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 올렸던 내용을 <코스 사진> 게시판으로 이동하여 다시 올립니다.
세종시 가족세우기 강의와 세션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2021년에 가족세우기 촉진자 과정에 입문하여 공부한지 2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유명화 선생님의 세션을 보면서 늘 감탄과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나는 절대로 저렇게 못한다.' 라는 생각도 자리잡았습니다.
유명화 선생님의 지혜와 통찰이 그대로 녹아난 세션을 보통 사람은 도저히 따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세종시 촉진자 의뢰를 받았을 때 "아직 미숙하고 부족한 내가 과연 촉진자를 할 수 있을까?"란 의심과 두려움이 크게 올라왔습니다.
그럼에도 수락한 것은 그동안 수백편의 축어록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세우기의 철학이 저에게 스며들어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함께 해주시는 동료 선생님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가족세우기 장을 만들어주신 <나다움협동조합>의 박현숙 선생님, 그리고 12기 박미옥, 황주영 선생님의 대역 봉사가 있었기에 촉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 며칠 전부터 버트헬링거 선생님과 박이호 선생님, 그리고 유명화 선생님과 하나되는 명상을 틈틈이 했습니다.
그분들이 전해주신 가족세우기의 철학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촉진을 하면서 참으로 신기한 경험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세우기 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도 형태장에 자연스럽게 공명하며 녹아들었습니다.
얼어붙어 있던 슬픔과 아픔이 눈물과 함께 녹아 흘러 내렸습니다.
가족세우기 촉진자 자리는 정말 힘들지만 귀한 자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대물림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이 가족세우기를 각 지역에서 받을 수 있는 날을 꿈꿔봅니다.
그러기 위해 저도 더 많이 공부하고 수행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체계적인 교육으로 가족세우기를 전수해주신 유명화 선생님과 도와주신 도반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