠핑 행사는 캠핑 행사답게 치루어졌으면 한다.

뭐 이유야 어찌되었건
행사 시작.....첫번째 경품 이벤트가 스타트....
참여자 달랑 혼자 ...... 웃긴다.
당첨은 따놓은 당상

두번째 이벤트 시작
그닥 참가자가 많지 않다.
그래도 시작....

뭐 보는 사람들은 즐거우면 그만이다.
근데 표정들이 왜....

부부 오래 버티기
밥 먹은거 이미 다 소화됐겠다.

열창하는 꼬마 ....
싹수가 보인다. 이 아이 잘키우면 싸이 못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이쁜 초대가수
말솜씨가 걸작이다.
사람은 겪어 봐야 한다니까.

유치원때의 추억을 살려 불꽃놀이....

젤 비싼 경품 당첨된 가족....
부럽다.
그렇게 이번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정신없었다.
쉬지도 못했다.

돌아오는 일요일의 먼산 하늘에 용오름도 보았다.
어쨌거나 나름 공짜 이벤트이고 앞치마 하나 선물 받은 것으로 만족한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 마자 쓰러졌다.
첫댓글 그래도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ㅎㅎㅎ
네 즐겁게 가긴 했죠 단지 캠핑이벤트가 문제였죠
좋은 추억인듯
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잘 쉬고왔구만
못 쉬었다니까 포천 일대 거의 다 도느라 운전하랴 사진 찍으랴 하루가 너무 짧았다니까
ㅎㅎ 전 개인적으로 텐트치고 싸이트 구축할때가 가장신나고 즐거운시간인데 텐트가 미리 다 쳐저있으니 진짜 할일이 없으셨겠네요ㅋㅋ 그래도 아들과 함께했으니 의미있는 시간이 되셨겠네요~^^
네 좋은차 공짜로 타보고 좋은곳 함께 가보고 기름값 걱정없이 실컷 달려봤습니다 단지 캠핑장 가서 좀 정신이 없었죠
로또라도 사보시죠? 올해 운이 좋으신 것 같은데.. ^^;
그럴까요 다른 횡재수는 좋은데 유독 복권운은 없던데요
하는일 없이 바쁘기만 하셨네. ㅎㅎㅎ
신차 연비가 좋다니 그거 쓸만하네요
네 연비와 가속력은 예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