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휴일 잠실 수중보에서
회장님 ,춘제님 훈련후 얘기 하다
구례하프 가 코스가 너무 횐상적이라고~~~
얼떨결에 꼭꼭 약속하고
남들 반에 반도 안되는 훈련을
나름대로 열심이라 하고
벌렁 거리는 맴으로
한강 도강도 하고~~~
여기서 강철의 시끌벅적한
멋진 가을 여행이 시작 되었나 봅니다
선수 12명
릴레이 2팀 6명
써포터 4명
가자 구례로 고~고~~
대회 당일
새벽 4시 기상
이른 아침 먹고
대회장에 도착하니
마음이 콩닥콩닥
첫사랑을 만났을때 이런 마음 이였을까?
세월이 하도 오래 되어서 모르겠다
아침 안개 자욱한 지리산 호수 공원은
잔잔 그 자체였다
물 차가울까 내심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한강 수온이랑 별반 차이가 없었다
수영
순자씨랑 같이 가자 약속하고
입수도 둘이 손잡고 나란히
웬걸
초반부터 물 꿀꺽꿀꺽 두번이나 마시고
순자씨 먼저 보냈다
천천히 호훕 가다듬으며
한강에서 연습할때 처럼 편안히 하자
조금 나가니 편안해 졌다
마지막 빨간 부표를 지나는데
누군가가
된통 치는데 갑자지 다리에 쥐가 났다조심스레
수영끝
55분 6초
싸이클
전날밤 훈부가 준
마약 같은거5알 먹고출발
전날 코스를 돌아본 덕분에 눈에 익은것같아서 한결 편했다
싸이클이 무겁게 느껴졌지만
완전 교통 통제된 도로
날씨도 뜨겁지 않았고
유바에 담은 보급이 남 았길레 한번도 안 쉬었다
싸이클에서 시간 남겨 런에서 쓰고 싶었던
마음이 불찰 이였다
싸이클 3시간 34분
런
다리가 천근 만근
출발 하면서 보급소에 있는 물파스 뒷주머니에 하나 챙기고
중간에 진통제를 2번이나 먹고
느리게 뛰드라도 걷지는 말자
그러나 그건 마음 일뿐
몸과 마음은 이미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뒤따라온 순자씨
우찌 그리 사브작 사브작 잘 뛰는지
벌써 저만치 가고 안보인다
힘들어 하는 나를 마주칠때 마다 화이팅 외쳐주는
울 식구들
넘 힘들어 하는 나를 보던 승혁씨
한마디 던지고 간다
: 누님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완주 하세요;
맞어 참가비가 얼만데...
그래도 컷오프는 안걸려야지
지나가는 선수 들에게 시계 물어가며
걷다 뛰다 반복하며 ....
2키로쯤 남았을때
홍성철씨
기다리다 못해 날 데리러 나왔다
;누님 시간 남았으니 조금 걸으셔도 됩니다:
그소리가 얼마나 반갑던지
1키로쯤은 걸었다
저멀리 형심씨
화이팅 외치며 빨리 오라 손짓하고
우감사 마중 나오고
그래도 다행이다 컷오프는 아니다
런3시간 8분
7시간 51분 03초
끝났다는 안도감 보다
아쉬운 마음
좀더 열심히 훈련 할걸
조금더 열심히 했더라면
기록은 둘째치고 상까지 받았네요
이렇게
나의 65번째
가을 여행은 너무 멋지게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회장님 이하
함께 하신
강남 철인 크럽 식구들
사랑 합니다
사랑 합니다
2017년 구례에서는 런에서
30분 댕겨야지
그래서
7시간 30분 안에 들어 와야 겠지요
그때까지 난 노래 합니다
내나이가 어때서~~`
끝났다는 마음 보다
첫댓글 잘 하셨어요.
많은 여성철인 주자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너무 빠르게 경기하진 마세요.
하지만 꾸준히 운동하시고
차분히 경기 운영하세요...^^
2011년도 누님과 아산 킹코스 완주했던 기억이 나내요~
대단한다는 생각뿐입니다 .
저도 언제 까지 운동 할지는 모르지만
큰누님께 항상 고맙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내년에 꼭 좋은기록으로 1등 하세요 ~♡♡
회복잘하세요~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저는 마지막 한바퀴 남겨 두고 포기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것은 저자신에게 한 얘기도 됩니다. 내년에 저도 두손잡고 꼭 가겠습니다. 쥴리 모리스 말을 빌리자면 "완주가 우승이다"라고 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완주 하신것 잘 하셨습니자 내년에 주변 경치도 보면서 여유로운 완주가 되시길.
자랑스런 우리맏언니
이인심언니
대한민국 여철의
영원한 맨토 영원한전설.
꼭 해내리라 믿었습니다.
엄살공주는 저한테 넘겨주시고
계속도전 전진하십시요.
입상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멋진도전과 완주에 가슴뭉클 눈물찔금
감동이었습니다~~
줄리 모리스보다 더 멋진 이! 인 ! 심!
우와~~~
언니.. 의 그 열정에 감동합니다
언제나 그자리에서
자라나는 여철들의 멘토가 되여 주셔요
다시
축하드립니다~~^^
대회걸어놓고 꾸준히 형심누님하고 준비하시는 모습이 대회에 상 받는것 보다도
더 진한 감동이었습니다. 나이는숫자에 불과하고. 준비없는 대회는 있을 수 없다라는
걸 몸소 보여주시니 귀감이 되시네요. 많은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 10K 준비기간중
빠지셨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2등 축하드립니다.
이제는 1등 한번 하시도록 계속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