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여자 결승 경기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금메달은 인도 선수에게 안겨졌지요. 한국 선수도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양궁은 기술도 기술이지만 무엇보다도 승리의 최 우선적인 역할은 마음일 것입니다. 얼마큼 마음이 안정이 되느냐 하는 것이지요. 조금도 흔들림이 없는 철두철미 견고한 마음, 정신 상태에서 기량을 발휘할 때, 만점인 10점 과녁을 꽤뜷게 될 것입니다.
인도는 정말 무섭도록 마음의 흔들림이 전혀 없는듯 했습니다. 얄미울 정도로 그렇지요. 한치의 동요를 허락하지 않는 자기 마음의 지킴이었습니다. 그만큼 인도는 특별히 양궁에서는 선수들이 마음을 지키는 훈련에 집중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아니면 인도 사람 특유의 심리 상태가 그렇게 쉽게 흔들리지 않는 타고난 기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경은 마음을 지킬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본거지가 마음이니까요. 믿음이 생성 되는 곳도 마음이지요. 물론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지만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구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12:2)
믿음을 지키는 곳도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마음에서 지켜내야 합니다. 기도하여 얻은 믿음, 찬송하여 얻은 믿음, 성경을 읽고 듣고 묵상함으로 얻은 믿음, 교회 생활을 통하여 얻게된 믿음들을 자신의 마음에서 지켜내야 합니다. 지켜내는 힘은 성령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의 열매인 오래참음, 절제, 사랑 같은 성령의 능력으로 마음을 지켜내야지요.
마음을 흔드는 요소들은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염려, 근심, 걱정, 불안, 초조, 우울감, 시기, 다툼, 성냄, 분노, 욕심, 음욕, 탐심 등등 참 많습니다. 이런것들이 특히 마귀의 계교에 의하여 마음에 침투하게 되면 마음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무너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자신의 마음을 지켜내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완전한 평안(perfect peace)을 선물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 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이사야26:3). 개역개정4판.
어떤 요소에도 끄떡하지 않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 의뢰하는 믿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러나 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도와 주시니까요. 그래서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래야 잡생각이 틈타지 못하거든요. 마음을 흔드는 요인들을 사전에 차단시키니까요.
하나님께 늘 마음을 두는 사람, 예수님을 늘 바라보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평안하도록 지켜 주십니다. 이사야 26장 3절 말씀을 영어 성경 NKJV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You will keep him in perfect peace, Whose mind is stayed on you"(Isaiah26:3).
여기서 you는 하나님을 가리키고, him이나 whose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가리키지요. 마음이 늘 하나님께 머물러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어떤 좋지 않은 내적, 또는 외적 요소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게되는, 그런 완벽한 평강(perfect peace)를 공급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치러지는 모든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서 마음의 평안을 얻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여 꼭 모두 승리하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