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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소식 제 2042 - 2호 (14/ 1/ 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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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회 '고속터미널역 - 잠실나루역 한강길' 주말걷기 후기
글 : 황금철 (안내위원-gummulsori@hanmail.net) 사진 : 김태종 (사진위원-tjong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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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게 시작
2014년 1월 5일(일요) 14시 30분, 터미날역 8-1번에 56명이 참석하였습니다.
318차입니다. 금년(甲午年) 들어 始作입니다. 새해 들어 모두 안녕들 하신 분입니다.
구둣발을 보거나 모자를 보거나 외투와 탕탕대는 소리까지 모든 형상이 기-개세氣蓋世 입니다.
건강하게 만나 반갑고 고맙고 반듯 하십니다.
산으로 갈-걸 하는 생각도 했으나 물길로 東進 합니다. 시작이려니 직선으로, 좀 짭짤하게 땡겨볼 요량입니다.
터미널역에서 나와 우측으로 돌아 이런 저런 생각 속에 한 시간쯤 왔으니 반포강변을 지나서 5km가량 왔습니다.
오늘도 화서표 “인절미” 창석표 “칵테일”등 나타났습니다. 배부를 성 싶으나 부르지 않고 그칠 듯 그칠 듯 하면서 이어 가는, 살 불어나지 않는 묘수가 여기 있나 봅니다.
-[`한숙이` 님의 따뜻한 대추 차와 짙은 바나나향 식빵이 골고루 배달 되었습니다. 내조는 쉽게 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태종 추기]-
이야기 꺼리의 대상으로, 한편 고마움으로 화두話頭 삼아 걷자니 십리도 백리도 지치지 않습니다. 그래도 퍼지는 이 작은 향내가 느긋하고 정다운 바람이려니. 祝福입니다.
오늘 겨울 날씨는 온화 합니다.
#. 제 손을 잡아요.
면경처럼 잔잔한 물길을 곧게 따라 가는 1월 초,
이곳은 수수 많은 들풀이 새싹을 트이려 애태우는 길, 강江 상단上段입니다.
양지쪽 얼음에 나앉은 오리 때들이 부른 배를 내밀고 바람 없는 햇살을 여유롭게 세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 새꽃과 봄은 필시必是 이 길목을 통해 오리라. 한길 사람속 보다 열길 물속이 가깝고 훤하다니 뭔가 좀 건지려니. 江 발원지 태백 검용소檢龍沼 방향으로 發福하러 앞장섰습니다.
바른 편 내륙 成形團地 압구정역 부위部位를 우측으로 감고 돌아 다시 1시간을 걸었습니다.
10km를 넘어 가고 있습니다.
10분간 휴식이 단꿈(酣夢) 이라면 일어섬은 물먹은 솜이요 천근千斤입니다.
먼저 일어나 “제 손을 잡아요” 내미는 손은 지렛대요 구원救援의 천사 이십니다.
#. 작년 실實하게 보내셨습니까.
작년 2013년, 五味子 한섬에 메주콩 닷섬 거둔 영감 越尺을 여러 번 건저 낸 영감 넓혀진 連帶에 미소 갖는 영감
작년, 돌아가는 허허함에 어정쩡한 영감 월척 앞에서 쇠락증후군衰落症候群에 더듬거린 영감 대열 뒤 쫒다가도 과전瓜田 불구 납리納履 하면서도 태평인 영감 그랬습니다. 모두 안녕들 했습니다.
甘酸不同 其味則同 감산부동이나 기미즉동이라!! (단것과 신것은 서로 다르나, 그 짜릿한 맛은 같도다)
저 너머 올림픽교가 보이고 그 앞 보이는 게 잠실교입니다. 거기 보洑가 있으며 물이 가득합니다.
물맞이도 하고 기氣도 보태고 복福도 따 담았으면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3km 더 가야 됩니다.
#. 섣달그믐 밤
광해군 : “섣달 그믐밤의 서글픔이 큰” 이유는 무엇이요? 이명한 : “인생은 부싯돌의 불처럼” 짧습니다.
그러므로 밤이 새도록 자지 않는 것은 잠이 오지 않아서가 아니고, 둘러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것은 흥에 겨워서가 아닙니다.
묵은해의 남은 빛이 아쉬워서 아침까지 앉아 있는 것이고, 날이 밝아오면 더 늙는 것이 슬퍼서 술에 취해 근심을 잊으려는 것입니다. 이명한(1595-1645), 광해군 策問中, 400 여년전,
都城으로 들자면 성수교를 밟고 살곶이다리를 건너야 할 테지만 그냥 옆으로 뻗쳐 갑니다.
들면 뭐 한답니까? “Big bang” 원리 속에 넓어지는 우주는 無限 하다는데!
그러나 우리는 나그네, 잠실 나루도 못가 쉬었다 가겠습니다.
“자네 요즘 뭐 하나?” “나, 자화상 좀 그려” “쓰고 다니는 모자도 그리는가?” “응, 쎈 바람에 으르렁데는 털좀 그리지”
#. 四月의 보리 밥집
토끼굴 지나면 잠실역 나들목, 나와 좌회전 하니 휴식할 곳 “4월의 보리밥” 집입니다.
네모난 건물 풍경도 마련해내는 음식도 풍미도 써비스 아낙 자태도 방정方正합니다.
몇몇이 “꼬십네, 삼삼하네” 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감사 합니다. 3시간 반쯤 걸었으니 13km 가량 걸어 주셨습니다.
내일은 학대虐待 받은 발 좀 놓아 주십시다. 냉수로 밀어주는 것이 좋다고도 합니다.
2014년에도 건배사 “마시 새”- “젊어서” 라고 복창復唱 했습니다.
정정균 님 께 번을 인계 하였습니다. 1월 12일 (가산 디지털 역 )에서 만납니다.
-[시루떡과 제주감귤은 주말걷기단에서 준비하여 회원여러분께 드린것입니다.
새해 첫 주말걷기를 주관하신 걷기단 이석용 단장님, 안철주 부단장님, 이순애 부단장님, 김영신 총무님, 고생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로얄샬루트21을 저녁 반주로 주신 남정현 님 고맙습니다. 김태종 추기]-
Humor
케인즈는 왜 프로이트를 崇拜 했을까? 베르나르 마리스는 이런 이야기를 引用 했답니다.創批(조홍식 옭김)
멕시코 海邊 작은 마을에서 낮잠을 자는 漁夫에게 美國人이 물었다. 당신은 왜 바다에서 더 고기를 잡지 않는 거요?
멕시코인은 只今의 고기잡이만으로도 食口들이 먹고 살기에 充分 하다고 對答했다.
그러면 나머지 時間은 무었을 하나요? 늦잠을 자고, 고기 좀 잡은 다음에 아이들하고, 마누랑 낮잠 좀 자고, 저녁때는 親舊들을 보러 갑니다. 포도주를 함께 마시고 기타를 치고 놉니다. 아주 바쁜 生活 이랍니다.
내 말 잘 들어요. 고기를 더 잡아요. 그래서 利潤이 남으면 큰 배를 사시오. 그러면 生鮮 工場을 지을 수 있을 것이고, 다음에는 멕시코씨티나 뉴욕으로 가서 事業을 總括 하는 겁니다.
멕시코인이 물었다. 그런 다음 엔요?
그다음엔 당신 會社를 證市에 上場 하는 거요. 그러면 수백만 달러를 벌 거요.
그 다음 엔요? 退職하면 海邊의 작은 마을에서 사는 것입니다. 늦잠도 자고 아이들과 놀고 낚시도 좀 하고 婦人과 낮잠도 자고 저녁때는 親舊들과 한잔 하면서 기타도 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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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사모 제 2기의 역사적인 첫번 쥬말걷기가 많은 회원 참가 속에 멋지게 이루어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제 2기 부터는 공식카페를 통해서만 후기를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종전처럼 편지함으로도 배달해주어 그전이나 다름 없이 재미있는 후기를 편하게 잘 볼수 있어 다행이고 기뻤습니다. 새 봉사팀과 안내 및 후기 집필 ,사진 쵤영 등에 봉사하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걷기단 이석용단장님, 안철주,이순애 부단장님, 김영신 총무님,잘 부탁합니다.
한강변 물맞이도하고 기도 보태고 복도 많이 따담았습니다.
예고된바로는100%(빠센트) 틀린 걷기 Km !!! 마치 마라톤 하프 코스를 줄지어 길게 걸었던 것 같습니다.
U자 걷기 오전 프로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한사모회원님들 !! 모두 장하십니다. "한숙이"님의 꿀차 덕분에 힘이 솟아 걸었나봅니다. 황위원님의 빠센트와 재치에 놀라움을 금치못합니다.
2014년 주말걷기 첫회!! 멋졌습니다. 건배사로 "마시세 젊어서" 또한 멋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