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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봉, 원유 생산 확대에 박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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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1-23 | 국가 | 작성자 | 추경애(킨샤사무역관) | |
품목 | 품목코드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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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원유 생산 확대에 박차 - OPEC 회원국 재진입 시도 - - 소규모 유전 탐사확대, 시추 확대, 유전시설 현대화 등 추진 -
○ 원유 매장량이 약 20억 배럴로 추정되는 가봉에서는 원유 부문이 GDP의 50%가량을 점하고 있고, 수출금액의 80%를 점하고 있는 주요 산업임. -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존 유전에서의 생산량의 한계 봉착으로 원유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해 왔으며, 이에 가봉 정부는 소규모 유전에 대한 탐사 확대와 근해 신규 유전 발굴 확대, 기존 유전에서의 생산 확대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하고 있음. 이는 부분적으로 최근 주변국(가나, 나이지리아, 아이보리코스트)의 심해유전 탐사 성공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한편, 2013년 발견된 근해 가스 유전에 대해서도 가봉 정부가 외국기업과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며, 여기에 참가한 기업은 TOTAL, Marathon, Cobalt 등으로 각각 42.5%, 21.25%, 21.2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가봉 정부는 15%의 지분을 갖고 있음.
○ 그동안 가봉정부로부터 원유 생산을 허용받은 기업은 22개사이며, 그중 8개사가 원유를 실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2013년 중에만 13개 외국업체에 신규 원유 탐사를 허용한 바 있으며, 여기에는 Perenco(프랑tm), Ophir Energy(영국) 외에 새로운 외국업체들이 포함돼 있음. 2014년에는 재정능력이 취약한 3개 유전업체로부터 탐사권을 박탈했으며, 일부 유전에서는 생산공유계약을 취하는 등 전반적으로 생산량 확대를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려는 노력을 보임.
○ 가봉의 유전 탐사 및 원유 생산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SHELL과 TOTAL이며, TOTAL의 경우에는 장비 현대화와 새로운 시추를 통해 생산량을 크게 증가시키는 등 가봉 정부의 정책에 크게 부응하고 있음. 그러나 2013년 Perenco가 5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메이저 기업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유전 탐사와 시추 확대 등의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임.
○ 가봉의 원유 생산량은 1997년 37만bps(일일생산배럴)로 정점을 찍은 이후 OPEC 회원국에서 제외됐으며, 2013년에는 23.7만bps까지 생산량이 감소했음. 가봉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대부분 수출되며, 내수는 1.6bps에 불과해 수출 감소에 따라 그동안 큰 재정적 타격을 입고 있으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국가 지원 프로젝트의 중단 또는 축소로 이어지고 있음.
○ 가봉 정부는 최근의 생산규모를 50만bps까지 확대함으로써 OPEC 회원국으로 재가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가봉은 1997년 OPEC에서 탈퇴한 바 있음.
○ 1980년대에만 해도 가봉은 대륙붕에 위치한 대규모 유전에 집중했으나, 생산 거점이 점차 소규모 유전으로 확대돼 지금은 소규모 유전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임. 가봉의 기존 대형 유전들은 오래돼 세계 유전의 평균 생산성에 비해 30%가량이나 저조한 생산성을 보이고 있어 가봉 정부는 기존 유전의 생산성 확대를 위해 유전의 플랫폼 현대화, 장비의 교체, 시추 확대 등을 주문하고 있음.
○ 가봉 정부는 원유 생산뿐 아니라 정유의 제반 단계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노후화로 가동률이 저조한 국영기업 SOGARA의 정유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2016년까지 신규 정유시설을 도입키로 했으며, 한국 기업의 참가가 예정돼 있음. 이외에 원유 및 정유 저장시설 확충 등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우리 기업으로서는 가봉뿐 아니라 나이지리아, 앙골라, 아이보리코스트 등 아프리카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 시스템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련시설 확충 및 교체 수요에 적절히 대응해야 할 것임.
정보원: Gabon Report(가봉 에너지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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