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니즈 파인 다이닝... 특급호텔 중식당 수준의 고급화를 표방하며 출범했던 <JS가든>이 이제는 프리미엄 중식당 업계의 레전드가 되었습니다.
통조림이나 반건조된 인스턴트 재료를 쓰는 대부분의 중식당에 비해 전체 식재료를 신선하게 공급 관리한다는 장점은 인정하나, 코스요리 위주의 메뉴에 부담스러운 가격대 그리고 워크인으로 쓰윽 들어가 짜장면 먹기에는 따가운 눈총 등 장벽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몇년전 십상시 모임으로 본의 아니게 매스컴을 타고 압수수색도 받았다던데, 그 후 정윤회식당으로 소문이 나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더군요.
그러고 보니, 정치적 이슈에 휘말려 유명세를 타거나 곤욕을 치른 식당들이 제법 있습니다.
언뜻 생각나는 곳들이 <초원복집>, 신라호텔 <팔선>, 삼계탕집 <토속촌>, 최근 핫한 가십거리가 된 디저트샵 <메종엠오> 등... 얘기가 또 산으로 가는구만요.
제자리로 돌아와...
<JS가든>에서 런칭한 캐주얼 중식당 <WOK>으로 가볼까 합니다.
사실 <JS가든> 벙개도 몇번 생각했었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논란이 많고, 또 동네 중국집 맛에 길들여진 저의 저렴한 중식 스타일과 맞지 않아 망설이다가, <웍>이라는 괜찮은 솔루션으로 진행합니다.
가격과 메뉴 선택은 캐주얼하지만, 시설도 쾌적하고 식재료는 <JS가든>과 공유하는 잇점이 있지요.
프리미엄 중식당의 진지함과 동네 중국집의 경쾌함 그 중간쯤 되겠습니다.
요리 몇가지 쉐어하고 식사하는 순서로... 식상하긴 하지만 중국집에선 이게 정답이죠.
전가복, 멘보샤, 탕수육 등이 무난할 것 같고, 식사는 불맛 오지게 머금은 짬뽕과 볶음밥 종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떡진 밥이 아닌 안남미를 충분히 익힌 중국식 볶음밥의 제대로 버전 위에 풍성한 해산물... 특히 게살볶음밥 강추합니다.
항상 그랬듯이 점심 이후는 참석자 자유 선택입니다.
디저트는 가까운 <당옥>에 자리 있나 보고 없으면 대안을 찾아 보겠습니다.
<당옥> 은 케익 아닌 케키, 샌드위치 아닌 산도로 유명한 일본식 달달 디저트까페입니다.
가로수길에 디저트샵이 100군데쯤은 있는 것 같은데 주말에 꽉꽉 차는 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희망자 계시면 저녁은 도보 가능 거리 내의 <게방식당> 갈까 합니다.
간장게장집 답지 않게 트렌디한 분위기의 신상이죠.
1. 일시 : 9월 1일 토요일 1시 30분
2. 장소 : <WOK> (3호선 신사역 8번출구 10분 거리)
3. 회비 : 30천원
4. 인원 : 8~10명
5. 참석 댓글은 공개로 해 주시고, 저와 전번 교환 없으신 분들만 비밀 댓글로 연락처 반드시 적어 주세요.
선착순이 원칙이지만 벙주확정자벙개입니다.
확정 여부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직접 연락드려 설명과 사과말씀 전하겠습니다.
다른 스케줄 잡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이 벙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