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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 한의계 이해도는? |
수원시한의사회, 5일 ‘2016년 수원시 총선 후보자 한의계 정견 발표회’ 개최 |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20대 총선 출마자 중 경기도 수원시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후보들은 한의계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을까?
◇이용호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이 5일 수원호텔캐슬 노블레스홀에서 개최된 2016년 수원시 총선 후보자 한의계 정견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5일 수원호텔캐슬 노블레스홀에서 수원시 갑, 을, 병, 정, 무 지역구로 출마하는 각 정당들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의계 현안에 대한 정견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는 후보자들의 한의계와 관련한 정치견해를 먼저 듣고, 패널, 청중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시한의사회가 2004년부터 4년마다 시행하는 정기행사로 이용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원시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한의계 사안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직접 들어보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50여명의 협회 소속 회원 및 수원시민이 자리한 가운데. 수원시갑 지역의 박종희, 수원시을 김상민, 수원시병 김영진-김용남, 수원시정 박광온-박수영-박원석, 수원시무 김진표-정미경 후보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견발표회에서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독립 한의약법 제정 ▲한의약 공공의료 참여 확대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약 정책 ▲한의약진료의 실손의료보험 적용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이 많이 다뤄졌다.
특히, 이날 정견발표회에 참석한 9명의 후보 중 8명의 후보가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크게 공감했으며, 보건복지부의 협의체가 유명무실화돼 있는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7명의 후보가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약 정책 중 하나인 한방난임진료지원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공공의료분야가 양의사에 초점이 맞춰져 한의진료기 이뤄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 후보자들이 적절치 않다고 발언하며, 의료체계에 한의계를 실질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