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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누가
저자 누가는 바울의 동역자였다. 누가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어떤 일을 볼 때 내부에서 보는 것과 외부에서 보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 마태, 마가, 요한은 복음서를 쓴 사람들로 유대인들이었다. 그러나 누가는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이었다. 사실 누가는 신약성경의 저자들 가운데 유일한 이방인 저자였다.
누가의 직업
바울이 골로새 성도들에게 문안하는 편지에서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라고 했고,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용어들 중에 의학적인 용어들이 있어서 누가의 직업이 의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사는 당시 가장 천한 직업 중 하나였다. 지금도 의사는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는 있지만 천한 직업 중 하나이다. 피를 보고 병자를 만져야 하기 때문이다. 누가는 데오빌로의 노예였을 가능성이 있다.
교회에서 누가의 위치
누가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도 그의 곁에 있었다.
사도행전의 저작 시기
사도행전의 내용 상 누가복음은 바울이 순교하기 직전에 기록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본문강해)
1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수신자 데오빌로
데오+빌로 하나님+사랑 뜻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 혹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누가복음 1장
1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데오빌로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궁금해 하자 누가는 자신이 목격한 것을 데오빌로에게 세심히 써서 헌정했을 것이다.
각하라는 호칭은 고위 공직자에게 붙이는 호칭이다. 누가복음 헌정된 이후 시간이 흘러 사도행전을 헌정했을 때 데오빌로를 부르는 호칭이 바뀌었다. 그 사이에 데오빌로는 교회 밖에서 교회 안으로 들어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다.
교회 밖에서의 위치와 교회 안에서의 위치는 다르다. 군대 안에 교회에서도 장군이나 부대장이라도 교회 안에 들어오면 형제이다.
2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기록하는 수고와 노력
오늘 날 처럼 정보가 손쉽게 전달되는 시대는 없었다. 이런 시대는 상상밖의 시대이다.
내가 청년 때만 해도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도서관을 가든가 대형 서점에 가서 서성거릴 수 밖에 없었다. 돈이 없으니 책은 사지 못하고, 책을 들고 서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청계천 중고 책방도 지식을 얻는 좋은 장소였다. 그러나 책이라도 있으니 다행인 시대를 살았다고 생각한다.
고대에는 타이핑의 편리함이 없는 시대였고, 종이가 없는 시대였다. 무엇을 기록한다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고 웬만큼 중요한 일이 아니면 기록하지 않고 말로 전달하는 시대였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일은 너무나 소중했기 때문에 글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 많은 비용과 노력을 감수하고서라도 일어난 일을 기록하려고 하였다.
승천이라는 단어
승천이라는 것은 하늘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비행기의 힘을 빌어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이 타력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자력으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승천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무함마드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승천했다고 믿는다. 땅으로 내려 간다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지만, 하늘로 올라간다는 것은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가까이 간다는 것이다. 에녹과 엘리야가 승천한 것은 우리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들은 누군가 죽었다는 것을 '하늘 나라로 갔다.'고 표현한다. 그것은 예의바른 표현방식이다.
말은 영혼의 표출
성령은 성령의 말을, 악령은 악령의 말을 한다. 예수님은 성령을 힘입어서 명령하셨다. 사람은 거룩한 영을 힘입어야 거룩한 말을 할 수 있다. 마귀의 영향을 입으면 악마적인 말을 하게 된다.
교회는 신령한 말을 주고 받는 곳이다.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을 듣는 사람이 있다. 말을 하는 사람과 말을 듣는 사람은 서로 같은 영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은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은 들었다. 그들은 같은 영을 가지고 있다. 교회는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교회 사람들이 주고 받는 말은 색다르다. 그래서 교회 사람이라는 것을 숨길 수 없다.
영이 다르면 말을 섞어서는 안된다.
3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나타내사. 사람은 자신을 나타내야 한다.
민20:12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드러내지 않고, 나타내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했다. 나타나지 않고 숨길 수 있는 것은 참이 아니다. 모든 사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 예수님은 확실히 자신을 드러내셨다.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시고 자신의 말을 들려 주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고 우리의 육신이 하나님의 나라의 땅, 가나안 땅이다. 가나안 땅,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로 가면 있는 곳이 아니라 우리가 있는 곳이 가나안 땅이고 하나님의 나라이다. 우리가 들어가면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이다.
눅 17:20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와 있다.
4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교회의 본질은 말
사도와 함께 모이사. 침묵하기 위해서 모이는 경우는 없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말을 주고 받기 위해서이다. 교회는 말을 주고 받기 위해서 모인 곳이다.
어떤 시기에는 모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말은 긴박한 때, 중요한 시기에 흩어지지 말고 서로 통하는 말을 주고 받으며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는 흩어져야 할 때가 아니라 서로 충분히 말을 주고 받으면서 머물러 있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다가 흩어져야 할 때가 온다.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은 예루살렘이 성전이 있는 장소였다. 전세계에서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명절 때마다 찾아오거나 일평생 한 번은 오는 곳이었고, 사도들도 갈릴리 지방에서 와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을 목격했다. 그리고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예수님이 고난 받으신 장소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경우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에 부합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죽임을 당하신 후 50일이 지난 오순절, 즉 칠칠절, 추수를 감사하는 절기에 모여서 기도하고 있을 때 성령을 받게 되었다.
5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의 차이
물 세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겠다는 결단을 의미하지만, 성령 세례는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능력을 힘 입는 것이다.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은 다르다. 성령 세례는 일평생 한 번 받는 것이고, 성령 충만은 하나님이 수시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이다.
눅22: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22: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6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사람의 뜻은 중요하지 않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원하는 것과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은 다를 수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들의 소원대로 하나님이 움직여 주시기를 원했지만, 예수님이 전하신 하나님의 뜻은 그들의 기대와는 다른 것이었다.
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땅끝의 지역에서 벌어진 일들이 사도행전의 내용이다. 평범하지 않은 일들이 벌어졌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보고 듣기에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하기 시작했다.
교회는 증인들의 고백으로 확장되었다.
교회는 무엇으로 부흥하였는가? 예수님을 본 사람들의 고백으로 부터 교회는 시작되고 확장되었다. 베드로나 바울이 설교학을 공부하고 설교를 조리있게 잘 한 것으로 교회를 부흥시키는 주역이 된 것이 아니다. 주석 설교, 강해 설교는 당시 없었다. 예수님에 대하여 목격하고 증언하고 고백한 사람들로 통해서 교회는 급격하게 부흥했다.
'그랬다 하더라' 라는 것으로는 사람들을 설득하기에 부족하다. '내가 직접 이것을 목격했다.'가 설득력이 있다.
직접 본 사람들은 자신의 입을 막지 않았고, 죽인다고 해도 자기가 본 것에 대하여 말을 막지 않았다.
사도행전 4장
19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9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의복에 대하여
우리는 모두 흰 옷을 입어야 한다. 의복은 사람의 마음을 나타낸다. 흰 옷을 입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검정 옷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자칫하다가는 때를 타서 벗어야 되기 때문이다. 가장 보기 싫은 것이 흰 옷에 김치 국물이나 라면 국물이 튀어 있는 것이다.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은 숯불 고기를 먹지 않는다. 숯불 고기 냄새가 흰 옷에 베기 때문이다.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은 옷을 버리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한다. 천사들도 하나님의 명령에 잘 따르기 위하여 조심하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요한계시록 7장
9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과거와 현재는 다르지 않다. 현재와 미래는 연결되어 있다. 2천년 전의 일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연결이 되어 있다.
12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21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