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러시아 야쿠티아는 유난히 추웠다.
영하 40도 이하로 따스하게 온도가 내려간 경우가 더물었다.
허리는 추위에 약한가보다.
그래서인지 디스크가 재발했다.
따스한 곳에 가면 몸이 좋아지기를 기대하면서 필리핀을 선택했다.
음악회 1시간을 서 있기가 힘들어서 옆에 의자를 놓고 지휘를 했었다.
1월21일부터 10일간
디스크를 이기기 위하여 수영도하고 또 몸을 추수리기 위하여
필리핀 세부를 다녀왔다.
정확히 애기하면 공항이 있는 LapuLapu City 다 (세부는 다리를 건너가야한다.)
여행사를 통하여 가면 저렴한 상품이 많았지만 모두가 3박4일 정도의 짧은 일정이었다.
호텔만 구해서 머물 생각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호텔을 알아보니 싸지가 않았다.
마닐라에 사시는 아는 분이 오라고 했지만 쉬는데 방해가 될 것같아서 그냥 방을 얻었다.
필리핀의 1월말 날씨는 영상 25도 ~ 30도 정도의 덥지도 않고 좋은 날씨였다.
아침에 눈을 떠면 수영장으로 가서 물속에서 보냈다.
가능하면 많은 시간을 수영을하려고 했는데 무리했더니 도리어 다리가 더 아파왔다.
그래도 계속 수영을 했더니 나중에는 도리어 통증이 심해져서 걷기조차 힘이들었다.
지금 생각인데 디스크로 아플때는 무리해서 운동하지말고 차라리 조용히 쉬는 것이 나을것 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방은 10일에 300불 / 450불(큰 침대) / 600불(욕실딸린방) 등 3종류가 있었다.
필리핀 부자들이나 살 수 있는 동네인데 / 필린핀 사람들이 살는 일반 동네와는 하늘과 땅 차이로 시설등이 깔끔했다.
Bayswater(베이스 워터) 인데 시내까지 택시나 트라이시클 타고 가기가 편했다.
아래의 집인데 동네가 안전원들이 입구를 지키는 안전한 구역이고 방도 그런데로 깔끔하였다.
필리핀이 물이 귀한지 밤 12시가 지나면 물이 나오지 않았고 집들이 방음이 잘 되지않아서 옆집에서 떠드는 소리가 잘 들렸다.
필리핀 사람들이 낭만적인지 아침 읽찍부터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떠들기를 좋아했다.
아직 남에게 피해가 된다는 개념은 별로없는 느긋한 삶을 살고있었다.


동네에는 이렇게 바나나 나무도 있고 ... 또 수영장이 있었다.
필리핀 사람들은 게을러서인지 거의 수영을 하지 않았다.
갈때마다 외국인이나 중국인 한 두명이 있고 오후에는 아이들 영어 교육때문인지 함께 온 아주머니들이 가끔 보였다.

식사나 마사지를 받기위하여 시내로 나갈때는 트라이시클을 불렀다.
한사람당 7페소인데 그냥 우리만 탈 수있게 대절을 하면 50페소다.(필리핀 사람들은 30페소에도 간다더만 그냥 50페소를 내었다.)
택시도 많이 비싸지는 않는데 트라이시클은 길에 수시로 다니니까 잡아타기가 쉬웠다.
마사지는 한국 사람이 하는데는 한시간에 300페소(한화 약6천원)인데 현지인들이 가는데는 200페소를 하였다.
그런데 잘하고 깔끔한 곳은 시간당 300페소를 받는데 그만한 가치를 하였다.
거의 매일 수영을 하고 마사지를 받았는데 과도한 마사지는 디스크에 도리어 안좋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날 너무 심하게 받아서인지 허리가 더 아팠다.
운동을 심하게 해서인지 출국날에는 오랫동안 줄을 서 있기가 힘들어 그냥 앉아 있다가 직원에게 얘기해서 급행으로 통과하였다.
디스크를 극복하려고 별의 별 방법을 동원하지만 2006년 이후 또 재발한 것이라 첫번째 처럼 빨리 완쾌되기는 힘들것 같다.
치료차 필린핀을 갔다는 생각에 너무 심하게 운동을 한 것 같았다.
12년 동안 괜찮았는데 지휘를 많이 해서인지 추위 때문인지 ...
벌 써 몇 달째 디스크와 싸움중이다.
하여간 디스크와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다.

필리핀 사람들은 트라이시클을 타면서 잡지도 않고 다닌다.
심지어 어떤 여자는 옆으로 앉아서 가면서도 아슬하게 다닌다.



보통 트라이시클은 오토바이 모토로 가는데 이사람은 오코바이를 살 돈이 없는지 자전거에다가 좌석을 만들어서 가고 있었다.
못 먹어서인지 다리가 가늘고 몸도 여위어 안스러워 보였다.
하루종일 이렇게 손님을 싣고 다니는 것이 힘들텐데 ... 종일 페달을 밟아 봐야 한국돈 1만원도 못 벌 것 같았다.




라푸라푸 시에서 세부로 가려면 이 다리를 건너야한다.
만다우에 시는 인구 27만 정도로 세부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필린핀의 대중 교통수단인 찌푸니.
창문도 없고 옆으로 앉아서 가는데 비가 올경우 비닐천을 내린단다.
그러나 비를 피하기는 힘들듯 하다.
필리핀은 아직까지 그런것까지 고려하면서 살만한 여유는 없다.


이렇게 아슬 아슬하게 매달려서 가는 사람은 수시로 목격하게된다.
특히 안내원은 이렇게 다니고 있었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려고 ??? - 한국도 예전에는 안내양들이 이렇게 차에 매달려서 다녔었다.



세부에 들어서면 한국식당이나 간판이 많이 보인다.


비싼 마르코폴로 호텔이 있고
아래는 대비되는 필리핀식 장사들이 보인다.







해변가에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좋은 식당들이 많이 있다.
돈이있는 노인들은 이곳에서 따스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곳에서 젊은 필리핀여자들과 살고있는 유럽 노인들이 많이 보였다.
필리핀 여자들은 이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전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았다.
동네에는 서양 노인들이 손자같은 필리핀 아이들을 돌보면서 지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 사람들도 필린핀 상권을 많이 점령하고 있었다.
필린핀은 아직 신용이나 질서는 고려대상이 되지 않았다.
뻔한 거짓말도 쉽게했지만 왠지 밉지가 않았다.
얼마나 살기가 힘들면 이러겠나 싶기도 하고 ...
내가 한시간 마사지를 받으면 한화 4천원을 주는데 마사지사에게 돌아가는 돈은 고작 1000원이란다.
재미있는 것은 그것을 나에게 살짝 애기해준다는 것이다.
마사지사들 중에는 6년이상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루종일 일해도 1만원을 벌기가 힘든 것이다.
조금만 머리를 써고 서비스개념을 알면 돈을 더 많이 벌텐데도 그들은 노력을 하지 않았다.
어쩌면 그렇게 할때 어떤 결과가 오는지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듯 했다.
후진국은 대개가 시스템이 나쁜데
아쉬운것은 선진국의 시스템을
피부로 느끼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만 바꾸어도 미래가 달라 질텐데 ...

바닷가에는 해물과 특식을 하는 식당들이 많은데 필리핀 부자들과 여행객들을 위하여 ...

별천지다.
하루 숙박비가 내가 랜트한 집의 10일치 정도다.
역시 고급호텔이나 식당은 서비스가 달랐다.
당연히 후진국과 선진국의 차이는 서비스의 차이듯이 ...


직원들은 밝았고 손님의 요구에 빨리 반응했다.
필리핀에도 이런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있구나 ???
국가 차원에서 서비스교육과 이미지 교육부터 시키면 빨리 발전할 텐데 ...



부페는 약 한화 3만원으로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비싸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저렴하게 먹을 것 같았다.
호텔과 항공 또 식사까지 페키지로 저렴하게 올 것이니까?
우리처럼 일시적으로 들어온 손님들은 정가로 먹을 수 밖에 없지만 ...


이들은 해변을 통째로 구입한 것 같았다.
외부 사람들은 이곳에서 수영을 하기가 힘든 시설이었다.
옆에는 각종 놀이기구와 휴식공간이 많이 보였다.


한가한 필리핀에 사는 것이 나하고는 맞지가 않았다.
또 매일 더운 날씨가 왠지 지루해졌다.
뚜렸한 사계절을 가진 한국이 참 좋다는 결론을 가지고 간다.
다들 세부가 좋다고 하는데 나는 보라카이가 더 맘에든다.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보라카이가 ...
첫댓글 디스크가 재발하셨군요. 예전에 저보고 디스크에 좋은 운동방법도 시범보이시던때가 생각나요. 디스크는 부자병이라 힘든일 안하는게 최선책인것 같지만 일을해야 되는 사람들에겐 힘든 주문이죠. 완치는 힘들지만 좋아지시길 빌께요.
감사합니다.
디스크로 아프다고 누워있으면 더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허리 근육을 강화하려고 매일같이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눈빨이 날렸는데 여름이 오면 디스크는 좋아질 것 같은 예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