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홀어머니와 살면서
월급250만원의 프로 운동선수가 1억원의 빚을 다 갚고,
200만원을 빚갚는데 쓰고 50만원으로 참치와 된장찌개만 먹었다고 하네요
듣는 제가 눈물 납니다.
지금은 분양권과 미국 주식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하니
정말 장합니다.
비슷한 처지에 계신분들에게 희망과 빛이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그래서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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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석님
저는 해외에서 운동선수로 일하고 있는 27살 남성입니다.
우석님의 부의본능과 부의 인문학 그리고
카페에 써주시는 글을 읽으며 1년 정도 팔로우하며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여러번 드리고 싶었지만 이제야 이렇게 메일을 드립니다.
경제와 인문학 상관관계,
사람의 본능과 욕망,
국가의 제도가 어떻게 나라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글 등의 저는 깊은 배움을 자주 받습니다.
부의 인문학은 중요한 내용을 필사 후 노트북으로 옮기고
오늘은 카페에 쓰셨던 글들을 소장하고 싶어 프린트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무리하고 나니 이렇게 용기를 내어 메일을 드립니다 ㅎㅎ
(혹여나 이렇게 우석님 글을 프린트하고 소장하는 것을 괜찮은 걸까 하고 걱정이되기도 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와 누나를 길러내셨습니다.
제 개인의 방을 가진 적이 없고
아파트에서 산 경험이 없는 가난한 과거였습니다.
또 제가 운동을 하다보니
어머니는 뒤에서 서포트를 하시느라 재정적으로도 노동적으로도 많은 압박을 받으셨었을 겁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 후 혼자 외국에 나가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을 때
빚이1억정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3-4년 동안은 그 빚만 생각하며 살았던 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월급 250으로 계약을 하였는데 200만원은 빚으로 나머지 50으로 참치와 된장찌개가 주가 되던 시간이였던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때는 정말 높은 불안감과 삶의 긴장감 때문에 잠을 깊게 자본 적이 없을 정도로 버거웠던 과거였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넉넉지 못한 가정에서의 정서적 안정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외국으로 혼자 나오니 저의 정서가 더욱 흔들리는 계기였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빚,가족 이 두 키워드가 동기가 되어 버텨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성격이 내향적이고 또 불안한 삶을 살았던 시간들이 있어서 그런지
저의 내면에 작용하는 심리,욕구,욕망
이러한 키워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돈과 경제가 연결이 되니 더욱 배움의 열정이 커왔던 시간들이였습니다.
현재는 모든 빚은 청산하였고 억대의 연봉으로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회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보다 어려운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제 방에서 지낸적도 없고 작은 아파트에서 조차도 살지 못했던 제가 한국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아파트는 아니지만..ㅎ)
소득은 많이 늘었지만 과거의 가난의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개인의 소비는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석님의 인문학 글들을 보며 다시금 새깁니다.
베블런 효과와 파노플리 효과 등을 알게 되며 개인의 욕망을 더욱 통찰할수 있는 계기를 자주 마련해주십니다.
제가 안정의 삶으로 서서히 들어온 시간보다 가난하고 불안했던 삶의 시간이 훨씬 길었던지라, 제 뇌에 가난의 생각으로 셋팅이 된 신경회로를 희미하게 하고 바꾸는데 있어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아들러 선생님은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개인의 생각,심리,마인드를 바꿀 수 있다고 한 책의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방심하다보면 가끔 저도 모르게 가난한 마인드가 튀어나오지만 메모와 반복의 생각으로 부자의 마인드를 셋팅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난한 마인드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완전히 넘어지는 못하여 이루기 위한 과정중에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글이 길어질줄 몰랐네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의 인생의 시간들을 누군가에게 존경의 마음으로 말씀드릴 수 있다는거 자체로 감사하신 분이십니다.
운동선수로 은퇴가 다른 직업보다 이르기에 착각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투자하며 안정적인 삶으로 어머니,누나 그리고 저의 미래의 가정을 꾸리는 것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청년입니다.
귀한 글을 통해서 깊은 배움을 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팔로우 하며 많은 배움 얻겠습니다.
다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추신:현재 수도권의 분양권1, 2017년부터 미국주식의 우량주를 매입하며 시장에서 배움과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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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전 정말 정말 놀랬습니다.
운동선수가 제 글을 읽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메일을 보니
정말 너무나 놀랍습니다.
예전에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런 영향력이란 예수님이나 부처님 정도되어야 가질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족함이 많고 평범한 저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만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진짜로 제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다 사실에
전 정말 정말 놀랬습니다.
특히나 님이 운동선수이라고 하셔서
더욱더 놀랬습니다.
운동선수들은 운동하느라 이런 금융자본이 돌아가는 세상에 관심이 없을꺼란
고정관념 때문이였을지도 모릅니다.
메일을 받고 아주 아주 예전의 일이 떠오릅니다.
고속도로에서 한 음주운전자가 제차를 뒤에서 추돌하여
차가 완파되고 저는 정신을 잃고 죽을 뻔했습니다.
저는 병원으로 실려갔고 깨어나 보니 가해자가 제가 자기 차를 박았다고 거짓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를 아무런 댓가 없이 용서해주었습니다.(제 일생중 가장 잘한일)
병원에 있는 동안에 새로 살게된 인생이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면 참 좋겠다고 막연하게 꿈을 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메일을 받고보니 어쩌면 예전에 제가 꿈꾸었던 꿈이 아주 조금은 이루어 진 것 같습니다.
정말 사람은 자기가 꿈꾸는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아주 오래전에 가진게 없을 때 젊었을 때 ,
워렌버핏의 책을 읽으면서 침대에서 누워서
워렌버핏처럼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꿈꾸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전 그날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해빛이 방안으로 들어와 환하게 비추던 그날의 장면과 분위기를요.
돈은 워렌버핏 만큼 많이 벌지 못했지만
저로선 자유롭게 살 정도로 충분히 벌게되었습니다.
제 삶을 되돌아보면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인간의 운명은 그 마음속에 있다”라는 헤로도투스의 말이 진실인 것 같습니다.
님의 사연을 들으니 정말 님은 대단한 분이세요.
그 어려운 속에서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꿋꿋하게 견대내고 살아가는 모습에 박수치고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가난속에도 그런 태도를 가질수 있다는 건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이거든요.
정말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남탓하고 세상탓하기 쉽거든요.
님은 정말 대단한 젊은이입니다.
그리고 님은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바라보는데 성공하신 분같습니다.
병들지 않고 건강한 자아를 가졌기 가능한 일입니다.
님의 메일을 보니 건실한 청년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님의 노력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박수칩니다.
그동안 정말 힘들었겠단 생각이 듭니다.
님은 이미 부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계속 같이 전진하고 노력합시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님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길 빕니다.
아참,
요즘 저는 한국 여자배구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GS칼텍스의 이소영선수, 도로공사의 전새얀선수,
IBK기업은행의 조송화 선수 마음속으로 응원합니다.^^
격투기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오늘 너무 너무 기분 좋아서
소고기 먹어야 겠습니다.^^
[출처] 우주초고수다. 월급 250만원 프로 운동선수의 가난 탈출기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