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한 다낭 후기 마지막날
에어컨 온도를 올리고 약풍으로 틀었는데도
새벽엔 싸늘합니다
그렇게 뜬눈을 다시 감고 잘려고 하니 잠이 오질 않습니다
오늘은 이틀전 받았던 마사지샵에 10시30분 2시간 예약을 해뒀고...
어제 문닫았던 보스테이크 역시 전날 전화통화로 오늘은 점심 영업한다는 답을듣고 예약했습니다
방역하느라 점심장사 못했다고 하네요
점심을 많이 먹고자 조식은 거르기로 합니다
슬슬 짐정리를 끝으로 10시에 호텔을 나갑니다
그런데 숄더백안에 있어야할 여권이 없습니다
체크인 할때 여권 맞긴걸 깜박 한거였습니다
후다닥 돌아가서 여권을 받고 나옵니다
휴~~ 여권 체크 안했으면 큰일 날뻔 했네요
그렇게 마사지 샵에서 2시간동안 힐링하고 그랩 불러서
보스테이크 도착
이미 한국인 3팀이 앉아있네요 속으로 기분 좋았습니다
여길 찿아주시다니 친절하고 맛집이라 잘되길 바랍니다
스테이크 포함 5가지 메뉴에 딸기소다 오렌지 쥬스를 주문 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계산서에 52만동 나왔길래 60 만동 주고 항상 생긋생긋 웃는 알바에게 8만동 팁을주고 나왔습니다
마지막 웃는 얼굴에 바이바이 손짓을 하면서 그랩에 탑니다
딸같아서 그런지 마음이 조금 애잔해집니다
마지막 여정 겜장으로 이동 도착하니 3시쯤 오늘은 마감까지 돌리기로 마음 먹습니다
살살하자고 다짐했건만 발걸음이 쟈그라로...이놈의 발이 문제네 머리는 분명 구슬에세 살살 놀자인데 발이 자꾸 지맘데로 움직이네요 이왕지사 이렇게 된거 착석 아들은 옆에서 잠시 구경만 하고 물고기로 이동 한다고 합니다
200만동 코인으로 받고 먹죽 먹죽 합니다
옆에서 엉덩이 붙인 아들에게 100만동 바꿔서 해봐~
그럴까 ! 바로 받아서 다넣습니다
잘가~~ 물고기로 그렇게 구슬로 보내고
잠시후 저도 따라갑니다 역시 쟈그라 힘듭니다
아들은 물고기 에서 잘놀고 있습니다 전 에반에서 2박스 넣고 5연타 일단 쟈그라에서 잃은거 복구는 했습니다 둘이 합쳐서1만5천발 다행입니다 어느덧 마지막 저녁 식사시간 자리 걸어두고우리 횐님추천 함지박으로 갑니다
제육볶음과 비빔밥시켜서 맛나게 먹고 1층 커피숍에서 소화도 시킬겸 도란도란 얘기 나눕니다
우린 엊그제 온거 같은데 벌써 가는 날이네 참빠르다 서로 공감합니다 그렇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은 항상 아쉽습니다
겜장 입장합니다 이제 2시간 남았습니다
아들 물고기자리 버린다기에 그자리 구슬 마감 시키고 제가 하던 에반게리온 자리 앉혀서 돌립니다 전 자연스럽게 일어나 화장실로 갑니다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이뇨작용 때문에... 그렇게 비겁한 소변 핑계로 화장실 앞 쟈그라걸즈 끝자리에 몸을 맡깁니다 결국엔 내가 돌리던 자리 그대로...
다행이 먹죽먹죽 하던중 아들 에반에 다밀어넣고 제옆으로 옵니다 그래 마직막은 함께하자 나란히 앉아 팅 탁 척척척 팅 탁 척척척 팅 탁 척척척 제다이가 600을 넘어갑니다 그렇지 이렇게 쉽게 보내
줄리가없지 잠시뒤 파칭코 사장 이 지나가길래 말을걸어 봅니다 사쵸 강코쿠 메니져와 ? 아노~ 이틀 쉬고 내일 나온다네요(한국인 메니져가 이틀동안 안보여서 그만 두셨나 싶었는데)
나 내일 한국 돌아간다 오늘이 마지막이다 했더니 카운터로 달려가서 우산 2개 티셔츠 4장을 챙겨 주면서 아리가또 남발 합니다
저도 도모 아리가또로 반격해주고 인사를 끝냅니다
그리고 5분후 찬스맨 형님께서 시원하게 마시라고 음료 두개를 건내주시며 마지막 인사를 해주십니다
감사 합니다 형님 다음에 식사 한번 대접하겠습니다
이제 20분정도 후에 나갈 예정이라 아들자리에 더 집중합니다
그런데 아들이 쌩으로 7을 잡아 보겠다고 어거지로 7만보고 칩니다 천번째하단 7 두번째중단 7 그리고 3번째 릴을 계속 돌리면서 치는 시늉을 합니다 사실 3번째 메오시가 잘보이긴 합니다
그냥 미소를 지으면서 보고있는데 그순간 내려칩니다
헐~~~상단에 7이 떡하니 멈춰버립니다 아들 순간 소리 질렀 습니다 그걸 3연타 뽑아내고 마감합니다
잊을수 없는 추억 하나를 기가 막힌 타이밍에 만들어 버립니다
사실 아타리 걸려 있었던건데 그 설명은 안했습니다
아들은 직접 잡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후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지금도 얘기합니다 ㅋㅋ
이렇게 마지막 날은 약패로 6일간의 행복했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조금더 자세히 쓰고 싶었으나
안좋았던 일들은 뒤끝없이 잊어버리고 좋은 추억만 간직 하고자
이렇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금 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번엔 더 즐거운 후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언제 갈지 까마득 합니다
ps
귀국 할때 GOD 우산 챙겨서 오셔요
결국에 두개다 챙겨왔습니다 사이즈가 상당히 크긴 하지만 기내에 들고 탔습니다
하루 하루 즐겁고 행복했지만
남자들 사진 찍는걸 좀 귀찮아 하잖아요(후회막심)
애들 엄마랑 여행갈땐 사진이 무더기로 쏟아지는데
아들과 전 날이 갈수록 뭘 찍어 빨리 먹자 이렇게 됩니다
남는게 사진이다 이건 진리 인듯 싶습니다
첫날 한시장 환전후 먹은 길거리 반미 입니다
생각해보니 계란반미를 먼저 먹고 간간한 치킨 반미를 먹어어야 했습니다 가성비1등 꿀맛집 입니다
유명한 콩카페 코코넛커피
설명 필요 없슴요
선짜 야시장
먹거리와 볼거리는 충분합니다
다만 위생이 조금 안좋았습니다 맛은 개인차 큽니다
4년전 쯤 갔었던 헬리오 야시장이 조금더 깨끗한 환경 이었습니다
호텔 조식입니다
이런 메뉴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만 종류는 더 많습니다
맛도 좋았어요
보스테이크 입니다
아들이 너무 맛나게 먹어서 두번 방문한 가성비 맛집입니다
요기 두말없이 강추 친절해서 강추
삼원식당 현지인 운영하는 고깃집
가격은 한국 식당보다 저렴합니다
비장탄 숯이라 맛은 좋습니다
단점은 알바들 일머리가 없고 야외 인데도 바람에 따라 연기 지독합니다 그날밤 아들과 제옷 손빨레 하느라 고생했습니다
한시장 근처 스시마루
도착하면 짝퉁가게랑 붙어있습니다
같은 집이라네요 정면 바라보고 오른쪽집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가성비 맛집이니 기력 조금 딸리 실때 장어덮밥 드시고 충전 하셔요
사진 정말 못 찍네요 인정합니다
유명한 목씨푸드 한국에선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여긴 배터지게 먹을만 합니다
사람들 빠지는 7시반 이후 가시길 추천합니다
딸랑 한장 ㅈㅅ합니다
파파스테이크 로컬 스테이크 가성비 맛집입니다
사진을 이렇게 못 찍을수도 있습니다
미케비치 레스토랑
개인적으로 이집 코코넛커피가 1등이었습니다
겜장에서 미케비치 쪽 길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아들과 함께한 호텔입니다
한시장과 겜장 사이입니다
호텔 뒷 골목이 한국 식당 거리입니다
지금 까지 아들과 함께한 다낭 시리즈를 이쁘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훗날 아들과 좋은 자리 함께 할수 있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술한잔 하실때 아들이 쟈그라 통상에서 메오시 777 잡은거 엄청난 확율로 대단한걸 잡았다고 하이파이브 한번 해주십시오
언젠가 알게 되겠지만...
횐님들 항상 건강 하시고
하루 하루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시간 힐링하고 오셧겠네요
관광.오락 두마리 다 접하신 일정...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먹거리가 풍부해서 더 좋습니다
수고흐셨습니다 자그라가 영 쉬원치 않네요 다메😾
쟈그라가 아쉽습니다
겜장 사쵸 손에 놀아나는 쟈그라인듯 싶습니다
저는 가로대가리만 40번 넘게 봤지만 몇일동안 오키에서 완전전멸 ㅋ~~
아드님 멘땅?7메오시 완죤 축하드립니다 ㅋㅋㅋ~~^^
네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타이밍이 참...
아들과의 좋은 추억 그리고 힐링
저두 아들과 가고싶습니다^^
멋지세요 ~
아들과 함께 하면 과정이 정말 재미 있습니다
아드님과 함께 한 다낭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도 찾아 다니시면서 마사지도 꾸준히 받으시고, 파치도 꾸준히 하시면서 다행히 큰손실없이 즐거운 여행이 되신것같습니다.
4편으로 나누어진 사실적 정성스런 후기도 잘 보았습니다. 4남매를 두고 계시고, 제일 첫째가 이번에 여행을 함께한 대학생같은데, 요새 보기 드문 다복한 가정에서 늘 좋은 날들이 많기를 바래봅니다!!
이제 일본이 무비자로 개방되면, 전 가족이 함께 일본 여행 가셔서 관광도 즐기고, 금번에 함께한 아드님과 아버님과는 삼대가 함께 하는 즐거운 파치 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성이 듬뿍 담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말씀 대로 부모님 모시고 갈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로 쇄약해지시는 부모님께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후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우리애는 언제 커서 같이 게임할지 ㅋㅋ 부럽습니다 👍
세월이란 놈이 엄청나게 빨라서
금방 가실겁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재밌는 후기였습니다.즐거운 일정 읽으며 같이 돌리던 그 시간이 생각나게 합니다.내일 새벽 귀국인데 일본에서도 연장해본적 없는 다낭 연장을 생각하며 꼬옥 다시 볼수있는 기회가 있기를 저 우주에 기원합니다.
반드시 함께 하는 날이 올겁니다
형님 내일 귀국이시군요
아쉬움이 많이 남으시겠습니다
남은 시간 알차게 보내시고
우산 티셔츠 많이 챙겨 오십시오
후기를보니 나도 티셔츠 좀 챙겨받았어야 했나싶네여 ㅋ
이틀째 모자를 받기했는데...
아~~ 아쉽네요
막입기 딱좋은 티셔츠 입니다
아마도 동 시간대에 같이 하나노케이지 돌리고 있엇지 싶습니다 아드님이 900회전 넘어서 고민하고 있을때 나올거야 하며 독려하던 아부지 아닌가 싶네요 저도어제께 귀국햇읍니다만...그냥저냥 관광겸 일본 못간 대체상품으로는 그만인거 같습니다..
아 ~~
그러셨군요
맞습니다 대체로 가기엔 딱좋은거 같습니다
다음엔 만날때 눈인사 한번 부탁 드립니다
재미나고 정성스런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내년에 아들과 일본 파치여행 준비 들어갑니다^^
내년에 후쿠에서 야끼도리에 나마비루 한잔 하시죠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소사남매ll대전 저도 술 좋아라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아들은 고3인데 내년에 꼭 같이 가려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어디서든 뵙죠^^ 아들과의 파치여행이라는 좋은 생각을 배웠으니 술은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석II서울 넵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옆방입니다ㅎ
보통 몇시에 마감하십니까?
대충 시간 맞춰서 먹을거 들구 가서 함께 한잔 하시죠
네
제가 시간 맞춰 갈게요
@그롯ll부산 네 서니에서 만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