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의 효능
고사리의 어린순은 주로 식용하는데,
우리가 즐겨 먹는 비빔밥이나 육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고사리는 양치류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남극대륙이나 사막과 같이 너무 춥거나 더운 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고사리는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약효가 있어 한방에서 약재로도 사용하지만
우리 몸에 해로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많이 먹으면 안되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이 고사리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무엇인지
고사리의 효능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사리의 일반적인 효능
고사리에는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혈압을 낮춰주고 동맥경화, 고혈압 등과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몸의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옛 조상들은 고사리를 구충제로 사용했을 만큼 항균효과가 뛰어나
각종 염증치료는 물론 해열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고사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에도 좋고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고사리에 비타민A와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눈과 뼈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한방에서 말하는 고사리 효능
동의보감에 '고사리는 성질이 차고 부드러우며 맛이 달다.
삶아서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본초도감에는 '고사리는 맛이 달고 성질은 차며
열을 내리고 장을 윤택하게 한다.
담을 삭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감기로 인해 열이 나는 증상, 이질, 황달, 장풍열독 등에 효력이 있다.
정신안정에도 좋다' 라고 적혀있다.
또 본초강목에는 '고사리는 오장이 부족한 것을 보충해 주며
독기를 풀어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고사리와 면역력
고사리에는 면역세포들의 면역반응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보체계(complement system)를 활성화하는 기능성 다당류들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효능은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으므로 고사리를 적당량씩 꾸준히 섭취하신다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사리가 정력에 안 좋다
사람들은 고사리가 정력을 떨어뜨린다고 알고 있을 겁니다.
이는 고사리에 비타민B를 파괴시키는 티아미나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생으로 많이 섭취하실 경우 비타민B가 결핍되어하지의 힘이 약해진다는 데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식사를 통해 먹는 일반적인 양으로는 걱정할 것이 없고
특히, 고사리를 가열해서 섭취하시게 되면 티아미나제 성분이 파괴되므로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영식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저서에 비타민 위대한 밥상에서
'고사리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남성이 먹으면 열을 식혀
오히려 정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다'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다만, 역시 일반적인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양 이상으로 과다하게 섭취하시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사리의 부작용
고사리에는 발암물질 타 킬로사이드(ptaquiloside)가 함유되어 있어 많이 섭취하시게 되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실험용 흰쥐와 송아지에게 해당 발암물질을 투여했더니
암이 생겨난다는 것이 1984년 일본 동경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의해 밝혀졌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고사리에 브라켄톡신이라는 발암성 물질도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이 위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 중 하나가
고사리를 즐겨 먹는 식습관 때문이라고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고사리를 데쳐먹으면 대부분의 발암물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위험성은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이 섭취하면 위험한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체질과 체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0~300g의 생고사리를
매일 2~3개월 이상 섭취하시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