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거리 좁히기가 대세가 되게 해야 할 것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 좋은 질문 많이 할 필요-
질문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호명을 받은 질문은 또 다른 질문준비를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질문기회를 받았음에도 질문할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때 의무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질의할 기회를 주면 기다렸다는 듯이 물어봐야 한다.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건 특별한 기회를 허락을 받은 것이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처럼 질문이 삶의 방식인 이들이 있다. 아이들은 질문하면서 성장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질문을 하는 것 보면 질문하는 것도 인간의 본능인지 모른다.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질문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의문하는 사람과 질문하는 사람 두 부류가 있다고 한다. 물론 질문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질문에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질문이 있고, 자신은 알지만 상대방에게 답을 유도하는 질문이 있고, 자신과 상대방도 모르지만 함께 답을 찾는 질문 등 세 가지 종류의 질문이 있다는 것이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의 저자 토니 로빈스는 넬슨 만델라에게 “어떻게 감방에서 그 긴 세월을 견딜 수 있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분명하게 걸어 나갈 것인데 그러려면 오늘 무엇을 해야 하지 질문하고 있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만델라는 “난 견뎌냈던 적이 없다오. 준비하고 있었던 거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토니 로빈스는 넬슨 만델라의 말에 의문하지 않고 질문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나서 그는 “의문하지 말고 질문하라.”는 말로 사람들안에 거인을 깨우기를 바랐다는 것이다. 빛이고 소금이 된 존재들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 의문하지 않고 질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모든 계명 가운데 첫째가는 계명이 무엇이냐? 하나님 사랑이 첫째계명이고 이웃사랑이 둘째계명이라고 말한다. 질문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존재하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예배에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근본적인 진리에 대한 질문이 있어야 한다.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예수님께 길을 묻되 내가 생각하는 결론과 정의와 판단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이끄는 대로 따라가기 위해 진솔하고 진지하게 물어야 한다. 무엇을 원하십니까? 강의 끝에 경청을 한 자는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좋은 질문은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생각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좀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좋은 질문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해가 안가서 물어볼 수 있겠지만 질문을 던져야 생각을 할 수 있고 생각을 해야지 답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오히려 질문을 통해 다시배우는 경우도 있다. 공을 들여서 질문을 하고 질문지를 만들어보는 등 부단하게 연습해서 물어보라는 것이다. 질문다운 질문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토론하고 여론을 파악하는 질문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많이 공부한 사람이 많이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질문을 통해 자기정체성을 드러내게 된다. 질문이 존재감이라는 것이다. 질문은 질문자체에 생명의 출발점이 있다는 것이다. 강의를 하는 분은 예상 질문에 답할 준비도 하는 것이다. 돌발질문까지 예상하자는 것이다. 요즘은 어디서든 그 자리에서 온갖 답을 얻을 수 있는 시대를 산다. 그러면서도 질문을 하는 것은 일문일답을 통해 최고의 사귐과 소통이 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거리두기가 대세지만 질문으로 거리 좁히기가 대세가 되게 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싶어 하는 걸 대신 물어봐주는 것이다. 알고 싶어 하고 궁금해 하는 걸 질문자를 통해 알게 된다는 것이다. 질문은 할수록 격이 높아지는 법이다. 질문의 깊이는 질문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고 질문에 대한 탐구로 완성된다. 궁금증을 풀어내고 말겠다는 의지의 문제가 질문이다. 질문으로 답답한 사실을 시원하게 대답을 들을 때 만족감은 경험해본 자만 안다는 것이다. 새로운 글을 쓰기 위해 새로운 것을 들어야 한다. 새로운 것을 듣고 기록하려면 물어봐야 한다. 묻는 일이 어떤 의미로 특권이며 의무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 질문기회를 받았다면 정중하게 손을 들고 질문을 하면 좋을 것이다. 질문은 너무 주변을 의식하거나 엄격 근엄 진지할 필요가 없이 편하게 생각해야 한다. 관련된 질문만하라거나 어떤 질문에 대해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정작 궁금해 하는 걸 못 물어보는 질의응답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풍성한 질문으로 다양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먼저 깊이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하는 이야기만 듣고 오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질문을 던짐으로써 보편적 정보에 앞서 일문일답문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도 하는 질문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빈 배를 만선으로 바꾸어주신 주가 베드로에게 세 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한 질문처럼 같은 질문을 해 보고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적 대답을 하는 것이다. 이보다 더 한 살리는 질문, 사는 대답이 없을 것이다. 사진은 지난 6월 21일 산돌교회(한정희 목사)에서 한국얌스펠로우십이 주관하고 산돌교회가 주최한 제1회 리컨넥트(RE:CONNECT) 세미나에서 여수성동교회 담임 김현우 목사가 질문을 하는 모습과 그 질문에 답을 하는 강사진들의 답변하는 모습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