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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울산 박정관 편집장 국민일보 문서선교사 언론인홀리클럽 회원 중구뉴스 기자 |
새터민들의 신앙과 자립 돕는 예사랑교회
새터민 지원센터에 관심과 기도 당부
북한선교에 큰 족적을 남겨 달라 축사
20년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통일선교대학 1기를 수료한 김철호 목사. 그는 곧바로 중국접경지역 내지를 탐방하면서 북한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었지만 그동안 북한선교단체를 후원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작년 여름 서울에서 열린 북한선교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더는 늦출 수 없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이번에 그는 드디어 “그렇게 소원하던 북한이탈주민 새터민들의 예배공동체 예사랑교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울산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대학교의 외래교수, 울산기독교연합회, 나눔과 기쁨 사역 및 각종 단체를 섬기며 목회현장의 경계를 넘어서서 사회활동 또한 왕성하게 펼쳐왔다.
김철호 목사는 새터민교회는 여건상 초기자립이 어렵다며 새터민 전도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울산에는 600여 명의 새터민이 거주한다고 한다. 이들 대부분은 기초수급자로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첫째는 새터민들의 도우미로서의 일반성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둘째는 ‘이미 이루어진 통일’이요 ‘통일의 마중물’인 새터민들을 교회에 정착시키는 것이다. 셋째는 자원봉사자들로서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김 목사는 현재 YMCA 강당을 예사랑교회로 빌려 쓰고 있으며, 작년 12월부터 매주일 예배를 드려오다가 지난 1월 15일 오후 5시 창립예배를 드리며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기하성 부산지방회에서 주관한 창립예배는 문준서 목사(금빛순복음교회)의 사회로 사도신경, 찬송 320장, 기도, 요한복음 21장 15절 ~17절 성경봉독, 특송, 설교, 창립서약 및 선포, 권면, 축사, 축하연주, 광고, 축도순으로 이어졌다.
최성구 목사(순복음명륜교회)는 대표기도에서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 같은 협력자, 디모데 같은 믿음의 동역자를 붙여주소서.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서 잘 감당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정구영 목사(순복음서면교회)는 설교에서 “부산 영도에 새터민교회가 있다. 탈북민들을 위해 기도하면 저절로 눈물이 난다. 주의 종은 쓰임 받는 축복을 원하지만 주님이 복응 주셔야 쓰임 받을 수 있다. 주님의 심장으로 양을 치고, 주님의 마음으로 목양하는 것이 정도다. 온갖 세미나를 다녀 봐도 결국 주님의 말씀이 왕도이다. 그 말씀으로 양무리를 잘 목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수근 목사(순복음안락교회 원로)는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꽉 찬 탈북민에게 김일성사상은 그들에게 종교였다. 그래서 그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갖고 믿음으로 살아라’고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들이 예수님의 사랑의 폭탄에 녹아지도록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또 사랑으로 충만해 그들을 품을 수밖에 없다. 사랑의 수고와 헌신으로 이 사역을 잘 감당하라”고 권면했다.
공희철 목사(순복음부산교회)는 “특별한 소명으로 부름 받아 새터민 사역을 맡았으니 진심으로 축하한다. 복지선교 및 학원선교를 해왔으니 그것이 밑거름 돼 지금은 비록 적은 숫자이지만 나중에는 창대하길 바란다. 가족들도 함께 협력해 달라. 시편 107편에 나오는 소원의 항구로 나아가는 부흥성장을 꼭 이루라”고 축사했다.
김경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첫째 김철호 목사는 미남이며, 다재다능하고, 다양한 역할을 맡아오고 있는바 이번에 창립에 감사한다. 둘째 울산YMCA에 예사랑교회를 설립할 수 있어 감사한다. 셋째 예사랑교회가 좋은 교회로 성장하며 북한선교에 큰 족적을 남길 줄 믿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원철 목사는 “1922년 구소련이 공산권 된 지 69년 만에 공산주의를 탈피했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하나 되고, 2400만 북한을 대표하는 탈북민교회가 뚜렷한 정체성으로 나아가며 선교단체와 협력하면 북한선교 70년을 즈음하는 이때 하나님의 섭리로 북한의 분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호 목사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 20년 전부터 기도한 것이 이제 응답됐다. 세상은 평화를 말하지만 복음통일만이 진정한 통일이다. 북한선교학교를 일 년 서너 차례 개최할 것이며 북한 내지에 복음을 전할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울산의 600여 새터민들이 믿음 안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인터뷰 자리에서 김 목사는 “북한과는 모든 것이 낯선 이곳에서 새터민들이 잘 정착하도록 새터민 지원센터를 열 계획이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그래서 이들에게 안정된 정착을 하도록 취업 및 창업지도, 의료지원, 법률지원, 상담지원을 실시할 것이다. 새터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꾸려 받는 것만 아니라 나눔의 실천도 교육할 것이며, 지역사회네트워크를 만들고,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체제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사랑교회 김철호 담임목사
예사랑교회 창립예배 기념촬영
예사랑교회 창립예배 기념촬영
예사랑교회 창립예배(설교)
예사랑교회 창립예배 장면
예사랑교회 창립예배
예사랑교회 창립예배
예사랑교회 창립예배 기념촬영
굿뉴스울산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