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European lobster, (일) European lobster
형 태 : 크기는 대개 체장 25~50㎝ 정도이지만 대형종은 체장 65㎝에 달한다. 외골격은 단단하며, 아메리카바다가재와 마찬가지로 제1보각은 매우 크고 집게가 발달해 있으며, 좌우의 크기가 서로 다르다. 큰 발은 크러셔(crusher)로 불리며 주로 먹이를 으깨는데 사용하며, 작은 발은 커터(cutter)로 불리며 안쪽의 날카로운 가장자리를
사용해 먹이를 잡거나 찢을 때 사용한다. 체색은 일반적으로 청색을 띠며 백색 반점이 산재한다. 복부쪽은 대개 갈색을 띤다.
설 명 : 조간대에서부터 수심 50m 이내의 비교적 얕은 바다에 서식하며, 바위 밑 등에 단독으로
생활하고 있다. 때로는 수심 150m되는 곳에서도 발견된다. 야행성으로 바위나 돌의 틈새 또는 구멍에 숨어서 생활하며 밤이되면 먹이 활동을 한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갑각류, 연체동물, 다모류 등을 먹지만 때로는 식물성 먹이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을
품고 있는 암컷은 연중 발견된다. 대개는 7월에 산란하며, 10~11월까지 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의 중요종이지만 미국바다가재에 비해 자원량은 적다. 어획량은 연간 2,000M/T(근년에는 1,000M/T)안밖이다. 그 원인은 저조대(低潮帶)에서 유럽닭새우와 경쟁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본종은 미국바다가재와 달리 액각 아래쪽에 침이 없다. 구미에서는
고급 요리의 소재로서 오트볼, 구이, 조림 등에 널리 이용된다.
분 포 : 노르웨이, 영국,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북동 대서양, 지중해 및 흑해에 분포하며, 크레타의 동쪽과
발트 해에는 분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