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물음표가 들어가 있습니다. 365일 꽃이 지지 않는다는, 대한민국 허브중심 상수허브랜드.
일단 여름에는 비추합니다. 엄청 더웠어요..... ^.^
허브들도 생생한 맛이 덜하더라구요 ㅠ.,ㅠ
해마다 5월이면 허브축제가 열린다니, 가실 분들은 5월에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신나게 더위찜질(?)하실 분들은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먼저 내비게이션으로 찾는데도 상수허브랜드 주차장으로 검색해서 그런지 몇바퀴 뺑뺑 돌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상수허브랜드 도착! 솔직히 되게 큰 허브랜드를 생각했다가...평범한 입구를 보고 실망한 것도 사실이었어요~
관람할 수 있는 허브 종류들은 꽤 많았지만, 첫눈에 들어오는 입구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상수허브랜드의 입구는 참 ㅎㅎㅎㅎ
레스토랑 같이 생긴 건물 하나 덩그러니 ㅠ.,ㅠ
그래도 관광 안내도를 보니 볼거리는 많겠구나 싶어 입장료 3천원(단체, 초중고생은 2천원)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간 곳에서 잘 생긴 팀장님이 허브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어요~
수험생들의 집중을 위해서는 로즈마리가, 화를 잘 내고 불면증이 있는 분께는 라벤더가 좋다는 설명을 ㅎㅎㅎㅎ
허브를 키워본 사람..이라는 질문에 손을 들고 ~ 막 이것저것 답을 했더니~ 전에 와 봤냐고 ^^;;
전 처음이었답니다 -.- (은근 자랑질 ㅋㅋㅋ)
와! 들어가서 처음에 눈을 사로잡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상수 로즈마리'
23살이니 대단하네요. 새삼 자연의 생명력에 경외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 외에 눈길을 사로잡은 허브 종류들..오래된 예루살렘 세이지, 헬리오트로프..등등
이름도 생소한 아이들이었지만,눈은 즐거웠어요~
상수허브랜드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는 허브, 디기탈리스!!!
입구에서부터 거의 쭉~~ 심어져 있더라구요.
한번 구경해보세요! 디기탈리스랍니다 :)
햇볕이 정말 강렬해서요..내장 플래쉬까지 터뜨렸음에도 불구하고..사진을 찍어도 뒷 배경이 다 날라가네요~
아, 사진은 빛의 농간이라는데..언제쯤 실력이 늘 수 있을까요 흑...
벌도 디기탈리스의 매력에 빠져서인지 그 안에 갇혀서 빼도박도 못하고 ^^;;
솔로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ㅋㅋ 하트 포토존 -_-+ 쳇! ㅋㅋㅋㅋ
가족이나 연인들은 사진을 찍으면 좋겠어요~
이름만 봐서는 엄청 거대한 소나무가 기대되는 천년송!!!!!
막상 보면...에게^^;; 소리가 나온답니다. ㅎㅎㅎ 하지만 저 짱짱한 두께를 보면..천년송인가 싶기도..
폭포도 있고 잉어도 있고 소원을 빌어주는 동전던지는 ?? 그런 것도 있었어요.
사람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좁은 곳에 갇혀 있는 반달곰 두 마리도 있구요.
실내에도 허브가 가득해서 향이 정말 좋았구요.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계속 틀어져 있어서~ 잘 어우러진답니다.
만져도 되는 허브가 있고, 만져서는 안 되는 허브가 있으니..잘 지켜주시구요 ㅎㅎ
단맛이 참 좋은 허브 스태비아!! 는 꼭 맛보고 오셔요! ㅎㅎ
미리 홈페이지에 들러서 허브의 역사와 종류..등등에 대해서 공부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www.sangsooherb.com/
::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허브들을 볼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역시 관광지는 홍보나 마케팅의 힘이 크구나..싶었던 여행지였답니다.
저는, 그냥 그렇게 느꼈어요 :) 10점 만점에 6~7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