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아낌없이 나누는 노동자 소유주들
어느 때보다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연말연시입니다.
빈부격차가 늘어나는 요즘 기업에는
사회적 책임(CSR)이 더욱 강조되죠.
노동자 소유기업의 종업원 소유주들은
사회적 책임과 봉사라는 개념을
어떻게 바라보고 실천할까요.
조사 연구와 함께 <포브스>지 기고에 나온
사례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2022년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존 조그비(John Zogby Strategies)는
종업원 소유회사와
일반 회사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CSR,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했습니다.
참고로 미국에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가 발달했죠.
존 조그비 해당 여론조사 바로가기
조사에 따르면 ESOP 기업의
종업원 소유주들은 일반 회사의 노동자보다
기업의 CSR을 중요시했습니다.
또 노동자 소유주들은 지역사회 투자,
자원봉사, 경제적 기회 및
사회정의 실현 등에서도
ESOP 기업이 앞선다고 답했네요.
회사의 CSR에 대해 노동자 소유주들은
72%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 반면
일반 기업의 노동자들은
52%가 ‘약간’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지역사회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은
노동자 소유주가 84%,
일반 기업 노동자가 53%였네요.
자사가 지역사회 봉사를 장려하는지에 대해
ESOP 기업의 노동자는 94%,
일반 회사의 노동자는 76%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지역사회에 회사가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는 응답은
ESOP 노동자 60%, 일반 노동자 30%네요.
회사의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에도
ESOP 노동자는 48%,
일반 노동자는 33%가 그렇다고 했어요.
차이가 큰 경우도 있고 작은 경우도 있지만
일정한 결론이 나옵니다.
ESOP 기업의 노동자 소유주들은
일반 회사의 노동자들보다
CSR과 봉사, 지역사회 투자 등에
더 열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럴까요.
2022년 8월말에 <포브스>는 기고문을 통해
“ESOP 기업이 지역사회를 중요시하며
공동체와 직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온다”고 알렸습니다.
2014년 100% 노동자 소유기업이 된
제조업체 하이퍼썸(Hypertherm)의
종업원 1800명이 CSR의 모범사례입니다.
<포브스>의 ESOP 기업과 지역공동체 관련 기고 바로가기
“하이퍼썸은 직원들이 스스로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연간 40시간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하도록 지원한다.
2021년에는 직원 중 62%가
평균 21시간의 봉사를 수행했으며
(코로나 시기임을 감안해주세요)
총 봉사 시간은 거의 2만5000시간에 가깝다.”
봉사 및 기부로 2019년에 지역 상까지 받은
보험사 더램(Durham & Bates Insurance)의
사례도 나옵니다.
“100년이 된 이 회사는 웹사이트에
‘모든 직원에게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라고 한다.
더램 사는 수십 개의 구호기관을 지원한다.
종업원 소유주들은 어려운 가족을 먹이고
의복과 쉼터를 제공하고
예술을 장려하고 질병을 퇴치하는 단체에
수백 시간을 바치고 필요한 자원을 기부한다.”
노동자 소유기업은
지역에서 활동하며 성장합니다.
종업원 소유주들은 지역경제의 일원이며,
공동체는 자기 가족이 살아가는 터전이죠.
이익만큼 삶도 중시하는 종업원 소유기업은
사회적 기여도 소중하게 바라보게 마련입니다.
성탄절과 연말연시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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