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키스의 효과

[솔체]

키스는 나의 입술을 다른 사람의 손등이나 뺨, 목덜미나 입술 등 신체 한 부분에 접촉함으로써 나의 친밀도와 존경심, 혹은 애정과 인사를 표현하는 행동을 말한다.

우리는 각자 키스에 대한 여러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얼떨결에 했거나 솜사탕처럼 달콤한 키스였거나 생애 첫 키스도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의 하나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키스의 의미에는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처럼 나쁜 요정의 마법에 걸려 100년간 깊은 잠에 빠진 공주가 왕자의 키스를 받고 잠을 깨어 결혼에 이른다는 생명과 성의 부활이라는 의미가 있다.

키스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알려지고 있어서 한번 정리해 본다.

▲ 건강에 이롭다.
입술과 혀, 입 속의 점막에는 수많은 감각 신경이 분포돼 있어 가벼운 접촉에도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뇌에서는 감정과 애정에 작용하는 엔도르핀,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되어 신뢰감과 친밀감이 높아져 정신건강에 좋다. 이런 호르몬들은 인체의 면역 기능도 높여준다. 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는 줄어든다. 췌장에선 인슐린이 분비되고 부신은 아드레날린을 배출하면서 심장 박동수를 분당 100회로 급격히 증가시켜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키스를 할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을 비롯한 화학물질이 각종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건강한 침은 에이즈균을 90% 이상 멸균시킨다고 한다.

▲ 치아건강에 좋다
침 분비가 증가되면서 입 속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서 충치 및 기타 질병을 예방한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키스를 하면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애주는 특수한 침의 성분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건강한 침은 에이즈균을 90% 이상 멸균시킨다고 한다.

▲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독일 연구팀은 모닝 키스 한번이 3.8kcal를 연소시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를 했으며,  열정적인 키스는 한번에 10~26㎉의 열량을 소모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뜨거운 키스를 오랫동안 계속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햄버거와 콜라 등 햄버거 세트메뉴 만큼의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53분간 프렌치키스(입 안에서 혀가 오가는 깊은 입맞춤)가 필요하다는 이탈리아에서의 연구도 있다.

▲ 통증을 덜어준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카테린 루조 박사가 키스를 하는 동안 침에서 진통제인 모르핀보다 3~6배 강력한 진통 물질을 찾아냈다. 루조 박사는 이 물질에 ‘오피오르핀’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미국에서는 매일 규칙적으로 키스를 즐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5년 정도 더 오래 살 뿐 아니라 결근율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 노화 방지를 돕는다
키스는 뺨과 턱근육을 부드럽게 해줌으로써 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아주고, 더 젊어 보이게 해준다.

▲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감정이 듬뿍 담긴 키스는 몸속에서 스트레스를 자극하는 글루코콜티코이드라는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 면역 체계를 향상시킨다
임상 심리학자인 헬렌 프리드만 박사는 자주 키스를 하는 사람들에서는 핏속의 백혈구 수와 활동이 증가되고 림프구의 방어 기능이 강화돼 모든 종류의 감염성 박테리아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높아진다.

▲ 수입이 많아진다.
독일에서는 아침에 키스를 하고 출근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0~30% 수입이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기타 
호주에서의 연구결과  대부분의 남성들은 키스를 다분히 "의무와 책임"으로 생각하는 반면, 여성의 56%는 "키스를 주고 받는 것을 즐긴다"고 답변했고, 또 여성의 60%는 키스가 섹스보다 나으며, 규칙적인 키스가 자신의 건강에 도움에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키스할 때 고개를 돌리는 방향과 관련한 흥미로운 연구도 있는데, 독일 보쿰-루르대의 오누르 귄튀르퀸 교수는 2년 반 동안 미국과 독일, 터키의 공공장소에서 입술을 대고 얼굴을 마주본 상태에서 이뤄진 키스를 조사했다. 오른쪽과 왼쪽으로 고개를 돌린 비율이 거의 2대 1이었다. 이는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마지막 몇 주 동안과 출생 후 6개월 동안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는데, 이에 따라 시각 방향이 오른쪽으로 치중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한다. 최근에는 키스할 때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사람이 왼쪽으로 돌리는 사람보다 감성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비단향]

많은 이로움이 있는줄 몰랐네요... 자주해야겠지요

[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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