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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지난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1회부터 적극적인 타격으로 류현진을 상대했다. 1회 선두타자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스쿠타로와 산도발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세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류현진의 투구수는 단 5개였다.
후속타자 버스터 포지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낸 류현진은, 헌터 펜스의 유격수 땅볼 때 실점을 허용했다. 프란시스코 피게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무사 만루 위기를 1점으로 잘 막아내며 1회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1회에 타석에 선 6명의 타자 가운데 5명이 2구 이내에 최소 한 차례씩 배트를 냈다.
2회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3회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1사 후 스쿠타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산도발을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포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펜스에게마저 공 3개를 연달아 던지며 제구가 다소 흔들리는 듯 했던 류현진은, 승부를 풀 카운트까지 끌고갔지만 7구째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며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피게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3회에만 2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4회 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상대 상위 타선을 상대한 5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토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픽오프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듯 했던 류현진은, 2사 후 산도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포지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타점을 내준 펜스와 마주한 류현진은, 초구 바깥쪽 높은 직구가 통타당하며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피게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에야 5회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상대 하위 타선을 상대한 6회 공 8개로 땅볼 1개와 뜬공 2개로 삼자 범퇴 처리한 뒤 7회초 타석에서 스킵 슈마커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총 85개(S:53, B:32)의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6이닝 4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평균자책점은 3.71로 다소 높아졌다. 삼진 2개는 커브와 슬라이더로 각각 1개씩 잡아냈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93마일이었다. 경기는 헌터 펜스의 4타점 활약과 맷 케인의 호투를 앞세운 샌프란시스코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8회초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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