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4(월) 대림절 둘째날(갈라디아서 1:3-5)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우리를 이 악한 세대에서 건져 주시려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바치셨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영원무궁 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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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사도께서 갈라디아 교회에 편지를 쓰시면서 건네는 인사말에는 세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있기를 바라는 것이고,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 셋째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바로 이 세 가지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즉 은혜 속에서만 참된 평화를 누리는 사람입니다. 세상이나 다른 이들에게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제 자신의 욕망이나 바람보다도 더욱 더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바로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의 몸을 바치셨습니다. 우리가 죄악에 물들지 않도록, 잘못된 세상 풍조에 휘둘리지 않도록, 이미 저질러진 많은 실수와 그로 인한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자신을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리스도교는 하나님의 자기희생 위에 세워진 종교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피조물을 위해 자신을 낮추시고, 심지어 죽음에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이것을 잊으면 그리스도교 신앙은 무너집니다.
고대 근동의 종교들은 모두 신의 강력한 힘을 두려워하면서 그 힘을 제어하려 합니다. 그래서 온갖 제의를 통해 신을 즐겁게 하고 신의 분노를 달랩니다. 인간이 모두 신의 비위를 맞추는데 신경을 씁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는 반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은 오히려 자신의 피조물을 위해 자신을 내어줍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것을 가슴에 새기고 그런 하나님을 닮아 남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들입니다.
* 기도 : 하나님! 우리는 주님을 닮고 싶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소서.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 속에서 삶을 지탱하고 이어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삶의 적용 : 1. 더 깊고 넓은 사랑의 삶을 살기 2. 3.
* 함께 기도할 내용 : 1.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2. 3.
(비어 있는 삶의 적용과 기도 제목들은 스스로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