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의 클래식기타 연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 위에
팝과 재즈의 감수성을 두루 갖춘 한국에서 보기 드문 기타 연주자로
특히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탁월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석을 압도하는 정교하면서도 화려한 그의 연주는
이미 음악계에선 비상한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의 첫 연주음반 '집시의 시간'은 한국 최초의 집시 스패니시 기타의 진수를 보여주며
기대에 걸맞는 멋진곡들로 채워져있습니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Night in Camp Nou’에서 정엽은
소울풀한 보이스로 도회적 스패니시 기타 연주의 매력을 한껏 올리고 있다.
서정적 멜로디가 돋보이는 ‘서울 볼레로’에서 전제덕은 감각적인 하모니카 연주로
기타와 환상적 앙상블을 만들고 있으며,
프랑스 기타리스트 버렐리 라그렌(Bireli Lagrene)의 곡을
재해석한 ‘Made in France’에선 말로의 화려한 스캣
유니즌이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적
구성이 돋보이는 ‘Hide&Seek’에선 라벤타나의 연주가
박주원 기타와 쫓고 쫓기듯 숨가쁜 대결을 벌인다.
처음부터 기타가 일직선으로 치닫는 ‘청춘’은 집시재즈와
한국의 트로트 감수성이 뒤섞여 마치 집시음악이 우리의 것이 아니었나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음반과 동명인 첫 곡 ‘집시의 시간’ 역시 유러피언 집시 재즈
스타일의 음악이나, 그 바닥엔 한국적 페이소스가 짙게 배여 있다.
음반의 전체 컨셉에서 한 발 물러서 있는 마지막 트랙
‘J’s theme’는 세련된 스무드 재즈를 들려주며
다음 음반의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기약하고 있다.
박주원은 재즈피플 의 "2009 라이징 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Track
1. 집시의 시간 - Intro
2. 집시의 시간
3. Night In Camp Nou (Feat.정엽)
4. 서울 볼레로 (Feat.전제덕)
5. 청춘
6. Hide & Seek (Feat.Laventana)
7. Oblivion
8. 동쪽으로 가면 우리 집이 있다
9. Made In France (Feat.말로)
10. Por Una Cabeza (영화 `여인의 향기` Ost 중)
11. Ant Park
12. J`S Theme